이*우 일상 23-8 “날씨 좋네!”
#농협
농협을 이용하기 위해 콜버스를 기다리는 이*우님과 담당직원
“이*우님 12월인데 날씨가 너무 포근해요”
“응. 완전 여름날씨야”
한참을 기다리자 저 멀리서 콜버스 한 대가 도착한다.
버스에 탑승하여 이*우님이 기사님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목적지를 향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이다.
농협에 도착하여 ATM기기 앞에 서서
“이*우님 지금 저희가 무엇을 해야하죠?”
“용돈... 헌금... 적금...”
이*우님 말씀대로 순차적으로 용무를 보기 시작한다.
“이*우님 다 끝난 것 같은데요?”
“응. 금방 다 했네. 하하”
“생각보다 일찍 끝났는데 근처에 교회라도 잠깐 들렸다가 갈까요?”
“그럴까?” 담당직원에 말에 교회로 발걸음을 돌리신다.
#교회
교회는 농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금세 도착하였다.
“이*우님 여기가 다니시는 교회에요?”
“응. 우리교회야~”
교회 입구 앞에서 안을 들여다보자 많은 사람들이 예배 중이었다.
“지금 예배 중 인가봐요. 목사님 한번 뵙고 싶은데 어쩌죠...?”
“예배 중이라 방해하면 안돼!”
“조금 기다릴까요? 아니면 다음에 다시 올까요?”
“다음에 다시 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발걸음을 돌리신다.
버스 정류장을 향하면서 이*우님은 담당직원에게 이곳저곳을 설명해주신다.
“여기는 교회에서 봉사로 왔던 곳이야, 이곳은 내가 버스타고 다닐 때 자주왔어”
신이 난 듯 담당직원에게 설명을 해주시는 모습이다.
10분 쯤 걸었을까?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세 정류장에 도착하였다.
콜버스를 호출하고도 못 다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날씨 좋은 날에 나오니깐 기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응. 너무 좋네 ~”
“다음에 또 나올까요?”
“나야 좋지!”
이*우님은 귀가하는 버스 안에서 신이 난 듯 콧노래를 부르면 흥얼거리신다.
“이*우님 기분이 좋으신가요?”
“응. 기분이 좋네”
이*우님의 기분좋다는 말씀에 담당직원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2023년 12월 10일 일요일 정현진
외출 한번에 은행업무를 보시고, 교회에도 가셨네요. 이번엔 예배 중이었지만 다음엔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외출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시며 두 분이 더욱 가까워 지신 것 같습니다.
많은 이야기 나누시고 의논하시며 잘 도울실 수 있음 좋겠습니다.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