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라임오졌지나무(클리앙)
2023-10-19 14:33:19 수정일 : 2023-10-19 19:26:08
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올해 사용할 난방 매트를 알아보고, 구매까지 하여 간단하게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작년 까진 온수 매트를 사용하였는데 내부 호수가 터져 물이 새고 A/S도 안된다고 하여 버려 버렸습니다.
4년 정도 사용했는데 그래봤자 "4개월x4년=16개월" 정도의 사용 시간밖에 되지 않아, 내구성이 너무 약한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 온수 매트 말고 일반 전기 매트 쪽으로 알아봤고, 그중에 전자파가 적다는 DC 매트 쪽으로 알아봤습니다.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 수준에서 작성하는 글이니 가볍게 읽어주시고 혹,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정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색을 해보니 요즘 전기매트 상품 대부분이 탄소매트기술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탄소매트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 별로 와닿지가 않았지만 국내 DC매트는 모두 탄소매트를 사용하여 따로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탄소 매트의 경우 열선에 탄소를 적용한 건데, 같은 탄소라도 적용한 방식이 모두 달랐습니다.
간단하게 후려쳐서 이야기드리자면,
- 열선 피복에 탄소 코팅을 한 거
- 열선 심 자체에 탄소 섞은 거
- 원단에 얇은 탄소 섬유를 엮은 거
아마 1~3번 순으로 가격이 올라갈 겁니다.
3번의 경우 매트 열선의 두께감이 따로 느껴지지 않아, 엄청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열을 전달하는 선이 얇기 때문에 온도가 높지 않고 열이 올라오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거 같습니다. 어떤 리뷰에는 이불로 덮어 놔야 미온 정도 느껴진다는 리뷰도 봤습니다.
어쨌든 저는 탄소자체가 주는 장점을 잘 이해를 못 했기 때문에 탄소의 사용여부보다는 다른 사항을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 전자파 안 나와야 해서 DC 방식일 것
(무슨 버튼을 눌러야 되거나 콘센트 뒤집어 껴야 되고 이런 거 없이 그냥 안 나와야 합니다.) - IOT 기능
(원하는 시간에 켜지고, 원하는 시간에 꺼지면 좋겠습니다.) - 열선이 촘촘 할 것
- 좌우 난방 될것
(와이프랑 온도차가 심합니다.) - A/S 좋을 것
(온수매트의 경우 중소기업 제품이었는데, 보일러는 멀쩡해서 매트만 따로 구매 가능하냐고 했더니 불가하다고 했습니다.
4년밖에 안된 제품의 재고나 부품도 보유를 안하고 있다는 점에 실망했습니다.)
위 다섯 가지 중심으로 검색했습니다.
그래서 최종 두 가지 제품을 구매했는데요,
하나는 침대용, 나머지 하나는 거실에서 TV볼 때 사용할 작고 저렴한 제품입니다.
경동 나비엔 EME521
침대용은 경동 나비엔 EME521 퀸 사이즈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대략 20만원 중 후반대에 구매가능합니다.
저는 쿠폰 이것저것 먹여서 실구매가는 23만8천원이었습니다.
위 다섯가지 조건을 부합하는 제품 중에 가성비가 좋아 보였습니다.
EME500 제품이 좀 더 저렴한데 521 제품의 리모컨이 더 사용하기 편해 보였고, 온도 조절이 0.5도 단위로 더 디테일하게 가능해서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EME520 모델이 있는데 521보다 더 고가이고 차이점은 세로 길이가 좀 더 깁니다.
쿠션감은 적당하고 부드럽습니다
스웨이드 재질이라 매트리스위에 그냥 올려놓아도 미끄러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리모콘도 고급스럽고 led 액정 위에 반투명 커버가 있어 밤에 봐도 눈이 덜 부셔 보기 편합니다.
어댑터는 크기가 조금 크지만 한 쪽 구석에 잘 숨겨놓으면 크게 신경쓸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어플의 모습입니다.
온도 조절은 물론, 온오프 시간을 요일 별로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원을 켜고 누워봤습니다.
온수매트와 다르게 열이 엄청 빨리 올라와서 좋았습니다.
35도 정도로 설정했더니 따뜻한 정도였고, 38도 이상으로 올렸더니 뜨끈한 감이 있어서 가끔 몸 지지고 싶을 때도 충분한 성능인 거 같습니다.
이 제품의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매트->리모컨->아답터->콘센트 순으로 선이 연결 되는데, 매트와 리모컨의 연결 부위가 발쪽에 붙어 있고, 리모컨의 선이 길지 않아 리모컨 조작을 하려면 자다 말고 일어나서 발쪽에 있는 리모컨을 조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은 전기선을 침대위쪽으로 숨겼는데 연결선이 아래에 있다보니까 컨센트까지 전기선이 모두 노출되고 걸리적 거립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매트를 뒤집어서 연결부위를 머리 쪾에 두고 쓰고 있는데요, 혹시 연결 부위에서 전자파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참고한 유튜브 영상에서 해당 부위를 측정한 결과로는 전자파가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참고한 유튜브 입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고 as 없이 오래 사용하거나 as가 나더라도 잘 처리됐으면 좋겠네요.
샤오미 XIAODA 스마트 전기매트 WIFI
거실용 제품은 샤오미 XIAODA 스마트 전기매트 WIFI 라는 제품으로 150x80 사이즈 제품과 170x150 사이즈 제품이 있는데 거실에서 엉덩이 데울 용도라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염두하지 않았던 소비인데요, DC 매트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어, 이 정도 가격이면 한 번 사볼만 하다 생각되어 구매해 봤습니다. 탄소는 적용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구매 가격은 3만2천원입니다.
DC전원을 사용하는 제품 중에 가장 저렴하지 않을까 합니다.
심지어 미홈 어플로 조정도 가능합니다.
위 고려했던 사항중에 DC와 IOT 기능만 해당되는 제품이지만 가격이 깡패라 한 철만 써도 남는거 아닌가 싶네요.
패키지 입니다. 딱 샤오미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저렴한 제품 답게, 쿠션감은 거의 없는데다가 일반 PVC 열선이라 열선의 두께감이 너무 잘 느껴지네요.
위에 얇은 이불 하나 덮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그만큼 가볍고 얇아서 캠핑 하시는 분들한테는 정말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모컨에 버튼은 두 개 밖에 없고 하나는 wifi 연결 버튼, 나머지 하나가 온도 조절 버튼입니다.
온도 조절은 3단계밖에 되지 않고 최고 온도로 해도 뜨끈하기 보다는 적당히 따뜻합니다.
이 정도면 침대에서도 이불 덮고 사용하면 충분히 제 역활은 할 거라 봅니다.
단계별로 LED 3개가 점등되는 방식입니다.
자석으로 탈부착도 할 수 있습니다.
어댑터가 60W라 높은 열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거라 짐작 됩니다.
어플의 모습입니다. 나비엔 제품과 마찬가지로 전원과, 온도 조절, 타이머 기능이 있습니다.
충분히 좋습니다. 구글과 연동도 되어 나비엔보다 나은 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두 제품의 사용기를 간단하게 적어봤는데요.
두 제품 모두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샤오미 제품은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DC 전원에 IOT까지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값어치 이상 한다고 보고요, 기본 성능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고 부피도 적어서 캠핑이나 차박 다니시는 분들에겐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이상 간단한 사용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기매트 #전기장판 #카본매트 #DC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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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뜨상품
10만원 미만 제품과 20만원 이상 제품의 차이를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나의라임오졌지나무
@히뜨상품님 사실 전기장판이 뭐 대단한 기술이 들어갈 게 있을까 싶네요.
당연히 퀄리티 차이는 있습니다.
나비엔 제품의 열선이 훨씬 촘촘하고요, 열도 빨리 올라오고, 재질이나 쿠션감차이가 있죠.
하지만 가격차이만큼의 차이가 나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생각해 보면 가격차이 만큼 차이가 나는 제품은 사실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10% 이상의 차이를 내려면 그 배이상 지불을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