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토요일)
저녁상에 함께 먹을 찌개는 맑은순두부찌개로 끓입니다
그리고 가지 썰어서 찜기에 찌고
오늘 메인은 대패삼겹으로~~
앞쪽에 보이는 김치는 작년 묵은지김치예요.
대패삼겹이랑 같이 구워 먹으려고 김치통에서 꺼내왔어요.
몇가지 다른 찬들이랑 함께
한번씩 김치랑 같이 대패삼겹 볶아 먹으니 맛있어요.
그런데 바깥 식당에 가면
마지막에 밥도 꼭 같이 볶아서 기분좋게 마무리 하게 되는데
집에서 대패 굽게되면 볶음밥까지는 도저히 배가 불러서 못가게 되네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10월 20일 일요일)
새벽 일찍 일어나 준비할 일이 있었기에 그런지
하루종일 좀 나른하게 보낸 일요일.
저녁식사 준비할때도 피곤~~
사진도 기록만 간단하게 남깁니다.
매운 돼지두루치기 볶고
생선은 고등어 구워서 함께
국물요리는 오뎅탕으로
한 주를 돌이켜보면 모든게 감사입니다.
일요일 저녁도 이렇게 저물어 가네요.
(10월 21일 월요일)
시장에서 햇땅콩 사 와서 삶으려고 깨끗이 씻어요.
피땅콩은 양손에 꼭 고무장갑 끼고서
바락바락 힘 줘가며 몇번을 씻고 물 버리고
또 씻고 물 버리고..
최대한 흙먼지 없어질때까지 반복해서 씻어줘야 해요.
그리고 삶을때는 큰 냄비에 물 넉넉하게 넣고
굵은소금 조금 같이 넣어서 푹~~삶아 줍니다.
1시간 정도 충분히 삶아야 속 땅콩이 보드랍게 익어요.
피땅콩 덜 삶아져서 설익으면
딱딱해서 식감도 안좋고 맛이 없어요.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도 만들고
호두멸치볶음도 만들었네요.
호두를 좋아해서 멸치보다 더 많은 듯 한데
이렇게 만들어야 마지막에 멸치만 남지않고 골고루 끝까지 먹지요.
무항생제 영계 사 와서 푹 고아서
납세미 한 마리 노릇노릇 굽고
오징어도 한마리 데쳐서 초장과 함께
식탁에 인덕션 올리고 낮은 냄비에 담아내서
먹는내내 식지않게 바글바글 끓여가면서
오늘 저녁은 이렇게 차렸어요.
날이 쌀쌀해지니 뜨겁게 끓는 국물요리가 더 좋아지네요.
밥 먹고 후식은 아까 삶아놓은 땅콩으로~
하나씩 까 먹는 고소한 맛이 참 좋아요.
바람이 차네요.따뜻하게 편안한 밤 보내세요^^
첫댓글 거제도로 조그만 보내주세요.
날 잡아아겠네요.거제도로 고고씽ㅎ
감사합니다. ㅎ
저도 감사해요^^
흑백요리사 2 제작 한다는데 추천해 드릴께요~ㅎ
요즘 인기라는데 저는 넷플 계정도 없고
소문 들어도 한번도 보지 못했네요.감사해요^^
땅콩 삶을때 소금을 넣는 군요
꿀팁 얻어갑니다
아무리 박박 문질러 몇번을 씻고 맑은 물로 삶아도
다 삶아졌을때 물 보면 더러움이 삶는 내내 물에 녹아나오는 게 보여요.
소금이 항균효과도 있고 은근히 짭짤한 맛도 베여서
땅콩 삶고나면 마음도 찜찜함 남지않고 개운하고 땅콩맛도 더 좋아져서요^^
@my lady 역시 최고세요!!!
감사합니다
@my lady
집마카세... 훌륭합니당!!!
집마카세라는 표현이 정감가네요ㅎㅎ
그래도 막걸리 곁들여내는 도간님네 집마카세가 찐~최고예요^^
임금님 부럽지 않는 한상이네요.
식구들 다 복 많이 받고 사시네요.
매일 같은 밥상이라 가족들은 별 감흥없을꺼라 생각되어요ㅎㅎ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니 제가 고맙죠^^
반가운걸님께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