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배려는 타인의 마음을 열게 하는 열쇠입니다.
어제 간만에 부산에 내려가서 후배들하고 맛난 밥을 먹고 서면부터 덕천동까지 지하철을 탔답니다.
1호선 서면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작동되고 있었고(2호선은 확인 못했지만^^;) 화사하게 바뀌었으며,
차내 노선도도 바뀌고, 일부 역은 역명판도 바뀌는 등 불과 한달 전하고는 제법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양산선 개통과 부역명 추가에 즈음하여 노선도가 화악 바뀌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더군요.
1월 1일자로 계약이 되었다기에 홈페이지에 새로운 노선도가 업로드될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교통공사가 그 정도로 섬세하지는 않은가봐요. :) 일단 대충 폰카로 찍어왔답니다.
일단 변경된 모습을 보면 양산역까지 나오다보니 1호선 신평 ~ 좌천동 구간이 약간 널럴해졌구요.
기차역, 고속철역, 터미널 등을 표시하고 환승역이 좀 더 정리된 모습으로 변했네요. 또 1호선에는 1호선을 굵게 넣었구요
각기댄스 스타일의, 직선의 연결부위가 뚝뚝 끊어지는 모습에서 유연하게 그린 모습이 보이네요.
이것저것 손을 본 것… 가령 부산교통공사 로고가 사라진 것이나 21세기를 그만 선도한 것 등이 제법 보이는데요,
전체적으로 왠지 꾸지리하다(?)는 느낌을 주는 그림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로고를 빼면서 노선도 제목의 배경색으로
남색을 넣은 것도 그렇고, 약간 어설프게 '행복의 지하철'이라는 문구를 넣은 것도 그렇구요.
것보다 제일 좀; 그런게 많은 분들이 더 편하게 보시라고 역명을 크게 넣었는데 전체적으로 좀 어색할 정도더라구요.
좀 언발란스하다고 해야 할까, 무슨 광고 전단지처럼 넣은 것이 눈에는 확 들어오는데 좀 지저분하다고 해야 하나.
호선별 노선도에는 공간이 더 많아서 역명이 더 커졌습니다. 폰카인데다가 친구들이 많아 좀 부끄러웠던지라 ;
호선별까지는 못 찍었는데 위의 사진보다는 좀 더 커졌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
물론 좀 많은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친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마이 키울 필요까지야 있겠냐는거죠. ^^;
환승역을 표시하는 부분은 글상자를 넣음으로써 꽤 정돈된 것 같아 괜찮다는 느낌이 듭니다.
새로 바뀐 노선도 보신 분들이나 위의 사진을 보시면서 다들 어떻게 느끼셨나요?
첫댓글 오호~ 저도 이번에 휴가때 봤습니다...ㅎㅎ 사상역님 말대로 다양해져서 그런지 잘 모르면 노선도가 조금 산만한 느낌도 나긴 나더군요... 2호선도 양산 까지 가는데 이놈에 1호선 다대연장은 벌써 10년 가까이 아무런 소식도 없네요....헐...
저는 매일 학원타면서 지하철을 타는지라.... 제생각에는 보기도 좋고 더 화사해지고 좋은것 같은데요?? 게다가 기차, 항만, 버스터미널등과 연결되는 역을 표시하는 것 또한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