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며(2022년 12월31일 토요일 출석부)

섣달 그믐이다. 귀밑머리에 흰 서리가 내리고 부터 이날이 오면 웬지 서글퍼진다. 먹기싫은 나이를 또 먹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인지모르겠다. 잠이 오지않아 창밖을 내다봐도 보이는건 건너집 불빛뿐 수심만더 깊어진다. 풍운처럼 유유자적한 삶을 살려 했건만 이때가 되면 뭔가 아쉬움이 남는 것은 무슨 조화인가?  부귀 영화를 보겠다는 마음도 새 여자 만나 알콩달콩 살겠다는생각도 접은지 오래다. 그런데도  화솔방을 기웃거리는 걸 보면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인가? 세월은 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다.어디로 가는지 물어도 답이 없다. 그래서 무정한 세월이란 유행가 노랫말이 생겨났는지도 모른다. 세월을 야속하다 탓할 생각은 없다. 흘러간 물을 되돌릴 수 없듯이...오늘은 가는 세월 아쉬워말고 술한잔에 세월마저 잊어버려야겠다.  勿嗟舊歲別(물차구세별) 묵은 해 가는 것을 탄식하지 마라 行與新歲辭(행여신세사) 머지않아 새해와도 이별이라네  去去勿回顧(거거물회고) 가는세월 뒤돌아 보지 말게나 還君老與衰(환군노여쇠) 늙음과 시들음만 돌아올테니  <蘇軾(소식)이 쓴 別歲(한해를 보내며)중에서> -----------------------------------------------------------------------------화솔방 방우님들 올해의 아쉬움은 모두 날려버리고 행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div class="figure-html" data-ke-type="html" data-source="<iframe width="64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2T3m9PWN6B8?version=2&autoplay=1&loop=1" title="Stevie Wonder - Yesterme Yesteryou Yesterday (ORIGINAL)"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div data-ke-class="article"><iframe width="64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2T3m9PWN6B8?version=2&autoplay=1&loop=1" title="Stevie Wonder - Yesterme Yesteryou Yesterday (ORIGINAL)"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div></div>Yester-Me, Yester-You, Yesterday / Stevie Wonder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는 1950년생으로 미국의 싱어 송라이터이자 음반 제작자다.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이다.11살에 모타운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30곡 넘게 Top 10 히트곡을 냈다. 그래미상을 21회 수상했다. 피아노는 물론 드럼, 베이스 기타, 오르간, 키보드, 하모니카 등등 못 다루는 악기가 없을 정도다. 작품의 독창성과 다양성 때문에 음악 평론가와 동료 가수들로부터 천재 뮤지션으로 존경 받는다고 한다. 레이 찰스, 호세 펠리치아노와 함게 세계 3대 맹인 팝 아티스트로 꼽힌다. Yester-Me, Yester-You,Yesterday는 1969년에 발표돼  빌보드 차트 7위에 오른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