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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러쉬와 리버풀 코치 팀은 서울에서의 3일간의 성공적인 풋볼 클리닉을 마치고
금요일 점심 때 잉글랜드로 돌아올 것이다.
스탠다드 채터드가 만든 이번 행사에서 220명 이상의 아이들이 참여했으며-20명의 눈이 불편한 아이들을 포함하여-
'the Liverpool Way'라는 전문적인 코칭을 받았다.
러쉬와 여덟 명의 코치와 LFC TV의 크루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 3일동안 되도록 많은 걸 전해 주려고 했고 모든 경험이 환상적이었다.
아래는 우리가 한국에서 배운 10가지 사실들이다.
1. 리버풀의 이스탄불은 한국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박찬주,스포츠조선 저널리스트:
"2005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고 우리 나라에 많은 리버풀 팬들을 생기게 해 줬어요.
그 게임은 당신이 축구에서 바라는 모든 것들이 들어있는 매치였고 리버풀 선수들의 스피릿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스티븐 제라드에 대해 한국 사람들이 어떤 공감대 같은 것을 느꼈을 겁니다.
만약 당신이 우리 나라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신다면,
우리가 오랜 역사동안 많은 고통과 도전에 맞닥뜨려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누구에게도 꺾이지 않았었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한국 사람들은 포기라는 걸 모릅니다, 얼마나 많은 걸 잃든지간에요, 그날 밤 리버풀이 한 것처럼, 3-0으로 지고 있었고 한국 사람들은 어떤 동질감을 느꼈어요.
그들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죠.
우리가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4-1로 졌을 때도, 우리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어요.
2. 스티븐 제라드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리버풀 선수이다.
손오태, 축구 심리학자, 닥터손 축구 아카데미:
"스티븐 제라드는 한국에서 슈퍼스타이고 분명 가장 유명한 외국인 선수중 하나일 겁니다.
그는 한국 어린이들에게 우상이죠. 그는 매너가 좋고 매주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그는 그가 경기하는 모든 방식에서 완벽한 선수입니다-그는 모든 종류의 골을 넣고 거의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태클과 패스 능력을 가졌죠.
나는 축구 심리학자이고 스티븐 제라드의 강력한 정신력에 대해 큰 흥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의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향이 2005년 리버풀의 놀라운 챔피언스리그 역전 우승을 가능하게 했죠.
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에서 일하며, 사람들에게 스티븐 제라드의 마음가짐이 그의 게임을 달라지게 하며 도전적인 상황이나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팀이 빠르게 회복하는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말합니다."
장홍철, 서포터:
"나는 정말 스티븐 제라드를 사랑합니다.
그는 피치 위에서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쳐요. 물론 페페 레이나와 다니엘 아게르도 좋아하지만 제라드가 최고에요.
그는 강하며 리버풀의 심장이죠. 한국에서도 스티븐 제라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다른 팀 팬들 중에서도 제라드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가 부상에서 어서 회복하길 바라고 여름에 투어를 오길 바라요, 그를 정말 보고싶거든요.
그를 실제로 본다면 꿈이 이루어지는 거에요."
3. 한국의 축구 팬들은 2002 월드컵에 대해 이야기할때면 언제나 크게 웃음짓는다.
리처드 힐, 스탠다드 채터드 한국지사 CEO:
"그 해 여름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렸다는 사실 자체도 놀라웠지만 그들의 팀(국가대표)이 이룬 일은 이곳 사람들에게 지금껏
경험한 것들 중 가장 위대한 감정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많은 팬들이 그들의 팀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할 거라고 생각했기에 4강에 올라갔을 때,
게다가 마지막까지 그들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요, 그건 마치 동화 같은 일이었습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모두 빨간 옷을 입고 거리로 뛰쳐나와 모든 경기를 함께했고, 그 분위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박찬주, 스포츠조선 저널리스트:
"그건 정말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죠, 나는 지금도 그 때의 느낌이 그립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모일 때면, 심지어 지금까지도, 우리는 그 여름과 우리가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해요.
나는 30살이고 그 여름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4. 한국 선수들은 기술적으로만 재능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강하고 잘 훈련되어 있다.
이안 러쉬, 리버풀FC 홍보대사:
"이건 스탠다드 채터드와 하는 세 번째 풋볼 클리닉인데 이곳 아이들이 내가 지금까지 본 중 최고입니다.
그 애들이 스스로 공을 차는 걸 볼때마다 아주 기술적인 모습들이 보입니다.
내 생각에 한국 선수들의 평판은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다고 알려진 것 같은데,
내가 더 정신이 팔린 부분은 그들이 아주 잘 훈련되었다는 점과 그들의 태도입니다.
몇몇 사람들이 이야기하길 한국 남성들이 2년간 군대에 가야하는 것 때문에 잘 훈련되었다고 하는데...
아이들도 코치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아주 집중해서 듣습니다.
안토니 갓프리, 리버풀 코치:
"날 놀라게 한 점은 아이들이 덩치가 크고 힘이 세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나이에 비에 키가 매우 컸으며 분명 더 키가 클 겁니다.
우리는 그들이 기술적으로만 뛰어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열심히 노력하기도 해요.
또한 그들은 우리가 말하는 점을 매우 빨리 이해합니다.
그 애들이 모두 영어를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우린 통역사가 필요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별로 많은 통역이 필요 없었어요. 아이들이 감으로 바로 알아들었거든요.
뭐 다 제쳐두고 나는 그들 몇몇이 우리가 리버풀에 가지고 있는 선수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말해 줬어요.
밝은 머리색을 가진 어떤 아이는 정말, 정말 잘해요.
내 생각에 그의 아버지가 국가 대표로 뛰었던 것 같아요, 그가 그렇게 인상적이었던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죠.
5. 바르셀로나는 한국에서 별로 평판이 좋지 않다.
박찬주, 스포츠조선 저널리스트:
"바르셀로나가 한국에 온다고 했을때 모두들 잔뜩 흥분했었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모든 게 재앙이었죠.
그리고 이제 이 나라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서포트하는 팬들이 많이 줄었어요.
지난해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했을때, 그 선수들 중 다수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 모두 흥분했었죠.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선수들을 아무도 데려오지 않았고, 한국에 리저브 선수들을 데려왔으며, 메시도 뛰지 못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팬들이 메시 때문에 티켓을 샀는데도 말이죠.
메시가 출전하지 않을 거라고 하자, 모두가 환불을 요청했죠.
결국 바르셀로나가 입장을 철회하고 메시를 고작 15분간 뛰게 했어요, 그건 모욕이에요."
6. 한국에는 리버풀 팬보다 맨체스터 유니이티드 팬들이 더 많다. 지금은!
이동준 축구 코치:
"나는 페르난도 토레스를 정말 좋아해서 리버풀을 서포트했었는데,
그가 첼시로 떠났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서포트하기로 결정했어요.
박지성이 거기서 뛰니까요.
그는 한국에서 슈퍼스타이고 모두들 그를 사랑하며 그가 뛰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서포트해요.
그가 리버풀, 첼시, 아스날이나 맨시티에서 뛴다면 내 생각에 많은 팬들이 그 팀을 응원하게 될 거에요.
그냥 혼자 하는 생각인데 만약 박지성이 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다면 난 하룻밤 사이 좋아하는 팀이 바뀔 거에요."
홍명보, K리그 레전드 및 현 올림픽 국가대표 팀 코치:
"리버풀 풋볼 클럽은 한국에서 정말 유명하고 팬들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리버풀보다 팬이 많은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뿐입니다.
물론 박지성 때문이지만.. 리버풀은 한국 선수가 없는데도 정말, 정말 유명합니다.
축구 팬들은 리버풀 퍼스트 팀이 여름에 방한하는 걸 정말 고대하고 있죠.
스티븐 제라드나 제이미 캐러거같은 선수들을 우리 나라에서 곧 볼수 있는 건 흥분되는 일입니다.
사실, 이번주에 이안 러쉬같은 살아있는 레전드를 만난 것도 영광이고 그와 이야기한 것도 좋았습니다.
나는 그가 전에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걸 알고 있고 그가 다시 돌아오길 바랐습니다.
내가 그를 존경하고 있다는 것을 그가 알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7. More than anything else, the community element of Liverpool's visit was appreciated the most
7. 다른 무엇보다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김민규, 저널리스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바르셀로나같은 다른 팀들도 전에 한국에서 풋볼 클리닉을 한적이 있지만
그들은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어요.
앞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서 특별히 풋볼 클리닉을 하는 클럽은 처음 봅니다.
리버풀은 많은 신용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이 아이들은 유명한 클럽에서 코치받을 기회를 받은 것에 대해 행복해하고 있거든요. "
8. 한국에 있는 모든 이들이 리버풀의 여름 방한에 대해 기뻐하는 것은 아니다.
김민규, 저널리스트:
"리버풀이 방한하는 것은 EPL에 비해선 아직 덜 발전된 K리그에게 좋은 일이겠지만
사실은 친선경기를 위해 K리그 스케쥴이 재조정되어야 할 것이고, 그건 K리그 팬들을 화나게 할 겁니다.
그들은 입장을 바꿔서 만약 리버풀이 다른 팀과의 친선경기 때문에 경기를 취소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반문합니다.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K리그 서포터들은 리버풀의 투어가 바르셀로나나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방문처럼 되지 않겠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둘 다 별로 좋지 않았죠. 팬들은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처럼 퍼스트 팀을 데려오지 않거나, 메시가 고작 15분 뛰었던 것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아주 많은 리버풀 팬들이 있지만, 그들이 방한해서 스티븐 제라드나 제이미 캐러거와 같은 두 명의 가장 유명한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는다면 팬들은 모욕이라고 느낄 겁니다.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와의 게임은 한국 팬들을 모욕하는 처사였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기자회견까지 취소했습니다.
우리 같은 저널리스트들은 그게 팀이 팬들에게 보낸 메세지라고 생각하고 전달해줘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국 사람들에게 그들이 기자회견을 거부한 것은 팬들을 무시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왜 그들은 팬들과 의사소통하지 않았을까요?
모든 경험들이 바르셀로나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만 남겼습니다-그들은 팬들과 미디어를 무시하고 한국에 오직 돈만 벌기 위해 온 것처럼 생각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팬들이 리버풀의 방한에 대해 걱정하게 된 것인데, 그래도 나는 여전히 리버풀의 이번 방한이 윈-윈이 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만약 리버풀이 한국 팬들은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준다면 친선경기는 많은 서포터들에게 그래도 좋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 되겠죠.
9. 한국에서는 축구보다 야구가 더 인기가 많다.
김정남, K리그 부회장:
"한국에서 야구가 넘버원 스포츠이지만 분명 축구가 거의 따라잡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누어 놓죠: 직접 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으로요.
야구는 많은 사람들이 거의 보기만 하지만, 한국에선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직접 플레이합니다.
내 생각에 축구가 더 세계화된 스포츠이기 때문에 야구를 따라잡는 것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2002년 월드컵이 우리에게 그것을 가르쳐줬습니다.
2002년 이후 국가 대표팀은 엄청나게 유명해졌고 나라 전체가 축구에 미쳐 버렸죠.
지난 시즌에 K리그엔 2백 8십만명의 팬들이 게임을 보러 왔고 그건 환상적인 일이죠.
10. 한국은 우리를 진짜 짱 엄청 환대해줬다.
이안 러쉬, 리버풀FC 홍보대사:
"우리가 한국에 도착한 이후부터 그들이 우리를 환대해준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였어요.
모두가 우리에게 친절하게 대해 줬습니다.
누구에게도 아무런 트러블도 일어나지 않았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리버풀 풋볼 클럽과 함께 전세계를 돌아다녔지만 이곳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난 2002년에 처음 한국을 방문했었고 분명 또 방문할 겁니다.
벤 퍼스나지, 리버풀FC 코치:
"스탠다드 채터드 직원들도 모두 친절했구요.
하루는 스탠다드 채터드 한국지사 CEO인 리처드 힐 씨와 함께 한국 전통음식점에 갔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테이블 위해 작은 바베큐 같이 음식이 나왔고 우리는 모두 신발을 벗고 방 같은데로 들어갔어요.
무엇보다 놀란 건 그곳에서의 분위기였는데요.
마치 파티 같았는데 모든 직원들이 서서 막 두손으로 술잔을 따르고 노래를 부르는 거에요!
당신은 그곳에서는 절대 스스로의 술잔을 채우면 안되요.
다른 사람에게 술잔을 따라 주고 그 사람은 즉시 당신의 잔에도 술을 따라 주죠.
모두들 엄청 유머러스했고 정말 즐거웠어요.
우리는 마지막엔 멋진 가라오케 바에 가서 모두 함께 비틀즈와 조니 캐시의 노래를 불렀어요.
모두들 이런 큰 은행의 CEO가 맨 처음 한곡을 뽑을 거라곤 기대하지 않았겠지만 그는 했어요!
모든 코치들과 LFC TV스탭들이 마지막으로 스테이지에 올라가서 'You'll Never Walk Alone'을 불렀어요! 내 생각에 바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그걸 좋아했을 거에요!
출처: 리버풀 공홈
번역: 키엘리니사생팬
호.... 굉장히 솔직한 글이네요...
밝은머리꼬마애는누굴가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야구관중이 그렇게 많나요?? 잠실 부산 빼면 야구도 만명넘기지 힘들지 않아요?? 아닌가..
글쎄요 제 주변에는 축구장보단 야구장 찾는사람이 더 많아요;ㅅ; 야구는 꼭 경기뿐만아니라 그 외에것도 재미가 있어서 ㅋㅋ 그리고 지역구단에 대한것도 더 애정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 댓글에 한국 분들 정말 많으시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