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일평균 11만1천 9백명ㆍ1인당 6.72km 이용
세종시ㆍ환승, 반석역 3년 연속 최다 증가
대전도시철도 22개 역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대전~세종시간 버스와 도시철도 환승객 증가에 힘입어 반석역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이용객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대전시민대학(옛 충남도청건물) 가까이에 있는 중구청역이 2013년 대비 이용객이 6%p 증가, 수송인원 기준으로 최하위권인 20위에서 19위로 한 단계 뛰어 올라 도시철도를 이용한 원도심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박상덕)의 ‘2014년 수송현황 종합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1만1천962명으로 2013년보다 2.5%가 늘었다.
반면 1인당 평균운임은 환승객과 우대권 사용자 증가로 지난 2013년 7백27원이던것이 7백18원으로 오히려 더 하락했다.
역별 수송 순위는 승차객 기준으로 하루 평균 1만1천2백여명인 대전역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유성온천역(8,668명) > 서대전네거리역(7,961명) > 시청역(7,773명) > 용문역(7,665명) > 중앙로역(7,107명) 순 이었다.
이용객 증가세가 두드러진 곳은 세종시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증가와 급행버스시스템(BRT) 등 광역교통 환승인원이 증가한 반석역으로써 2013년 대비 하루 평균 1천여명이 급증, 24.5%p의 증가율을 보여 3년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성온천역도 이용객이 2013년 대비 5.8%p(하루평균 476명)증가해 도안신도시로의 꾸준한 인구유입과 도시기반시설 조성,상권 확대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구청역 이용객이 2013년 대비 6%p인 연간 5만2천여명(하루평균 143명)이나 급증, 최하위권인 20위에서 19위로 올라선 것이 눈에 띄며 이는 시민대학을 비롯한 대전시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승객 1인당 평균 승차거리는 6.72km이며 역간 평균 거리가 약 1km인점을 감안할 때 6~7개역 정도에 해당하며 승차권별로는 교통카드 사용고객이 72.2%로 가장 많고 우대권 21.6%,보통권 5.5% 등 이다.
우대권 비율이 높은 곳은 대전역(33.1%) > 중구청역(31.2%) > 판암역(28.8%) > 갈마역(27.3%) 순으로 구(원)도심 지역, 환승객이 많은 곳은 현충원역(37.3%) > 대동역(29.3%) > 반석역(25.1%) > 정부청사역(23.6%) 순으로써 대학생과 직장인이 많은 생활권에 속한 역들이었다.
1인당 평균운임인 718원 보다 웃도는 돈을 내는 이용객이 많은 곳은 무임(우대+환승)비율이 가장 낮은 지족역으로서 1인당 946원이며 노은역(882원) > 월드컵경기장역(873원) > 탄방역(860원) 순이다.
지난해 최고 수송일은 성탄전야인 12월 24일(금) 14만2천961명이었으며 최저는 설날인 1월31일(금) 3만2천124명이었다.
공사는 올해를 ‘수송증대 5개년 계획’의 원년으로 삼아 수송목표를 하루평균 11만3천4백여명으로 잡고 연계교통수단 확충 및 접근성 제고를 비롯해 다양한 이용환경 개선작업에 나서고 있다.
<통계로 한 눈에 알아보는 2014년 대전도시철도 이용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