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여성 독립운동가를 생각하면 누가 떠오르는가? 대부분 유관순 열사가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유관순 열사 외에도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가 있었다. 오늘은 그 중 한명인 박차정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박차정은 1910년 5월 7일 경상남도 동래군 동래면 칠산리에서 태어났다. 독립유공자 박문희, 박문호는 그의 오빠들이며, 박차정의 가족들 모두 독립유공자, 독립운동가였다. 박차정은 동래 일신여학교를 다닐 때부터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신간회 자매 단체 근우회에서 활동하다 1930년 감옥에 가기도 하였다. 이후 오빠 박문희의 도움으로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여 의열단에 가입하였고, 1931년 의열단 단장 김원봉과 결혼하였다. 1935년 조선민족혁명당의 지원 단체인 남경 조선 부녀회를 결성하여 여성 독립운동가를 양성하였다. 1937년 조선민족전선연맹 창설에 관여하고 1938년 조선의용대 부녀 복무 단장으로 무장 투쟁에 관여하였다. 1939년 일본군과 전투 중 입은 총상의 후유증과 관절염으로 1944년 충칭에서 병사했다.
박차정은 남편 김원봉이 해방 이후 월북하였기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1995년에서야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았다. 유관순 열사에 이어서 두번째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추서받은 여성 독립운동가로 남겨져 있다.
오늘은 이렇게 잘 알지 못했던 박차정이라는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부산광역시 동래구의 동래고등학교 근처에 생가가 남아있다고 하니 다음에 한번 가보고 싶다. 이번 글을 쓰면서 잘 알려지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분 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위대한 분들이 조금 더 우리에게 알려지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모든 독립운동가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 글을 끝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