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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s united a.f.c
데이비드 오리어리 감독과 라데베를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리즈 유나이티드!
AC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
그러나 영광의 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1919년 창단된 리즈 유나이티드.
그들은 90년 가까이 그 명성을 이어오면서 지금까지 네 번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창단초기인 1920년대, 그리고 'Revie years'라고 불릐며 돈 리비(前 잉글랜드 대표 감독)
체제하에 있던 1960~70년대. 또 다른 명장 하워드 윌킨슨이 팀을 맡은 1990년대 초반.
(리즈는 1부리그로 승격된 다음시즌인 1991-92시즌에 맨유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거머쥔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2000-0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그들은 네 번 반짝거렸다.
1997~03시즌까지 소위 '리즈 시절'을 이끌었던 별들의 당시 활약상과 시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에 대해 알아보며 추억에 젖어있는 많은 리즈의 팬들에게
리즈의 냄새, 리즈향을 느끼게 하고 싶다. 그게 내가 이 글을 적는 이유이다.
-GK-
◎ Nigel Martyn (42.잉글랜드)
그는 테리 베네블스가 감독으로 부임하기전인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리즈에서 20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마틴은 리즈의 챔스 혁명의 중심에 서있기도 했다.
베네블스 감독은 신예인 폴 로빈슨을 선호하며 그는 결국 2003년 에버튼으로 이적했고
2006년 근 20년간의 프로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마틴은 국대에서도 약 6년간 데이비드 시먼의 서브 역할을 해왔다.
-현재 그는 브래드포드 시티에서 골키퍼 코치를 수행중이다.
◎ Paul Robinson (29.잉글랜드)
로빈슨은 리즈 유스출신으로 1997년 1군팀에 승격됐다. 그는 리즈 혁명이 일어난 00-01시즌에
나이젤 마틴의 서브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02시즌부터 팀 베네블스 감독의 후광아래
팀의 주전골키퍼로 거듭났다. 그리고 2004년 150만파운드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NO.1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한때 잦은 실수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현재 그는 블랙번 로버스에서 다시한번 그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DF-
◎ Rio Ferdinand (30.잉글랜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그는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라는 타이틀로 승승장구 하며
향후 웨스트햄을 이끌 선수로 촉망받았다. 그러나 당시 리즈는 유럽무대에 대한 꿈을 안고
이 재능있는 수비수를 1800만파운드에 영입,유럽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수비수로 둔갑시켰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1년 24살의 나이로 팀의 주장이 된다.
그러나 그 역시 리즈가 맞이한 재정위기로 인해 2002년 수비수 이적료 기록(3300만파운드)을
다시한번 갈아치우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야했다.
-현재 그는 맨유에서 200경기에 한 경기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유럽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앞으로도 수년간 맨유와 잉글랜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Jonathan Simon Woodgate (28.잉글랜드)
보로의 유스출신인 그는 1996년 16살의 나이로 리즈 유소년팀으로 옮겨왔다.
1998년 정식 1군무대에 데뷔한 그는 곧바로 리오퍼디난드와 함께 리즈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우드게이트는 2000년 1월 팀 동료 리 보이어와 함께 한 학생을 심하게 폭행하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이어는 징계를 피했지만 우드게이트는 수개월간 사회봉사를 하며 잘못을 늬우쳐야 했다.)
팀의 재정위기로 인해 그 역시 2003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900만파운드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부상이 없었던 이 시즌,그는 UEFA CUP 준결승전에서 당시 마르세이유의 공격수였던 디디에 드록바를
철저히 봉쇄하며 많은 유럽 스카우터들의 눈에 들어왔고 결국 2004-05시즌을 앞두고 1340만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그러나 그는 레알에서 고질적인 부상을 피하지 못하며 9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먹튀로 전락한 그는 2006년 미들스브로로 임대, 완전 이적하며 다시 한번 그의 진가를 발휘했고
2008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핫스퍼에 입단하게 된다.
-현재 그는 큰 부상없이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근 대표팀에도 다시 합류하는 영광을 얻었다.
◎ Danny mills (31.잉글랜드)
밀스는 노르위치 시티 유스 출신으로 1999-00시즌을 앞두고 410만파운드에 리즈에 입성했다.
그는 리즈의 역사적인 경기중 하나인 캄 누에서 열린 바르샤와의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하기도 했다.
그는 화려하지 않지만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재정위기 후, 2004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지만 잦은 부상과 마이카 리차즈의 성장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되는 모습을 보이며 헐시티,찰튼 애슬레틱등의 팀들로 임대를 떠났고
최근 챔피언쉽의 더비 카운티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다.
-현재 밀스는 180도 달라진 맨체스터 시티에서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더비 카운티에 잔류하거나
프리미어 리그의 중하위권팀에서 그의 자리를 찾아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Michael Wayne Duberry (33.잉글랜드)
첼시의 연습생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93년 정식 선수로 등록해 98년까지
총 115경기를 소화하는 등 첼시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마르셀 데사이와 프랑크 르뵈프 프렌치 듀오가 팀에 합류하면서 팀을 옮겨야 했고
결국 1999년 6월 450만파운드의 금액으로 리즈에 입단했다.
두베리는 비록 리즈에서도 퍼디낸드, 우드게이트 그리고 마테오라는 벽에 부딪혀
주전 확보에 실패했지만 건장한 체구를 바탕으로 리즈의 든든한 백업요원으로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 2005년 스토크 시티로 이적, 2007년에는 스티브 코펠감독이 이끄는 레딩으로 이적해 선수로써의
마지막 투혼을 다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토록 운이 없는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
◎ gary kelly (34.아일랜드)
리즈에서 전설 중의 전설인 켈리다. 스트라이커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켈리는 리즈의 9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하워드 윌킨슨 감독에 의해 윙백으로 전향한 선수.
1991년에 리즈에 입단한 그는 2007년까지 총 16시즌동안 리즈에서만 활약하며 무려 528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충성심어린 모습은 2006-07 마지막 홈경기에서 폴 리니, 알랜 클락 등의 리즈 레전드들의 환대를 받으며
성대한 은퇴식을 거행하게끔 만들었다.
켈리는 리즈 선수들 중에서 괴짜중의 괴짜로 알려졌는데 전 리즈 선수이자 현 웨스트라이프멤버인
니키 번의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받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써의 임무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같은 팀동료였던 이안 하트와는 이종사촌지간으로 알려졌다.
◎ Ian harte (31.아일랜드)
하트는 리즈가 도미닉 마테오의 백업선수로 1995년 영입한 선수.
그는 마테오가 중앙 수비수로 뛰게 되면서 서서히 주전으로 급부상했고
99-00 UEFA CUP과 00-01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선전에 기여했다.
그리고 그의 장기인 마법과 같은 왼발로 리즈에서 뛰던 10시즌동안 무려 28골을 기록했다.
재정위기가 터진후 바르셀로나, AC밀란에서 그를 1100만파운드에 영입하려 했지만 결국 그는
2004년 헐값에 레반테로 이적했다. 해리 키웰과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없는 이적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 하트는 여전히 아일랜드 대표팀에 차출되고 있지만 소속팀인 블랙풀에서는
스테판 크레이니와 무하마드 카마라(임대)에 주전자리를 내주며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 Dominic Matteo (34.스코틀랜드)
1992년 리버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비교적 무난한 시간을 보낸뒤,
2000년 리즈에 입단.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0-01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본선에서 맞붙은 AC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환상적인 골은 많은 리즈의 팬들에 의해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 2002년 여름 맨유로 떠난 퍼디낸드를 이어 주장직을 이어받았지만 이내 그 역시
재정위기가 터진 후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해야했다. 그는 블랙번에서 주전자리를 꿰차지
못하며 벤치를 전전하다 지난 2007년 스토크시티로 이적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현재 그는 이번 시즌 챌트넘 타운과의 칼링컵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단 한경기에만 출전하고 있다.
그 자신도 은퇴를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어 머지않아 선수 마테오가 아닌
지도자 마테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MF-
◎ Lucas radebe (39.남아공)
카이저 치프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4년 단돈 25만 파운드에 리즈로 이적했다.
입단한 직후부터 그는 특유의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리즈 팬들 사이에서 'The chief'로
불릐우며 사랑을 독차지 한다. 그가 주장을 맡은 1998년부터 리즈는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2000년 불의의 무릎,발목 부상을 입으며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했고
2000-01시즌 리즈의 챔피언스 리그 4강전을 쓸쓸히 무대밖에서 지켜봐야했다.
그는 2005년 3월 제이제이 오코차,고든 스트라칸, 하셀 바잉크 등이 참여한 앨런 로드에서
거대한 은퇴식을 치뤘고 고국 남아공에서도 라데베 올스타팀과 남아공 출신 선수팀과의
은퇴경기를 통해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남아공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 역시 라데베를 가리켜 '그는 나의 영웅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그는
90년대 아프리카 축구계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라데베는 지난 12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입원 현재 재활중에 있다.
◎ Lee Bowyer (32.잉글랜드)
1996년 당시 리즈를 이끌던 하워드 윌킨슨 감독은 당시 잉글랜드 10대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며 280만파운드에 보이어를 찰튼으로부터 데려온다.
데이비드 홉킨(현 포트 글라스고 코치)의 백업요원으로 서서히 그라운드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오리어리 감독이 부임한 뒤 완벽한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리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보이어는 리즈 팬들이 투표에 의해 98-99,00-01시즌 리즈 최우수 선수로 뽑히기도.
그는 리즈 선수였을 당시 맥도날드 폭행사건, 아시아 학생 폭행사건등에 연루되며
축구실력 만큼이나 연일 사회면에도 그 얼굴을 들어나 '악동'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서서히 리즈 구단진과 관계가 소원해진 보이어는 결국 2003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현재 그는 지안프랑코 졸라 감독에게 신임을 얻지못했고 마크 노블, 스콧 파커에 밀리며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확률이 높아졌다.
◎ David batty (40.잉글랜드)
1987년 리즈에 입단한 그는 개리 스피드, 고든 스트라칸등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89-90 챔피언쉽 리그에서 우승,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두시즌 뒤인 91-92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팀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 블랙번, 뉴캐슬을 거쳐 1998년 다시금
오리어리 감독의 부름을 받고 리즈에 복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에 경험을 심어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그는 99-00시즌중 심각한 아킬레스 건 부상을 당하며 유로 2000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기도했다. 배티는 곧 회복하여 팀의 유럽컵 기적을 이끌어냈고
2004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알랜 한센, 레스 퍼디낸드 등이 참석한 은퇴식을 통해 선수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 그는 호주에서 사촌들과 자선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축구계로 들어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Olivier Dacourt (34.프랑스)
인터밀란 팬들 사이에서 '전략가'로 불릐우는 다쿠르는 2000년 리즈에 입단해
3년간 배티,보이어 등과 함께 리즈의 중원을 완벽히 장악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RC렌스, 에버튼 그리고 AS로마에서 뛴 경험이 있고
-현재는 인테르 소속으로 지난 2007년 2월 왼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뒤
주제 무리뉴 체제의 인테르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다.
◎ Jacob Burns (30.호주)
2000-01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전에 스쿼드에 올렸던(출전하지는 않았다)그는
2000년 리즈에 입단했지만 에릭 바케, 올리비앙 다쿠르, 루카스 라데베등에 밀려
세시즌동안 단 6경기만을 뛰었다.
-현재 번스는 루마니아 리그의 우니레아 우르지체니에서 활약중이다.
◎ Eirik Bakke (31.노르웨이)
중앙과 우측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이 가능한 바케는 1999년 리즈에 입단했다.
그는 입단한 직후부터 2002-03시즌까지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에 살림꾼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던 2003-04시즌 중 무릎부상을 당하며 서서히 잊혀졌고
아스톤 빌라 임대를 거쳐 현재 노르웨이 리그의 SK브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리즈가 재정위기가 터진후에도 팀을 떠나지 않은 선수 중 한명이다.
-현재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SK브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그의 몸상태로
보아 바케는 앞으로 수년간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Jason Wilcox (37.잉글랜드)
90년대 잉글랜드의 최고 유망주 중의 한명으로 평가받던 윌콕스는 블랙번에서
환상적인 10시즌을 보낸뒤 1999년 300만파운드에 리즈에 입단했다.
키웰과는 왼쪽 윙어 자리를 놓고 주전경쟁을 펼치는 경쟁자이자 좋은 파트너이기도 했다.
그는 2002-03시즌이후 서서히 체력적인 문제점을 드러냈고 2004년 레체스터 시티로 이적
2006년 블랙풀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했다.
-과거 유도 선수이기도 했던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The Wilcox Masters of Martial Arts'라는
유도장을 세웠다. 유도장은 블랙번, 애클링턴, 웰리등 네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 Harry kewell (30.호주)
그는 누가 뭐래도 리즈 시절의 대표적인 선수다.
1995년 그는 16살의 나이로 브렛 에머튼(현 블랙번 소속)과 함께 리즈 유나이티드로
모험을 떠나온다. 둘은 동시에 테스트를 받았지만 에머튼은 탈락 키웰만이 팀에 남게 된다.
키웰은 리즈의 2000-01시즌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뒤 레알 마드리드,AC밀란 등의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결국 그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팀의
재정위기로 인해 2003년 약 500만파운드라는 헐값에 리버풀의 상징적인 번호인 7번을 달고
입단하게 됐다.
그의 리버풀에서의 생활은 그리 순탄치많은 않았다. 그는 4번째 시즌째인 2006-07부터는
고질적인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하며 팀전력에서 제외됐고 결국 2008-09시즌을 앞두고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하지만 많은 리즈의 팬들은 이를 두고 분노하며 그를 맹렬히 비난한바 있다.
(그 이유는 2000-01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맞붙은 갈라타사라이 와의 경기에 앞서
두 명의 소년팬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
-현재 그는 갈라타사라이에서 리버풀에서 뛰었던 5시즌보다 많은 골인 6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중이다.
-FW-
◎ Michael Bridges (30.잉글랜드)
1999년 리즈에 입단한 그는 이적 첫해 무려 19골을 기록, 팀을 리그 3위로 올려놓으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브리지스는 베식타스와의 UEFA컵 예선 경기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은 뒤 리즈에서 남은 4시즌동안 암울한 시간을 겪었고 결국 볼튼으로 이적했다.
그 후 그는 선더랜드, 브리스톨 시티등의 팀으로 이적했지만 부활에 실패했고
-현재는 헐 시티 소속으로 3부리그 칼라일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를 떠나와 주전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 Mark Anthony Viduka (33.호주)
당시 리즈의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오리어리는 2000-01시즌을 앞두고 거금 600만파운드를
들여 셀틱의 공격수 비두카를 팀에 입성시킨다. 첫시즌을 부상으로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그는 다음 시즌(22골)과 그 다음시즌(22골) 멋진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의 한명으로 그 이름을 올렸다.
비두카 역시 팀이 재정위기를 맞이하자 바르셀로나,리버풀 그리고 맨유가 달려들어 그를 영입
하려 했으나 리즈는 2004년 그를 450만 파운드에 미들스브로로 이적시킨다.
비두카는 보로에서도 성공적인 3시즌을 마친 뒤 2007년 빅 샘 감독에 의해 자유계약으로
뉴캐슬에 입단했다. 부상으로 인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없었던 비두카는 지난 11월 29일
미들스브로전에 교체선수로 복귀한뒤 서서히 자신의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뉴캐슬의 부족한 공격력에 활력을 넣어줄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 Robbie fowler (33.잉글랜드)
그는 1993년 리버풀에 입단해 '신'으로 불릐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01-02시즌을 앞두고 마이클 오웬,에밀 헤스키에 밀려 3번째 옵션이 된 그는
제라드 훌리에 당시 리버풀 감독과 마찰을 일으키며 1,100만파운드에 리즈로 이적했다.
리즈는 지난 00-01시즌 최상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얻은 수익으로 당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던 로비 파울러를 당차게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파울러는 리즈에서
활약한 두 시즌동안 31경기에 출전 15골을 기록하는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잦은 부상과 팀의
재정 악화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야했다.
-현재 그는 블랙번 로버스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무적인 상태로 본인은 프로생활을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 Alan smith (28.잉글랜드)
리즈 유스클럽의 산실이자 아이콘인 알랜 스미스.
그는 1998년 1군팀에 합류하자마자 치른 리버풀과의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특유의 악동기질과 투지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그는 곧 부동의
주전으로 도약하며 팀의 2000-01 챔피언스리그 4강 기적의 선봉장이 됐다.
리즈가 2003-04시즌을 끝으로 강등되자 스미스는 700만파운드에 맨유로 이적,
준수한 활약을 펼치다 2007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그 적을 옮겼다.
-현재 그는 맨유에서 당한 부상이후로 특유의 에너지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팀내에서도 니키 버트, 대니 거스리 등에 주전자리를 내주며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리즈,맨유,뉴캐슬에이어 네번째 유나이티드를 찾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 Robbie keane (28.아일랜드)
울버햄튼 유스 출신의 로비 킨은 1999년 코벤트리 시티에서 당시 19살의 나이로
12골을 기록하며 리그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이러한 활약은 유럽의
많은 스카우터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추어졌고 그는 곧 세리에A의 명문팀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호나우도, 비에리등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에 밀려 단 6경기만을
치른채 다음 시즌을 앞두고 리즈로 임대를 떠나오게 된다. 2000-01시즌 후반기부터
리즈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그는 14경기에 선발출전해 무려 9골을 기록하며
데이비드 오리어리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고 곧 다음시즌을 앞두고 1,200만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완전 이적하게된다. 그러나 그는 이적 첫 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팀이 재정위기가 터지자 곧바로 토트넘 핫스퍼에 700만파운드에 넘겨진다.
-현재 그는 리버풀에서 활약중으로 아직까지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그의 특유의 성실성과 골감각을 미루어볼 때 머지않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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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별이 빛날 앨런 로드를 기다리며..
베컴 선글라스 ●_● //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앨런스미스는 그저 안타까울뿐 ㅜㅜ
키웰 ㅠㅠ
개인적으로 유럽축구를 처음접한 시기가 99년부터라서, 리즈의 전성기가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오히려 요즘은 유럽리그보다는 k리그에 관심이 많지만, 리즈에게는 뭔가 끌리는 그런게 있더군요. 브릿지스와 듀베리가 유독 기억에 남네요. 암튼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리즈의 경기는 한번도 본적 없지만 뭔가 끌리네요.
밀란과 리즈의 챔스 경기 후 말디니가 그랬죠...리즈같은 상대는 정말이지 너무도 힘든 상대라고...그만큼 젊고 빠르고 다이나믹한 팀컬러였는데...구단 운영문제 때문에 선수들 다 나가고...바뀌는 감독들마다 삽질...안타까운 리즈...언제쯤 부활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