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6 (수) 17:17:29[488호] 이인애 (komares@chol.com) 4월 16일 ‘바다와 경제 조찬포럼’ 여의도 렉싱턴호텔서 개최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이윤재 회장)과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대표: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2회 바다와 경제 조찬포럼’이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국회의원과 해양산업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찬포럼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해운업계가 극한 상황에서도 잘 버텨주고 있다”고 강조하고, 최근 해운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무리한 구조조정 요구와 관련, 지난 2002년 금융권의 무분별한 구조조정 요구로 현대상선의 자동차 전용선이 외국선사에 넘어간 우를 재연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운업계가 지속적으로 정부와 금융권에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정부와 금융권에 기간산업인 해운산업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해양의 역할과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며, 이렇듯 중요한 해양산업이 2008년 야기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 해양산업계가 지혜를 한데 모은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바다와 경제 조찬포럼이 출범한 지 두 달밖에 안됐는데도 성황을 이루는 것을 보니 해양산업의 전망이 매우 밝게 느껴진다.”며, 바다와 경제 조찬포럼을 통해 국회와 해양산업계가 더욱 협력하고, 해양산업의 지속적인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에 주력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해양산업의 이슈와 전망’에 대한 주제를 발표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성귀 원장은 “우리나라 무역규모는 세계 6위이며, 해운은 5위, 조선은 1위로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으나, 수산업이나 해양과학은 10위권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전통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양신산업에 대한 역량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세계해양산업의 주요이슈는 △과학기술의 발전 △기후변화 및 세계물류의 변화 △제조업 리쇼어링의 확산 △세계에너지 시장변화로 요약된다.”고 밝히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해양산업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해양정책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날 조찬포럼에는 국회에서 김무성 의원을 비롯하여 정의화 의원, 박상은 의원, 김한표 의원, 김성찬 의원, 경대수 의원, 윤명의 의원, 이채익 의원 등 국회의원 9명이 참석했다.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에서는 이윤재 회장을 비롯하여 이윤수 한국항만물류협회장, 전영기 한국선급 회장, 박현규 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 조정제 바다살리기운동본부 총재,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나종팔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이경재 한국상호보험조합 회장, 정영섭 한국선박관리업협회 회장, 김일동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이사장, 임재택 한국해기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