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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스크랩 산청 적벽산(166.3m) - 백마산(286.3m) - 월명산(331.7m) 연계산행
노송 추천 0 조회 127 16.05.09 13: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산청 적벽산(166.3m) - 백마산(286.3m) - 월명산(331.7m) 연계산행

▩일       시 : 2016. 05. 08(일)

▩산행 코스 : 원지삼거리(07:39) - 통일전망대(07:47) - 적벽정(07:51) - 적벽산(08:01) - 포장도접(08:10) - 백마사(08:21) - 망춘대갈림길(08:31) - 목계단(08:43) - 백마산(08:53) - 안부네거리(09:08) - 전망바위(09:18) - 월명산(09:35) - 물개바위(09:48) - 331.7봉(09:56) - 하촌마을삼거리이정표(10:10) - 320.0봉(10:23) - 송전탑(10:37) - 성주이씨묘(10:48) - 하촌마을정자(11:01) - 돌과야생화농장(11:08) - 산성마을삼거리(11:16) - 산성교(11:26) - 원지삼거리(11:37)

▩산행 거리 : L= 9.85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3시간 58분(산행 평균속도 : 2.48km/h)

▩참  가  비 : 나홀로 애마를 몰고서

▩출  발  지 : 06시 30분 ( 성서 우리집 )

▩산행 종류 : 원점 회귀형 산행

▩산행 날씨 : 조금은 더운듯하지만 산행하기 괜찮은 날씨

▩산의 개요 :

백마산(白馬山)은 높이 보다는 인근지역의 유적지 답사와 함께 하는 실버 산행지로서 손색이 없으며 여름철에는 강과 산을 두루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백마산 일대의 경치는 예로부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조선시대에 적벽 아래 강변 숲 속에는 신안루를 비롯하여 경연, 담분, 유취, 매연, 우화 등 여섯 누각이 있었다고 전한다. 멀리 서울에서 도보로 8백 8십리를 내려온 길손이 이곳을 차마 그저 지날 수가 없어서 수려한 풍광에 젖어 가무와 풍악 속에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놀았다고 한다.

백마산은 삼면이 절벽으로 둘레가 2,795척이고 동남쪽은 100여 척으로 된 자연산성이다. 정상은 평탄한데 여기에는 못과 창고터가 남아있다. 또한 암반에는 깊이 15cm가량의 군용으로 쓰인 구멍 100여개가 남아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이 성은 자주 이용되었다.

임진왜란 때에는 여러 차례에 걸쳐서 진주에서 밀려든 왜적을 막기 위해서 창의병들이 이 산성을 지키고 있었다. 한번은 폭염의 7월인데 왜적이 성을 포위한 채 며칠이고 기다리는 지구전을 펼치는 가운데 성안에는 물이 떨어져서 사람과 말의 기갈이 막심하였다. 이때 한 지혜로운 장수가 말을 바위 끝에 세워두고 쌀을 말 등에 퍼서 던졌더니 산 밑에서 성을 포위하고 있던 왜병에게는 그것이 마치 성안에 물이 많아서 말을 멱감기는 것으로 보였다. 이에 그들은 더 오래 포위를 해도 승산이 없을 것으로 알고 퇴각하였는데 이때 성안에 있던 병사와 말이 일시에 내달아 강물을 마셨더니 신안강 물이 세 치나 줄었다는 전설이 있고 그 일로 인하여 산 이름도 동산성에서 백마산성으로 변하였다.

또한 이곳은 정유재란 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면서 합천 초계의 권율 장군영에서 출발하여 남해의 전세를 살피기 위하여 지나가는 길에 이 산에 올라보고 단성현에서 하룻밤을 유숙한 행로이기도 하다.

백마산 아래 야산 일대에는 선사시대의 유적 고분군이 있으며 강을 사이로 하여 강루마을 위쪽에는 선사유적이 산재하여 역사자료로 보전하고 있다. 산성마을에는 추강 이창이 강학하던 유연재가 있어 채례를 하고 있으며, 조금 거리를 두고 안곡영당에는 농서군 이장경, 문열공 이조년, 경은 이포, 모은 이인립, 경무공 이제를 배향하였다

▩산행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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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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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갓바위 뒷길 트래킹을 약속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를 해버려 난감해진다.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 백마산으로 낙점하고 저녁을 먹고 있는데 내일 날씨가 초여름같이 덥다길래 오전 일찍 산행하기로 맘을 먹는다.

이른 시각에 88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고령에서 33번 국도로 갈아타고 달리니 길이 시원스레 열려 한시간만에 들머리인 원지삼거리에 도달한다.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가파른 비렁길을 올라가니 이내 널널한 사면길이 열리더니 면사무소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쳐 널널한 암릉길이 이어진다.

느긋하게 바윗길을 밟으며 올라가니 전망터가 나타나는데 미세먼지가 가라앉았는지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더라.

10여분 올라가니 적벽정이라는 정자가 나타나는데 절벽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내려다보는 풍취는 너무나 좋다.

적벽정을 뒤로하고 널널한 등로를 터덜터덜 따라가니 왼쪽에서는 이미자의 노랫소리가 확성기를 통해 올라오고 오른쪽에서는 고장난 벽시계란 가요가 흥겹게 들려온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어버이 날이구나!!!

노랫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10여분 이어가니 널따란 정수리에 적벽산이란 조그마한 정상석이 앉아있어 추억하나 담아보고 이어가니 가파른 내림길 뒤에 포장도와 접하게 되더라.

3호선 국도 밑을 지나 잠시 가니 백마사 표석이 나타나더니 나를 완만한 오름길로 인도하여 백마사에 발을 딛게 만드는데 등로는 백마사 대웅전 맞은편으로 나타난다.

완만한 오름길을 10여분 정도 쉬엄쉬엄 올라가니 망춘대 갈림길이 나타나 잠시 망설이다가 그냥 능선길로 가니 올망졸망한 암릉길이 이어져 기분 좋게 걸어간다.

7분정도 올라가니 평지같은 분지가 나타나는데 목계단을 올라가니 널널한 산길이 10여분 이어진 후에 백마산 정수리로 이어진다.

역시 앙징맞은 백마산 정상석과 함께 추억하나 만들어 보고 잠시 앉아 쉼을 한다.

백마산 정수리를 뒤로하고 능선길을 이어가니 가파른 내림길이 기다리고 있는데 조심조심 내려오니 멋진 전망바위가 하나둘 나타나 느긋하게 주변 경관을 즐기며 내려오니 안부가 기다린다.

명동 가는 좌측길과 산성마을 가는 우측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가니 역시 멋진 전망바위가 즐비하게 나타나고 멋진 기암들이 우후죽순처럼 서있어 마치 수석전시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거의 30여분 가까이 하트모양을 그리는 사랑바위를 비롯해 기기묘묘한 바위들의 형상들을 음미하며 올라오니 널따란 반석위에 자그마한 월명산 정상석이 앉아 있는데 ‘이곳이 진짜 월명산일까?’ 하고 잠시 혼동을 한다.

주변을 돌아보니 삼각점도 있고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 월명산이라 해도 괜찮을 것 같아 인정하고 과일하나로 시장기를 풀어본다.

한참을 노닥거리다가 산길을 이어가니 발가벗은 등로가 나타나는데 바위의 모양이 특이하여 자세히 들여다보니 마치 물개를 닮은 듯하여 물개바위라 명명하고 가다보니 331.7봉은 좌측으로 살짝 우회를 하여 암봉 정수리로 길이 이어진다.

331.7봉을 뒤로하고 내려오니 이정표가 하나 서있고 몇걸음 가지 않아 멋진 바위가 얼굴을 보여주는데 너무나 멋이 있어 구경하느라 잠시 정신줄을 놓는다.

멋진 바위를 뒤로하고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오니 우측 갈림길이 연달아 나타나더니 세 번째 갈림길에서는 하촌마을로 내려간다는 이정표가 하나 세워져 놓았더라.

삼거리를 지나 잠시 이어가니 태양광 발전을 하는 곳에 휀스가 쳐져 있어 담장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니 역시 올망졸망한 암릉길이 이어진다.

느긋하게 10여분 올라오니 우측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이어 높다란 송전탑이 나타나더니 지척에 320.0봉 정수리에 앉아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슬며시 얼굴을 내민다.

물 한 모금 마시고 내림길을 내려오니 갑자가 등로가 거칠어지더니 얼마 가지 않아 송전탑 관리길로 이어져 편하게 내려온다.

10여분 내려오니 우측에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이어 송전탑을 하나 더 지나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니 길인 듯 아닌듯한 희미한 족적이 숨었다 나타났다를 반복한다.

10여분 가까이 숨바꼭질하는 산길을 따라 내려오니 성주이씨묘가 나타나더니 이어 뚜렷한 등로가 이어져 경덕사라는 사당까지 쉽게 걸어온다.

포장길을 따라 터덜거리며 5분정도 걸어오니 하촌마을 안으로 이어지는데 하촌마을 버스승강장에 가보니 버스 올 시간이 언제인지 몰라 무작정 지방도를 따라 걸어가니 15분후에 산성마을 삼거리에 도달하고 10분이 더 지난 뒤에 아침에 도착했던 원지삼거리에 도달한다.

산행을 마치고 애마를 몰고 귀구길에 접어드니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     오늘 날씨가 초여름같이 덥다고 하길래 아침 일찍 내려와

단성 원지삼거리에 도달하니 7시 반을 살짝 넘기고 있더라 


▼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원지삼거리 좌측편에 있는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     잠시 비랑길이 이어지더니


▼     산허리를 끼고 돌아가는 호젓한 오솔길이 열린다

4분정도 이어오니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틀어서 올라가니


▼     높다란 철계단이 놓여져 있더라


▼     철계단을 올라가니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열리는데


▼     4분정도 올라가니 조그마한 돌탑이 있는 곳에 전망터가 있어


▼     단성면소재지를 내려다 보니 유유히 흐르는 남강이 제일먼저 눈에 들어온다


▼     우측을 돌아보니 널따란 들판에 초록색이 번지는데


▼     되돌아 암릉길 걷기에 재미를 붙여 올라가니


▼     노송과 어울린 암릉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


▼     기분좋게 4분정도 올라오니 정자가 하나 앉아 있는데

이름하어 적벽정이라!!!


▼     정자앞 벼랑위에 놓여진 바위돌에는 인자요산이요 지자요수라 적혀있다

나도 산을 좋아하니 어진 사람일까???


▼     정자앞에서 건너다 보니 남강위에 볼록하게 선 백마산이 눈에 들어오는데


▼     백마산을 가기위해 산길을 이어가니 널널한 산길이 맘에 든다


▼     등로 곳곳에 쉼터와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보니

많은이들이 이용을 하는 것 같은데


▼     느긋하게 5분정도 걸어오니 우측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니


▼     3분후에 또 다시 우측 갈림길이 보이더라


▼     이리저리 눈구경을 하며 2분정도 걸어오니 적벽산 정수리가 나타나는데


▼     운동을 하고 있는 동네 아줌마에게 부탁하여 추억하나 남긴다


▼     정상석 옆에 세워진 이정표 한컷 담고


▼     정상석뒤에 있는 삼각점도 한번 담아준다


▼     널널한 산길을 가다보니


▼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더니


▼     9분후에 포장도로에 접하게 되더라


▼     포장도로옆에 반가운 블루마운틴 표식이 눈에 들어와 한번 담아보고


▼     터덜터덜 걸어가니 국도 교량밑을 통과하는데


▼     우측으로 틀어서 들어가니


▼     백마사 표석이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고


▼     표석뒤로 등로가 보이더라


▼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며


▼     등산로 한번 쳐다보고


▼     6분정도 올라가니 백마사 경내에 발을 내딛게 되더라


▼     대웅전 맞은편 요사체옆으로 길이 나 있어


▼     산길을 가다 백마사 경내를 한번 내려다 보고


▼     정감가는 등로를 이어간다


▼     완만한 오름길을 가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내려온 적벽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다가오는데


▼     소나무와 산죽이 뒤엉킨 등로 주변은 조금 보기가 거시기하더라


▼     느긋하게 10여분 올라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에 망춘대라고 쓰여있어 갈까말까 망설이다 그냥 올라가기로 한다


▼     힐링이 저절로 될듯한 암릉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     성터같은곳이 나타나는데 성터에는 녹음이 짙게 내려앉고 있더라


▼     성터뒤에 목계단이 하나 설치되어 있어 올라가니


▼     바위에 요런 구멍이 뚫려 있어 궁금증이 묻어나는데

조선시대 무슨용도로 쓰여졌을까???


▼     노송이 섹시하게 앉아 지나가는 산님들을 유혹하는데


▼     3분정도 걸어오니 멋진 노송옆에

널따란 너럭바위가 누워있어 많은 산님들로 사랑을 받겠더라


▼     노송을 뒤로하고 널널한 오솔길을 걸어가니


▼     작은 연못같은 웅덩이가 여러개 보이는데 물이 고여있더라

산꼭대기에 물이 고여있다니???


▼     널널하게 7분정도 걸어오니 소나무숲에 백마산 정상석이 서있는데


▼     셀프로 추억하나 남기고


▼     옆에 있는 석상을 보니 면민 안녕 기원 제단이란다


▼     녈따란 정수리를 지나 몇걸음 가지않아 갑자기 등로가 확 휘어지는데


▼     가파르게 내려오니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는듯하더라


▼     걷기 좋은 산길이 이어져 흥얼거리며 내려오니


▼     다 썩어가는 통나무 게단이 눈앞에 펼쳐져 조심스레 내려와


▼     뒤를 돌아보니 조금은 위험하게 보이더라


▼     내림길에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아랫동네 한번 내려다 보고


▼     내려오니 안부가 기다리고 있는데 좌, 우측으로 동넬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     안부를 지나니 널널한 등로가 펼쳐지는데


▼     얼마가지 않아 가파른 암릉길이 이어지더라


▼     커다란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가니


▼     또 다른 기암들이 나타나 마치 수석전시장을 방불케하는데


▼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바라보는 눈은 즐겁기만 하더라


▼     바위사이로 난 길을 이어가니


▼     커다란 바위를 머리에 이고 있는 바위도 보이고


▼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 앙징맞은 철계단도 바위옆에 기대어

 산님들을 편하게 만들어 주더라


▼     온갖 바위들의 형상들을 보며 느긋하게 올라오니 멋진 전망바위가 있어


▼     바위위에 올라


▼     방금 지나온 백마산을 내려다 보니 백마산 정수리가 볼록하게 다가오더라


▼     초록색으로 변한 아랫동네를 내려다 보니 한적하기만 한데

오늘이 5월 8일 어버이날이라 그런지

풍악소리가 요란하게 울려퍼지는 것 같아 기쁘게 받아준다


▼     2분정도 오름길에 묘지가 하나 누워있는데


▼     묘지를 지나자 호젓한 산길이 열리더니


▼     3분후에 전망바위가 또 다시 나타나


▼     건너편 산기슭에 아름다운 전원주택 단지가 보이는데

저기가 예술인 전원주택단지인가???


▼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재미난 암릉길을 이어가니


▼     등로 한가운데 하트 모양을 한 사랑바위가 누워있어 한번 담아주고


▼     가다보니 또 다시 전망바위가 얼굴을 내민다


▼     전망바위를 지나 6분정도 걸어오니 월명산 표석이 있는 정수리가 나타나는데


▼     일단 월명산 정상석 한번 담아주고 삼각점도 확인을 한다


▼     암봉사이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어린 소나무가 불쌍하여 한번 보듬어 주고


▼     월명산 정상석을 부여잡고 추억하나 만들어 본다


▼     가야할 331.7봉 정수리를 한번 쳐다보고


▼     가다보니 이무기를 닮은 바위가 있어 한번 담아보고


▼     키작은 소나무 숲길을 이어가니


▼     벌거숭이 등로가 나타나 따가운 햇살을 헤쳐간다


▼     따가운 햇살을 온몸으로 받고 있는 물개바위가 불쌍하여 한번 들여다 보고


▼     가다보니 가야할 331.7봉과 320.0봉 정수리가 동시에 내눈에 들어온다


▼     바위사이로 난 길을 돌아가니


▼     기분좋은 솔밭길이 이어지는데 331.7봉을 좌측으로 돌아가더니


▼     331.7봉 정수리 바로 밑에서 정수리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더라

331.7봉인 암봉을 확인하고


▼     바위사이로 내려오니


▼     멋지게 생긴 바위가 있어 한번 담아주고


▼     소나무 사이로 난 등로를 따라 이어가니


▼     5분만에 이정표가 하나 나타나 한번 담아준다


▼     지척에 멋진 바위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기에


▼     가까이 다가가 보니 역시 멋진 바위임에 틀림이 없더라


▼     건너편 바위도 멋이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     산님들의 눈을 붙잡기에 충분하더라


▼     수석전시장을 실컷 구경하고 3분정도 걸어오니

우측에 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니


▼     1분후에 묘지앞에서 또 우측에 갈림길이 보이더라


▼     묘지를 지나 2분정도 걸어오니 이정표가 하나 서 있는데

이번에는 우측에 하촌마을 가는 길이라고 분명히 가리키고 있어 한번 담아주고  


▼     가다보니 휀스가 있는 곳으로 산길이 나 있더라

태양광 발전을 하는 곳이라 울타리가 쳐져있는데


▼     울타리를 지나니 완만한 오름길 역시 암릉으로 덮여져 있더라


▼     암릉길을 7분정도 올라오니 우측에 갈림길이 하나 나 있는데

아마 송전탑 관리길인 듯하여 그냥 올라가니  


▼     아니나 다를까 송전탑이 높다랗게 서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고


▼     뒤이어 320.0봉 정수리가 산불감시초소를 머리에 이고 씩웃으며 나타나더라


▼     졍수리에 있는 이정표를 한번 담아주고


▼     우측으로 틀어 내려오니 등로가 거칠어지는데


▼     1분도 채 안되어 송전탑 관리길이 나타나 편하게 이어간다


▼     널따란 길이 맘에 들어 느긋하게 걸어가니


▼     7분만에 송전탑이 또 하나 나타나고


▼     2분만에 우측 갈림길이 미안한 듯 슬며시 다가오더라


▼     갈림길을 지나 완만한 구릉지를 걸어가니

조망이 시원스레 열려 지나온 능선길을 한번 내려다 보고


▼     이어가니 4분만에 또 다시 송전탑이 나타난다


▼     송전탑 밑으로 가는 곧은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 능선길로 올라가니  


▼     키작은 소나무와 암릉길이 이어지는데


▼     이때부터 등로가 숨바꼭질하자고 숨었다 나타났다를 반복을 하더라


▼     하촌마을 내려가는 길이 아래에 훤히 보이는데


▼     거친 등로를 걸어가는 내 신세는 처량도 하여 잠시 쉼을 한다


▼     11분 후에 성주이씨묘역앞에 도달한 나 자신을 보고 한번 웃어주고

묘지 앞으로 난 산길을 따라내려가니


▼     길인듯 아닌듯한 산길이 이어져 조심조심 내려오니


▼     개짖는 소리가 들리고 산길도 한결 부드러워진다


▼     4분정도 내려오니 좌측갈림길이 있는 임도가 이어지더니


▼     3분뒤에는 한옥담장 옆으로 산길이 연결되더라


▼     담장안을 들여다 보니 경덕사라고!!

아마 제사를 지내는 사당인것 같은데


▼     포장길로 접어들어 내려가니


▼     마을 들녁에는 벌써 모심기를 해놓았더라


▼     포장길을 따라 터벅터벅 걸어오니 하촌마을안으로 이어지는데


▼     잠시 걸어오니 하촌마을 앞 정자가 내앞에서 인사를 하더라


▼     정자를 올려다 보니 무식한 나는 도무지 무슨 글자인지 알수가 없고 ㅠㅠㅠ


▼     마을 밖으로 터벅터벅 걸어나오니


▼     벼스승강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나를 태우고 갈 버스는 언제 올지 알수가 없더라


▼     하여 2차선 포장도를 터벅터벅 걸어가니 7분만에 돌과 야생화라는 농장을 지나게 되어


▼     올려다 보니 농장을 알리는 알림판이 너무나 멋있더라


▼     농장을 지나 8분정도 걸어오니 산성마을 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     심심하여 볼록거울 앞에서 사진찍기 놀이를 하다가 다시 길을 이어간다


▼     10분정도 걸어오니 아침에 지나갔던 교량밑을 통과하는데


▼     적벽산 벼랑밑으로 난 지방도를 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니


▼     11분만에 원지삼거리가 나타나더라

***    산행을 마감하고 귀구길에 접어드니 아들놈의 전화가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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