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슬토주사의 종류와 장단점 / 압노바(Abnoba), 헬릭소(Helixor), 이스카도(Iscador)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미슬토에는 크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압노바(Abnoba), 헬릭소(Helixor), 이스카도(Iscador)입니다.국내에는 압노바가 가장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암환자분은 압노바가 제일 익숙하실 겁니다.이스카도는 2016년에 수입되기 시작해 가장 늦게 들어온 약이긴 하나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미슬토를 암 치료에 사용할 것을 제안한 최초의 과학자)가 제안한 제조 방식을 따르고 있는 제품이고 가장 많은 임상 논문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가 제시한 매뉴얼은 해석하기가 다소 복잡하고 어려워 회사마다 다른 제조방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세 가지 모두 말리지 않은 신선한 미슬토에서 추출하긴 했으나 제품마다 제조방법이 다르므로 간단히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압노바(Abnorba)
압노바(Abnorba)는 신선한 미슬토를 실온에서 압착하여 물에 담궈서(aqueous maceration) 생산 합니다.미슬토 렉틴, 비스코톡신, 다당류(polysaccharides), 막지질(membrane lipids) 성분이 풍부합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원식물의 75% 정도의 고농도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약효가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는 만큼 강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 부작용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헬릭소(Helixor)
헬릭소(Helixor)는 신선한 미슬토를 찬물에서 추출(cold water extraction)하여 생산합니다.미슬토 렉틴과 다당류와 올리고당은 풍부하지만 비스코톡신은 5μg/ml 이하로 적습니다.추출물 함유량도 원식물의 5% 정도로 매우 적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약효가 약합니다.
이스카도(Iscador)
이스카도(Iscador)는 신선한 미슬토를 락토바실루스 유산균을 사용하여 20~23°C에서 발효(fermentation)하여 생산합니다.발효를 거치는 2~3일 내에 미슬토 렉틴은 감소하고, 비스코톡신의 함량은 올라갑니다.발효가 끝나면 미슬토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압착합니다.슈타이너 박사가 제안한 제조 방식을 가장 잘 따르는 제품으로 관련된 임상 논문자료 139건 중 87건이 이스카도 제품을 사용한 것입니다.
원식물의 20% 정도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면약반응이 세게 일어나지 않아 환자가 잘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단점은 압노바에 비해 추출물이 적어 약효가 압노바에 비해 약하고, 주사 맞는 스케줄이 다소 복잡합니다.그리고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미슬토 함량이 많다고 무조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미슬토 주사 요법이 적어도 2년은 꾸준히 해야하므로 함량이 높은 게 무조건 좋다고 할 수 없고 의사와 잘 상의하여 본인한테 잘 맞는, 내가 잘 견딜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환자분 중에 주사 후 가려움, 열, 부대낌 등의 반응이 너무 강해 타사 제품으로 바꿔 주사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나무에 기생하는 미슬토를 추출했느냐에 따라 국내에 수입된 제품은 압노바는 4가지, 이스카도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암의 종류에 따라 어떤 제품을 쓸지도 또 달라집니다.환자분의 전신 상태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두 가지 제품이 모두 용량별로 준비되어 있으며, 환자분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여 안전하게 주사하고 있습니다.게다가 미슬토는 식약청 허가 사항에 ‘종양의 치료, 종양 수술 후 재발의 예방, 전암증 병소, 골수기능의 자극’으로 고지되어 있어 다행히도 "실손보험 적용이 되는 주사" 입니다.
자료출처: 암과 기능의학을 공부합니다 - 전주비타민의원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vitaminclinic&logNo=221515166638&targetKeyword=&targetRecommendationCo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