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저녁... 남편이 없는(근무중이라서요) 우리집네식구..... (어머님, 민지, 흔주, 그리고 나)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 길이였습니다...
5학년인 민지..6학년 대비 해법 국수사과(국어, 수학, 사회, 과학)문제집을 사야한다고 **서점을 가자고 했습니다
서점가까운곳에 주차시키려고 하는 순간... 제옆에 타고 있던 울어머니"국수사가지고가야?" 이러시는겁니다...
순간 나와 두 딸들은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죠~ ㅋㅋ
어머님도 웃기셨는지... 한바탕웃었습니다...
요즘 우리 어머님때문에 하루 한두번씩은 꼭 이런일이 있습니다...
올해로 81세 우리어머님... 약간의 이상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도 가봤는데... 노환이랍니다.
변기물안내리기, 화장실 불안끄기, 등등 깜박하는일이 너무 자주 일어납니다...
오늘은 내신발을 신고 밖을 다녀오시는겁니다... 이렇게 감각도, 인지능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발큰게 자랑은 아니지만... 저 250 신습니다 우리어머님은 230이구요~
그런데... 신을때 많이 컷을 텐데... 그냥신고 갔다는게... 넘 황당했습니다...
어머님신발도 검정색, 내신발도 검정색이라 그럴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머님과 올해로 10년함께 살았습니다
아프다는걸 알지만.... 자꾸건강할때 생각이나서, 속상하고, 힘들때가 있습니다...
정답을 알지만... 인간인지라... 함께살면서 서로에게 상처가 될때가 있습니다....
저의 숙제입니다...
어머님을 잘 모시는것!
2남 5녀 막둥이 울 남편입니다... 전 막내며느리구요~`
2010년을 맞이하면서 어머님께 더 잘하자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어디서 읽을 글귀이지만... 어떠한 계획을 함에 있어서, 혼자서 다짐하지말고,
많은사람앞에서 말하라고, 그래야 그말에 책임을 느낀다고합니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베로니카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베로니카"는 골고다 언덕으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의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피와 땀을 자신의 손수건의로 닦아주었다는 예루살렘의 여인이지요.... 님의 삶의 모습이 진정한 "베로니카"입니다. 막내며느리로 사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진솔하기도해서 칭찬드리고 싶습니다...누구도 알아주지않는 희생이 요구되는 힘들고 지칠때도 있지만 지금 처럼 잘 모시면, 님의 삶 속에 주의 넘치는 은혜와 축복이 귀 가정에 충만 할 것입니다....멀리 미국에서 정초에.....
그래서 제가 베로니카를 이뻐합니다요, 선배님~! 실제는 이삔마음과 귀여운 결혼사진빼곤 이삔구석이 없거든요~!!!! ㅋㅋㅋ
John Lee 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늘 베로니카 성녀를 생각하면서 닮아가고자 했습니다... 입으로만 하지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때론... 이런생각과다르게 저의 어긋난 행동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0년에는 더욱더 노력할렵니다~~^^
바~브! 2남5녀중 막둥이와 결혼했씅께 막내며느리는 당연지사 아닌감??? ㅋㅋㅋ 난 6남3녀중 8번째인디... 알콩달콩 살아가면서 맞이하는 새해가 동상의 소망대로 되리라 기도하며 믿으면서~~~
늘 이뻐해주시는 해남사랑님 감사해요~~`ㅋ 해남사랑님도 새해 소망 이루시길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베로니카님의 그 정성 아니 어르신을 공경 하신마음 진정 한 천사이싶니다...
아직도 가야할길이 멀었습니다... 순간순간 힘들때마다 해사사님들의 응원을 떠올릴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맘도 얼굴만큼이나 이쁜 베로니카님...새해엔 조금 덜 속상하고 조금 덜 힘이 들었음 합니다...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시는 그분께 많이 의지하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화이팅!! 입니다..
은빛호수님... 화이팅~하겠습니다~ㅎ
아조 지혜롭고 참한 막내 며느리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노력에 또 노력을 하겠습니다~^^
베로니카님!존경스럽습니다...고맙고~감사하는..사랑스런 맘...너무나 아름답습니다!새해 福 많이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그맘 변치않고, 오래토록 잘할수 있도록 이렇게 힘을 주시네요~` 보기와는 다르게 저... 사실 골골합니다... 늘 저에게 건강주시라고 기도합니다... 몸이 건강해야 뭐든 할수있잖아요~~~스튜디오님도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베로니카의 고운 심성이 새해를 맞는 우리에게 기쁨을 주네요.
왕비님... 카페활동이란... 제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네요~ 저는 이곳에서 기쁨을 맛보고 있는데~ㅎㅎ
저도 칠형제중 막내인 남편과 살면서 시어님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한 사람입니다. 한다고는 했지만 이제 돌아가시고 안계신 시어머님께 좀더 따뜻하게 대해 주지 못한일들이 가끔 후회스러울때가 있지요...
네...
저도 그럴까봐 지금더 잘하고 싶은것 같기도 해요...
남들 밖으로 봉사활동 다니고 하는데... 저는 이런생각을 했었죠...
내가 내어머니를 잘 모시지 못하면서...
어디를 가서 봉사활동을 할수 있겠냐하는 생각!
날마다 숨쉬는 순간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기로 생각하여 봅니다...
어른을 모시고 사는 집안의 애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지요~
베로니카님의 딸들은 나중에 서로 며느리 삼으려고 할겁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착한딸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솔잎향기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잘 키씨요 울 아들도 잘 크고 있응께 ㅎㅎㅎ
어르신 모시는일 쉬운일은 아니지요. 복 받으실 겁니다. 더러는 속이 상하고 서운하시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신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리란 생각이 들어요. 박스 쳐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시어머님과 23년 살면서 우라지게도 많이 으러렁 거려서 후회가 된답니다^^
네.... 그러셨군요.....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으로 수고가 많으시네요......저도 큰며느리거든요 ....울 친정 작은엄마도 막내 며느리가 33년을 시어머니를 모셨거든요....나중에는 몸도 마음도 다 지쳐서 힘이 들었어요..요즘엔 노인복지가 좋아져서 주위에 노인복지관 같은곳이 있으면 활용하시면 좀 괜잖고 낮병동이 있으니 치매어르신들을 보호하고 그러더군요....그리고 님께서도 개인시간을 활용해서 취미활동을 좀 하시고 산에 지인들하고 가든지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거든요...암튼 쉽지 않는 일이지만..서로 가족들끼리 분담해서 함께 했으면 하네요...^^*
네~ 아직은 어머님이 거동도 하시고 가끔...깜박깜박하시니까... 저도 아직 활동도 하는편이라서요~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채송화꽃님 작은어머님 정말 고생많이 하셨네요~` 이땅의 많은 며느리들 다함께 힘내자구요!ㅋ
얼마나 이쁨받을 일인지..!
내내 잘 하고 살다가..인간인지라~
심술주머니 짜증뚜껑 열리드래두 슬기롭게 잘 이겨내기~?!
마음문 닫지말기~?!
가장 가까운 내(남)편과 충분히 대화하고 잔찌꺼기 재워두지 말기~?!
늘 아름답게 주문외우기~?!
그밖..등등~
그대답게 잘 해내리라..믿으며~
" 참 고마운사람,
때론 마음 베이는일 생기거든..상처에 효꽈빠른 응원후시딘 도포하시공~
아자~아잪!!!!!!!
빛고운님 가르쳐주신 아름다운 주문 외우면서... 순간순간 잘이겨내겠습니다... 응원후시딘 아자아자 홧팅!ㅎ
책임을 느끼시려고 여기에 내려 놓으시는 명자님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영숙님 따뜻한마음 감사합니다~```
명자님아~넘 이쁘다요^^가깝게 있음 등이라도 토닥~토닥 두들겨 주고싶네요^^
행복가득님 손길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감솨!
그대 맘 아름답습니다.
거짓이 아니길..... 늘 노력할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