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 동생이 alk-로 항암을 4차 끝냈습니다. 아직 2차 남았고요. 외국에 오래 거주하던 동생이 진단을 받고 본가에 들어왔고 미혼이라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요. 다행히 항암 부작용도 적고 3차 후 검사에서 완전관해라는 기쁜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빠께서 걱정이 너무 많은 스타일이시라 재발 고민이 너무 크세요. 처음에 진단 받자 마자 너무 과도하게 정보를 찾아보시고 신경안정제까지 드셨어야 했거든요. 그 이후 모든 치료 및 병원 내원은 언니인 제가 일을 하루 쉬고 가고 있습니다.
동생의 관해 소식을 듣고는 재발에 집착하시면서 동생의 생활을 간섭하시기 시작하셨어요.
재발률이 7-80%라는 외국의 글을 보셨는지 너무 집착하셔요. 교수님은 재발 없이 완치할 확률이 65%라 하셨거든요…
원래 딸들에 대한 관심과 간섭이 유난하셨던 분이라 점점 더 심해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잠자기, 먹기 다 신경쓰시다 어디서 비싼 생수도 구해오셔 그것만 마시게 하시구요. 삼십대 중반 커리어 좋은 동생을 일을 아예 안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으십니다. 휴직 중이라 치료가 끝나면 복직할 생각으로 견디는 동생에게는 조금 가혹해요. 이제는 이어폰도 쓰지 말라고 하셔서 오래 해외 생활하던 동생이 스트레스가 큰 것 같아요.
혹시 재발 스트레스와 예후와의 관련성 연구가 있나요? 객관적 자료로 설득하면 동생과 덜 부딪히실 것 같아요.
첫댓글동물간 실험에서는 스트레스와 암의 인과관계가 나름 규명되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얻게된 유의미한 결과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스트레스를 림프종을 비롯한 암의 재발 요인으로 간주하지요. https://www.mylymphomateam.com/resources/what-you-may-not-know-about-managing-stress-and-lymphoma
첫댓글 동물간 실험에서는 스트레스와 암의 인과관계가 나름 규명되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얻게된 유의미한 결과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스트레스를 림프종을 비롯한 암의 재발 요인으로 간주하지요. https://www.mylymphomateam.com/resources/what-you-may-not-know-about-managing-stress-and-lymphoma
감사합니다. 아직 연구 결과가 없네요.. ㅠㅠ 어떻게든 설득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