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 안될 것으로 생각되는 애틀랜타에 관심있는 사람입니다.
LIVE를 해도 꼭 애틀랜타만 하고(제일 약해서 즐겨합니다-_-), 뭐 덩달아 브레이브스도 좋아합니다만-_- 뭐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오늘 드래프트로 멋지구리하게 3번픽과 11번픽을 얻어 버리고 드디어 무키와 스티브스미스 무톰보의 황금 시기를 지나 길고 긴 안습의 세월을 거쳐가고 있는 애틀랜타에 드디어 서광이 비치는가 하고 좋아하다가... 안습이기 그지없는 최근의 드래프트 히스토리를 생각해 보면서 걱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팀의 재목 하나씩 챙겼던 대박 96년 드래프트. 애틀랜타는 역시 픽도 팔아 넘긴 채 시애틀에서 28픽을 받아서 그리스의 Priest Lauderdale Peristeri 라는 이름도 알 수 없는 선수를 지명합니다. 포스가 넘치죠? 멀게 가지 말고 99년부터 보자구요. 98년은 20픽이라 생략하구요. 애틀의 로터리 행진은 쉬지 않고 이어집니다-_-
1999 - 제이슨 테리
괜찮은 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아이버슨이 절정을 구가하면서 단신 득점형 가드에 대한 요구도 상당히 있었구요. 테리도 애틀랜타와서 상당히 잘 해줬습니다."만" 아이버슨과 비슷한 점은 40% 초반대의 필드골율과 볼호그적 기질이었으며, 다른 점은 아이버슨은 이기고 테리는 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별 수확을 거두지 못하다가 테리는 매브스로 가버리지요. 매브스로 간 테리는 그해 필드골 50%로 3pt 40%대로 수직상승하며 애틀랜타를 한번 더 울려줍니다. 테리 뒤에는 코리 매거티, 아테스트, AK47 등이 있습니다. 지노는 누구도 예상 못했으니 넘어가도록 하죠.
2000 - 더마 존슨
아무리 최악의 2000년 드래프트라지만 6번픽으로 뽑았습니다. 뒤에는 자멸, 히도, Q, 매글로어 등이 있지요. 뭐 마이클 레드는 이렇게 될 줄 모든 구단이 몰랐으니 패스하겠습니다.
2001 - 파우 가솔
콰미브라운, 에디커리, 타이슨 챈들러, 에디 그리핀, 사가나 죱, 로드니 화이트 등의 고딩 및 코흘리는 1학년들 러쉬로 인해 꽤나 거품이 심한 드래프트였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중에서 최고의 옥석 스페인산 파우 가솔을 "당당히" 뽑아서 밴쿠버의 샤립과 바꾸어 버립니다-_- 물론 당시에는 애틀 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요.. 지금은??
2002 - 댄 디카우
이게 킹스픽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암튼 자신들의 픽은 버리고-_-(높은 픽 받을게 뻔한데 잘도 내다버립니다) 곤자가를 나온 댄 디카우를 가져옵니다. 뭐.. 제2의 스탁턴(대학만 같다고 되는 건 아니죠) 어찌보면 내쉬스타일이었는데 아무튼 지금은 뭐하는 지 알 수 없는 선수입니다.
2003 - 보리스 디아우
대박 드래프트인 2003년 드래프트!! 역시나 낮은 성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8픽을 밀워키에게 고이 드리고(TJ포드, 예, 지금 고민하고 있는 포인트가드 스팟 맞습니다;;) 21번픽으로 뽑은 디아우.. 하지만 제이슨 테리와 마찬가지로 뽑아놓고 제대로 못 쓰다가 선즈 보내서 대박쳐 버립니다. 뭐 애틀랜타 떠나면 다들 이렇습니다.
2004 - 조쉬 칠드리스, 조쉬 스미스
애틀랜타는 6픽으로 스탠포드의 조쉬 칠드리스를 지명하고 17픽으로 조쉬 스미스를 지명합니다. 간만에 나이스 픽입니다만 저는 6픽 칠드리스 대신 7픽이었던 루올 뎅이나 9픽의 이궈달라가 상당히 아쉬워지는 픽이라고도 생각됩니다. 물론 17픽인 스미스는 오랜만에 제대로 뽑아서 제대로 키우고 제대로 써먹고 있는 모범사례라 하겠습니다.
2005 - 마빈 윌리엄스, 살림 스타더마이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마빈 윌리엄스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 뒤에는 크리스 폴과 데론 윌리엄스가 있기 때문이지요. 당시 1번 스팟이 엄청나게 구멍인 애틀랜타는 예정된 스타 크리스폴과 데론을 버리고 당당히 마빈을 택합니다. 물론 마빈의 1학년때 보여준 플레이들과 클러치 능력 그리고 침착함과 비이기적 마인드는 슈퍼스타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졌지만 무럭무럭 크는 조쉬 스미스와 갈수록 자신을 향상시켜가는 칠드리스를 생각했을 때 이건 미스픽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뭐 어차피 결과론이지만요.) 살림은 그럭저럭 써먹고 있지만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2006 - 셀던 윌리엄스
별로 스타급 선수도 없다고 생각하고 2000년 이후로 아쉬울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드래프트지만 어쨌든 애틀랜타는 셸던 윌리엄스를 뽑습니다.(이젠 지쳤습니다. 뭐 항상 이랬죠) 셸든 지명으로 애틀랜타는 6피트 7~8인치의 스윙맨 수집을 드디어 그만두고 6피트 9인치의 언더사이즈 파포겸 센터를 뽑아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셸던은 5픽감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어쨌든 드래프트에서 빅맨을 뽑음으로서 정신 차리나 했던 애틀랜타는 역사에 또하나의 획을 긋게 됩니다. 자신들의 6피트 7~8인치 스윙맨 명단에 또 한명을 추가한 것이지요. 피닉스에서 날아다니던 조 존슨을 얻기 위해 피닉스와 사인앤 트레이드를 시행합니다. 디아우야 원래 쓰지도 않았으니 포기했다손 치더라도 또한 스윙맨 콜렉션 중의 일부였으니 그러려니 하더라도
어차피 또 상위픽 먹을 것이 뻔한데 그걸 피닉스에 고대로 줍니다. 3픽 보호라는 어이없는 옵션에 내년것은 비보호죠. -_- 뭐 암튼 이번 년에는 다행히 3픽에 걸리긴 했지만 내년 픽은 어찌 될지 또 기대가 됩니다.
뭐 최근의 드래프트 히스토리를 통해 대충 본 애틀랜타의 뻘짓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위픽이 뻔한데 계속 퍼줍니다. 그렇다고 그 픽을 이용해서 데려온 선수가 훌륭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003년 8번 픽, 이번 피닉스에게 줬던 2장)
2. 좋은 선수 뽑아놓고 제대로 못쓰다가 딴 팀 보내 대박치게 합니다. (디아우, 테리 등등)
3. 포지션별 자신들의 약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포텐셜만 보고 뽑다보니 고만고만한 사이즈 선수들의 천국으로 변신합니다.(칠드리스, 스미스, 마빈, 디아우)
뭐 써놓고 보니 다른 팀들도 자주 저지르는 뻘짓들이지만 유독 애틀랜타는 성적 향상이 "전혀" 없으니 더더욱 안습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2007 - ????
애틀랜타는 3픽과 11픽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결국 이 픽 가지고 또 무슨 짓을 할지 불안하다는 것이지요. ㅠㅠ 1,2픽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3픽 부터는 그냥 고만고만하죠. 물론 피닉스에게 뺐기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지만 누굴 뽑을지는 솔직히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트레이드 해서 픽다운을 해서 콘리 주니어를 뽑는다.. 모르겠습니다만 애틀랜타는 5번 스팟도 구멍이긴 매한가지입니다.(자자 파출부가 나름 열심히 뛰어주고는 있습니다만, 수비는 캐안습 오펜은 그럭저럭 잡더군요..예 전형적인 백업 빅맨의 모습입니다. 스타터는 절대 아니죠..) 그냥 평범하게 브랜던 라이트 뽑기를 작게 소망합니다.. 뭐 그동안의 뻘짓으로 인해 정신 차렸다면 별 말 하지 않겠지만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저 두 손 모아 기도할 뿐이죠. 11픽으로는 콘리가 그곳까지 쭉쭉 내려와준다면 다행이겠지만 그전에 콘리가 간다면 히버트나 노아 중 한명이 미끄러져 내려올 텐데 그들을 뽑았으면 합니다. 아니면 차라리 Spencer Hawes를 뽑자구요. 이번 기회에 5번 스팟을 차고 넘치게 보강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어차피 콘리 말고는 괜찮은 1번도 없는걸요. 줄리안 라이트도 내려올 듯 하지만 이제 6피트 7~8인치의 고만고만 포워드는 그만 하자구요.
프리스트 로더데일 덩치만 엄청컷던 선수죠..99년엔 포가풍년이었죠..프랜시스,배런데이비스,안드레밀러,테리,윌리엄 에이버리,칼리드 엘 아민..테리 뭐 무난한 픽이었죠~~ 그리고 진짜 가솔과 디아우..아깝습니다.. 그리고 마빈윌리엄스는 감독이 도저히 지나칠수 없는 인재라면서 뽑았죠..분명 팀사정상 크리스폴을 뽑았어야하는데...포가해결을 할수있는 절호의 기회였죠..마빈을 픽한 결과..아직까지 인상적이지 못하고 반면 폴과 데론은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네요...비슷비슷한 싸이즈선수가 넘칩니다..
진짜 폴 안뽑은게 안습이죠 저 그때 애틀에서 살고 있던때라 진짜 폴 안뽑고 마빈 뽑았다는거 들었을때 피토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그냥 3번으로 콘리 주니어 뽑고 11번에서 그때까지 남는 빅맨 아무나 뽑는게 좋을 거 같아요 좀 아까운 감이 있다지만 퓨어포가는 뽑아서 손해보는 일은 거의 없으니... 괜히 픽다운 했다가 마찬가지로 포가가 구멍인 멤피가 4번으로 콘리 채갈 수도 있는거고... 로가 있다고는 하지만 콘리만은 못하죠 콘리 뽑고 노아 뽑아서 (11번까지 간다면 노아가 가능성이 젤 크겠죠 아마...) 마빈(노아)-스미스-칠드리스-존슨-콘리로 리그 최고의 런앤건을 완성하는것도 매력적일 듯...;;;
첫댓글 파우가솔 건은 진정 안습입니다..
프리스트 로더데일 덩치만 엄청컷던 선수죠..99년엔 포가풍년이었죠..프랜시스,배런데이비스,안드레밀러,테리,윌리엄 에이버리,칼리드 엘 아민..테리 뭐 무난한 픽이었죠~~ 그리고 진짜 가솔과 디아우..아깝습니다.. 그리고 마빈윌리엄스는 감독이 도저히 지나칠수 없는 인재라면서 뽑았죠..분명 팀사정상 크리스폴을 뽑았어야하는데...포가해결을 할수있는 절호의 기회였죠..마빈을 픽한 결과..아직까지 인상적이지 못하고 반면 폴과 데론은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네요...비슷비슷한 싸이즈선수가 넘칩니다..
크리스폴만뽑았어도.......폴-JJ-조쉬라는 상당히 괜찮은 백코트진이 완성될텐데요..괜히 마빈미래도 막고 팀도 그닥좋지않고...
호크스 팬으로서 가솔은 진짜 안습..후우.. 그래도 호크스 이번에는 제대로 날 겁니다!+0+
벌써 몇년째냐..이젠 좀 비상해야지..
그런데 가솔 건은 먼저 트레이드하기로 하고 그리즐리스의 요청에 따라 가솔을 뽑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솔을 알아본 건 애틀랜타가 아니라 멤피스였단 얘기죠.
ㅋㅋㅋ 결국 제대로 뽑은 인간은 한명도 없군요.. 왠일로 가솔 뽑았나..했습니다. ㄷㄷ
진짜 폴 안뽑은게 안습이죠 저 그때 애틀에서 살고 있던때라 진짜 폴 안뽑고 마빈 뽑았다는거 들었을때 피토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그냥 3번으로 콘리 주니어 뽑고 11번에서 그때까지 남는 빅맨 아무나 뽑는게 좋을 거 같아요 좀 아까운 감이 있다지만 퓨어포가는 뽑아서 손해보는 일은 거의 없으니... 괜히 픽다운 했다가 마찬가지로 포가가 구멍인 멤피가 4번으로 콘리 채갈 수도 있는거고... 로가 있다고는 하지만 콘리만은 못하죠 콘리 뽑고 노아 뽑아서 (11번까지 간다면 노아가 가능성이 젤 크겠죠 아마...) 마빈(노아)-스미스-칠드리스-존슨-콘리로 리그 최고의 런앤건을 완성하는것도 매력적일 듯...;;;
포틀랜드가 이지엔리엔을 뽑을수도 있어요.. 희망을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