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차 핵실험에 대한 긴급현안보고 윤상현 국회의원(국회외교통일위원)
▲북핵을 막는 방법은 김정은의 50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비자금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전자제품·수상비행기·양탄자 등이 주요 품목"
북한이 김정은 체제 3년간 20억9천만달러에 달하는 사치품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7일 중국의 세관 무역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사치품 수입액은 지난 2012년 6억4천586만 달러, 2013년 6억4천429만 달러, 2014년 8억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가장 많은 액수를 차지한 사치품은 전자제품으로 4억2천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자동차(2억3천130만 달러), 양탄자·카페트(3천100만 달러), 사진·영화 관련 제품(2천720만 달러) 등이 주요수입품목에 올랐다.
또 수상비행기, 승마용품 등 김정은 일가의 전용 물품과 스키장 곤돌라 등 치적 사업용 물자도 포함돼 있었다.
윤 의원은 최근 사치품 수입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김정은 체제를 지탱하는 평양 특권 부유층의 환심을 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의원은 "어떤 강한 제재도 북한의 핵개발 폭주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면서 "유일한 해법은 김정은의 돈줄을 봉쇄하는 것으로, 해외 비자금을 찾아 동결하는 전면 차단 방식을 결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