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중국 업체들이 TV사이즈 키우기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 안에 130인치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 삼성-LG가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는 OLED TV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사실 TV로 볼 수 있는 콘텐츠의 90%는 아직도 HD이고, 10%내외의 UHD(4K)콘텐츠 질은 16Mbps로 무늬만 UHD(4K) 화질이다. 해서 삼성-LG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프리미엄 OLED TV나 8K TV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특히 100인치 미만으로만 TV를 출시하고 있는 삼성-LG OLED TV나 8K TV는, 100인치 미만에선 4K와 8K간 화질 차이를 느끼기 힘들어, 삼성-LG의 프리미엄 8K LCD(Mini LED) TV나 8K OLED TV는 더 더욱 필요가 없다. 결국 TV는, 거실의 환경만 받쳐준다면, 100인치 미만의 삼성-LG 프리미엄 OLED TV나 8K TV보다는, 더 저렴하면서 화면이 큰 110인치 이상의 TV가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럼 TV는 어느 정도까지 커질 수 있을까? 8.5세대 라인에서 만드는 OLED TV는 최대 110인치까지 만들 수는 있지만, 1장밖에 생산을 못해 수율이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2장까지 생산이 가능한 97인치까지가 사실상 한계다.
반면 10.5세대에서 생산하는 LCD TV는 최대 152인치까지 만들 수는 있지만, 1장밖에 생산을 못해 수율이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2장까지 생산이 가능한 120인치까지가 사실상 한계지만, 11세대를 가지고 있는 TCL자회사인 CSOT는 130인치 2장을 생산할 수 있어, TCL이 년내에 130인치 LCD(Mini 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