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퇴근하는길에 퇴원을 해서 집에 데리고 와서 밥먹이고 약까지 잘먹였는데 아이상태가 갑자기 안좋아져
숨쉬기조차 힘들어한다. 울딸은 아이고 떼고 하고 울고 나는 어껗게 할수없어 열이나는것 같아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손수건에 물적셔
입마르지 않도록 계속 반복를 했는데도 아이는 계속 늘어지고
할수없이 딸애가 24시 동물병원을 데리고 갔다 아무 이상없다고 데리고 왔는데 아이는 숨을 쉬지 못한다 혓바닥은 핏기가 하나도 없고 혀는 말라 들어가고 나는 내일 출근를 해야 하기에 딸아이가 월차를 내고 밤새 간호를 했다 나도 잠도 못자고 어침에 일어나 보니 아이의 상태는계속 안좋아져 있다
딸애한테 고통스러워하니 안락사를 사키자하고 나는 출근을 했는데 동눌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아이를 데려 오란다 아이가 숨을 잘못쉬어 오늘을 넘기기 힘들것 같아요 그래서 안락사를 하려한다하니 일단 데려와 보란다
딸애한테 전화해서 병원에서 오란다하니 그럼 살릴수 았데 다죽어가는 아이를 어떻게 데려가냐며 나한테 울며 소리친다
그래도 데려 가보라하고 전화를 끊고 병원가서 전화하라했다
전화가 없어 딸애한테 전화하니 안받는다. 울 여동생이 오기로 해서 전화하니 병원이란다
그런데 갑자기 애가 쌩쌩하게 돌아다니고 오줌도 누고 했다고 그래도 모르니 기다렸가 보고 집에 가려고 한다 했다
집에 오니 아이가 날보더니 쇼파에서 얼른 내려와 날 반긴다
이게 어껗게 된건지 모르겠다 울딸은 밤새 간호하느라 잠도 못자고 우리 여동생은 일산에서 첫차타고 온다고 잠도 못자고 울딸은 미친여자취급 받았을거라며 이렇게 괜찮은 아이를 안락사 시킨다고...하니
집에와서 다들 잠도 못자서 다들 골아 떨어져서 자고 나니 울 강아지도 잠을 얼마나 잘자는지 우리도 밥해서 먹고 강아지들도 밥먹고 내머리 위에서 자고 있다
첫댓글 암컷 블랙 시츄를 생후 2개월 때 분양 받아~
18년을 살다 간
울 송이가 넘넘 보고 싶네요
유기견 분양받아 10년을 키웠는데 산장아 15%밖에 기능을 못한데요 어제는 걷지도 못하고 쓰러지고 했는데 오늘은 날 졸졸 따라다니내요 좀 불안하기는해도
애 아프면 일이 손에 안잡히죠..
정신도 없고..회복돼서 다행입니다.
아효..
온 식구들이 고생했네요.
그래도 생생하게 살아나서 다행 ^^
강아지 카우는 사람의 심정
잘 알겠습니다
그래도 천만 다행
저도 강지 좋아해요
그 맘을 다 알수 있어요
강지가 별일 없고 건강하다니 다행이여요
수고 하셨어요^^
병선누이의 2023년 액땜을
거기서 모두 털고 오셨네요
꽃길만 ~~ 가라
내 누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