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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에서 열심히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좋은 기회가 있어 자가소개서를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자기소개서를 다 본다는 걸 입사해서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인사담당자 분께서 캠리때 분명히 어떻게 해야 좋은 점수를 받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도 하셨는데
막상 읽어 본 자소서에는 잘 썼다하는 내용이 별로 없었습니다.
선배의 입장에서 안타까워서 한 말씀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선 기본에 충실한 자소서를 쓰세요. 딱 봐도 보기에 좋은 자소서가 읽기도 좋습니다.
2~3줄 되는 한 문장. 띄어쓰기, 맞춤법, 그리고 타사 이름.
자소서를 한 두개를 쓰는게 아니란걸 알고 있습니다. 하나의 포맷을 만들어 놓고
각 회사에 맞게 바꿔야 하지만 마치 난 하나의 교본에 있는 걸 가져다 쓴다라는 느낌을
받지 않게 쓰세요.
귀사라는 표현 보다 그 회사의 이름을 쓴다던지. 내용은 참 좋은데 질문 사항과 동떨어지게 쓴다던지
이런 건 피하는 좋을 듯 싶어요. 도전적인 것이 무엇이냐 물어보는데 내 도전이 이것이다라고만
쓰는건 좋지 않습니다. 이 도전을 왜 했고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를 써야하는데 장황하게 내 도전이
이것이였다. 그러고 내용 끝 이렇게 쓴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해외여행, 어학연수를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해외여행은 좋게 말하면 더 넓은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다라고 표현도 되지만, 놀러 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학연수는 단순히 공부를
하러 간 것이구요. 왜 이게 가장 큰 도전인지는 의문이 듭니다. 좋습니다. 어학연수가 가장 큰 도전일 수 있습니다.
타국 경험하러 간 것 일수 있으니까요.
10명이 어학연수를 도전이라고 했는데 그중 1명이 어학연수 중 봉사활동을 했다면 어려분은 누구에게 더 점수를
주실까요. 그리고 편입생 어려분 편입이 가장 큰 도전이었는지 다시 한번 반문해 보세요.
특정학교에서 특정학교로 편입했다라고 쓰는건 매력적이지 않습니다.(개인적 견해입니다.)
포부가 뭐냐는 질문에 준비를 안하고 쓰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들면 공수표를 남발하는 분도 있었구요
해외플랜트를 50개를 본인의 손으로 하겠다. 한 100살은 더 사셔야 하는데 얼마나 사실련지.
이런분들꺼 읽을려면 속상합니다.
그리고 여자분들이 자소서가 남자분들의 자소서와 상당한 수준을 보입니다. 후배 공대생 남자 어려분들 동기 여자분들께
도움 좀 청하세요.
그리고 대학원생분들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본인이 연구한 이론, 본인이 아는 내용을 전문적으로
쓰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읽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소리 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전 전자공학도 인데 어느분이 라인트레이서를 1년간 준비하다가 실퍠했다고 적었는데 저의 졸작도 라이트레이서인데
단방향 통신 라인트레이서를 만드는데 3주면 충분합니다. 이렇듯 자소서는 진실되게 쓰셔야 유리합니다.
다 대학 나오고 자소서도 써보고 그나마 잘 쓴 분들이 합격해서 자소서를 평가합니다.
어설픈 잘 보이기식, 오버 된 과장은 다 보인다는 생각은 꼭 하세요.
모든 지원자는 동아리 회장님이 셨고 프로젝트 조장님들이었습니다. 조원들과의 분쟁을 본인이 해결하고,
다 죽어가는 동아리를 본인이 활성화 시키고 알바를 통해 매출을 20%증가시키고....
저 같으면 사실대로 동아리의 회원이었음 회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 조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서
했다라고 쓰겠습니다. 시각을 조금만 바꿔도 참신한 자소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를 1박2일 동안 360분 가량의 자소서를 읽고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취업으로 고생하는 어려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썼습니다.
이건 전적으로 저의 견해이고 회사의 방침과 동떨어진 것일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다들 더 적극적으로 준비하셔서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P.S 전 자소서가 아니라서 검토없이 저장합니다. 문맥상 이상하거나 맞춤법이 틀린게 있다는 양해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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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뒤를 돌아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 !~ ㅠ,ㅡ
와우~ 대우건설에서 벌써 자소서를 다 읽으셨군요!! 역시 언행일치의 대우건설~ 비록 제 자소서가 미천하지만 꼭 잘됬으면 싶네요!ㅎ
정말 대단하다 ..정말 애착이 가는 기업입니다 ..화이팅 !!
정말 가고 싶은 회사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진짜 생각날때마다 휴대폰에 글귀저장해서 그거모아서 대우건설 자소서 쓴사람도 있어요..ㅠㅠ 그래도 이렇게 자소서 피드백 해주시는 선배님도 있는곳은 대우건설 뿐이네요..그래서 회원정보찍으면 가고싶은회사가...;;;
잘 읽었습니다. 담아가겠습니다!
취업준비생에게 좋은 글 남겨주시네요~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대우건설 정말 가고싶습니다. 건설이야말로 남자의 로망이지요
뜨끔을 얼마나 했는가가 관건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우건설 뭔가 다르네요..
진짜 회장이었어서 회장경험 쓴건데....................이자식들아 구라치지마...........ㅠㅠ 아무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중에 하나 걸리네요 ㅠ,ㅠ
의미있는 피드백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참고 하겠습니다.
와우..... 진짜 내 꺼 보고 이야기 하는것 같아서 좌절에 좌절...... ㅜㅜ
읽어라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어린 충고 또한 감사합니다.
정성이 가득한 글쓴님의 마음이 전해지는듯 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덧붙이자면 여성은 뇌의 언어영역 자체가 활성화 되어있어 언어즉 글쓰는 능력이 남성들보다 타고 나서 잘쓴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답니다^^...ㅎㅎ...초등학생들도 여자애들이 남자애들보다 언어구사력과 글쓰기를 잘한다고 하더라구요....ㅎ
공대생들을 이해해주셨으면 해서요....ㅎ
공감되네요 ^^
조언 감사해요~!
조언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대우건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직접 이렇게 눈으로 자소서 검사하시는 분의 글을 읽기는 처음이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빅5 건설사들 다들 장단점이 있지만..기업문화랑..사우들간의 끈끈한 정은..대우만한곳이 없기에 재도전 합니다..위에분들..꼭 합격해서..열심히 같이 일하는 순간이 오길 바랍니다..ㅠ (서류통과하는 순간..교육장에 대우건설 스터디회장으로 변신할껍니다..ㅋ)
안그래도 플랜트 교육같이 듣는분들 대우서류 통과하면 제가 스터디결성해 보려하는데..양재동에서 꼭 뵙기를;;
오호~ 그럼 저두 낄래요!! 현재 양재에서 교육 이수 중~ ^^
전 교욱 안받고 있는데 껴주시면 안되나요? ㅜㅜ
함께해요..ㅎ 나이지리아도 같이 가실분만 ㅡㅡㅋ 회원정보에 희망회사 타사인 분은..일단 보류..ㅎ
다들 좋은 소식 있으시길 !! 건설사관학교에 입학해요 우리!! ^^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ㅎㅎ 그러네요 근데 요즘 취준생들은 이런데 옛날 취준생들은 어땟는지 궁금하네요..
읽고 도움 많이 됐습니다. 솔직함과 공수표의 경계선을 잘 왔다갔다 해야겠네요.
글 읽는데 자꾸 어느 한분이 생각나네요 ^^
이번에 자.소.서를 처음 작성해봤습니다. 위의 글을 읽고 제 자.소.서를 다시 읽어보니.....헐...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혼자 좋아했었네요.
작성자 휴~~그랜트님 감사합니다.
참 검도동아리사범했던얘기썼는데 글쓴이님말씀보니 불안한 감이오네요 흑믿어주세요 진짜로사범한거맞아요흑흑흑
조언감사합니다 ^^
와 이게 정말!! 필요한 조언!! 하지만...
떨어졌겠구나...하는 생각에...
정말로 동아리 회장에 다 죽어가는 동아리 살린 적 있는 사람인데 이 글 보니깐 저렇게 보여질까봐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