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oopsworld.com/HeadlineStories.asp?lc=NBA&c=1&TEAM_ID=&PLAYER_ID=&hd=20081204#STORY_14524
출처는 훕스월드입니다.
미네소타는 최근 로스터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랜디 포이가 주전 SG로 출전하고, 마이크 밀러가 주전 SF로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오늘 올랜도전에는 케빈 올리가 주전 PG로 출장했더군요.
또 그동안 참 뭐랄까....상대 장신 빅맨들에게 '갠세이'는 잘 넣어주었지만....그 이상은 전혀 해주지 못한,
무스탯의 사나이 제이슨 칼린스 (음....정말 수비 괜찮고....박스 좋고....스크린 잘 거는데....그게 전부니...)
는 부상에서 복귀한 후 한동안 지킨 주전센터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지난시즌처럼 빅 알이 주전 센터로 돌아갔죠.
다행인 것은, 최근 케빈 러브가 눈에 띄는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도 드와잇 하워드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였더군요. (16-12-2어시 1블락) 역시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 부진이 길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빠른 속도로 NBA의 골밑에 적응해가는 러브가 조만간 다시 주전이 될 것이고, 곰플은 결국 3-4를 오가는 슈퍼서브가 되는 그림이
명약관화합니다.
아무튼, 이 일련의 변화에서 가장 입지가 좁아진 인물은 바로 라샤드 맥칸츠입니다.
글렌 테일러 구단주가 '트레이드는 없다'고 말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팀의 변화는 트레이드를 생각지 않는 팀의
무브라고는 믿기 힘듭니다. 또한 바로 그저께 케빈 맥헤일이 아주 의미심장한 인터뷰를 했죠.
(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We'll See."
올리는 미네소타에서 어린 늑대들의 라커룸 리더이자 실수 적은 '달재형 PG'로 완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NBA팀이 케빈 올리를 주전 PG로 한 시즌을 끌어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미네소타가 노리는 PG는 레이먼드 펠튼이라고 합니다. 펠튼-포이라. 흐음....
썩 잘 맞는 조합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충분히 실험해볼 만한 가치는 있을 것 같군요.
코리 브루어가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스윙맨 라인을 보강하고 싶어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펠튼과 마찬가지로
샬럿 소속인 G-포스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유독 샬럿 소속 선수들이 자주 거론되는 걸 보면 현재 맥헤일이 가장 적극적으로
채널을 열어둔 것은 샬럿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트레이드가 이루어진다면 카드에 포함될 확률이 거의90% 이상인
맥칸츠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즉 샬럿의 지역스타인데다가 마이클 조던의 대학후배라는 점 역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제 생각에도 포이를 주전 SG로 올리고 제이슨 칼린스를 다시 벤치로 돌렸다는 것은 트레이드의 전초라고밖에
해석이 안되는군요. 케빈 러브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 시점에서, 확실히 한번 큰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라샤드 맥칸츠와 풍부한 샐러리비우기 카드 중 한두명 + 쌓여있는 향후 픽 중 한두장....정도로 카드를
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샬럿과의 트레이드라면, 펠튼이든 지포스든 시나리오는 어렵지 않습니다. 실제로 두 선수에
대한 루머는 최근 꾸준히 돌고 있었고 말이죠.
지포스라면,
라샤드 맥칸츠(2.6m) + 제이슨 칼린스(6.2m) + 유타 재즈의 내년 1라운드픽 (Top15보호)
<> 제럴드 월러스 (8.4m)
정도의 시나리오가 떠오릅니다. 왠 제이슨 칼린스??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제이슨 칼린스는 바로 그 인기 좋다는
계약만료자입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6.2m의 샐러리가 통으로 나가게 되지요.
미네소타가 보유한 다음시즌 타 팀의 1라운드 픽은 총 세 장입니다.
Top15보호가 걸려있는 유타의 픽과, Top3보호가 걸려있는 보스턴의 픽, 그리고 Top10보호가 걸려있는 마이애미의 픽.
보호 순위는 보스턴이 가장 헐렁하지만, 현재 보스턴의 포스를 보아서는 25픽 안으로도 들어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마이애미의 픽은 다음시즌에는 Top6로 변신하고, 그 다음시즌에는 무려 비보호로 넘어오기 때문에 미네소타 측에서
트레이드를 꺼려하겠죠. 결국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면서 넘기기에도 큰 부담이 없는 유타의 1라운드 픽이 트레이드의 +@로는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명장 래리 브라운과 함께 하면서도 아직 전력상, 그리고 성적상 만족스럽지 못한 샬럿 입장에서는
제럴드 월러스의 무려 5년에 걸친 거대계약을 처리하면서 유망주 (지난시즌만 해도 맥칸츠를 단순 유망주로 분류하지는
않았겠지만, 현재로서는 그저 유망주일 따름입니다. 오히려 퇴보;;)와 1라운드 픽을 얻는 것은 팀 정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더 매력적인것은 펠튼 딜이겠지요. 미네소타 입장에서나 샬럿 입장에서나. 지포스를 데려온다면 포이를 다시
PG로 내리고 밀러-지포스의 2-3번 라인. 역할분담도 잘되어 있고...뭐 좋긴 한데, 나중에 브루어가 복귀한 후를 생각해
본다면 출장시간 분배가 살짜쿵 머리아픕니다. 하지만 펠튼딜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라샤드 맥칸츠(2.6m) + 제이슨 칼린스(6.2m) + 캘빈 부스(1.1m) + 다음시즌 유타의 1라운드 픽(Top15보호)
<> 레이먼드 펠튼(4.1m) + 나지 모하메드(6m)
미네소타의 카드는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칼린스와 마찬가지로 계약만료자인 캘빈 부스가 추가된 것 뿐이죠.
하지만 샬럿 입장에서는? 나지 모하메드라는 팀내 최고의 먹튀를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모하메드는 평균 6.5m정도로 무려 3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습니다. 사실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별로 달가운 '계약'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장 빅 알과 러브를 제외하면 6-10 이상의 선수가 실질적으로 제이슨 칼린스 하나인(....) 미네소타 골밑에
어쨌건 터프한 맛이 있는 또 한명의 6-10 센터는 반가운 존재입니다. 사실 니콜라 페코비치가 조기합류해주면 정말
더 바랄게 없겠지만....당장 이번시즌에는 아무래도 힘들겠죠.
아무튼, 다시 샬럿 입장으로 돌아가보자면....DJ 어거스틴이라는 확실한 대안이 있는 상황에서 (이 친구도 요즘 상승세가
눈에 띄더군요.) 팀내 입지가 눈에 띄게 좁아진 펠튼을 보내면서 모하메드의 장기계약을 처리하고 유망주+1라운드 픽을
마련하는 것은, 충분히 생각해 볼 만한 딜일 것입니다. 이번시즌 종료 후 펠튼이 제한적 FA가 되는 것 역시 샬럿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습니다. 그간 꾸준한 전력보강(....)으로 인해, 샬럿은 샐러리 유동성이 예전처럼 넉넉하지가 못합니다. 반면
미네소타는 딜이 이루어진다면 제이슨 칼린스의 샐러리 덤프 효과가 사라지지만 맥칸츠의 이적, 주완 하워드 계약의 만료,
다음 시즌 이후에는 좌악 빠져버리는 샐러리 등으로 인해 펠튼의 재계약을 거리낄 이유는 없지요.
로스터의 변화, 맥헤일의 인터뷰, 떠도는 루머들을 종합해보면 미네소타가 근시일 내에 결코 작지 않은 규모의 트레이드를
단행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랜디 포이를 주전 SG로 올린 것은, 미네소타 팬 입장에서는
'나 조만간 트레이드 한 건 할거요' 하고 공표한 거나 비슷하게 느껴지는군요. 세바스찬 텔페어는 주전 PG를 맡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고, 케빈 올리는 너무 늦었거든요. =.=;;;
하여간, 다음 소식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첫댓글 (방문) 일단 포이는 당분간 계속 2번으로 뛸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맥캔츠의 출장시간이 늘어날텐데 아마 트레이드를 위한 스탯쌓기로 봐야겠죠. 맥캔츠는 UNC소속으로 샬럿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샬럿은 무슨 UNC팀을 만드려나요 ㅋㅋ제 생각에 펠튼이 트레이드되는일은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