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김강식...
경북 영양군 가구면에 있는 교회입니다.
창립된지 97년된 교회이지요.
3월 3일에 일일부흥회를 하게 되어 갔는데,
집집마다 태극기가 다 게양되어 있더라구요.
삼일절에 게양한 태극기를 아직 내리지 않았는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이 마을은 평소에도 매일 태극기를 게양하여
태극기 마을이라 합니다.
애극정신이 아주 충만한 그런 아름다운 마을이라
감동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출석교인은 현재 약 40명...
도시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서
숫자가 줄어든 것이라 합니다. ㅠㅠ
원로장로님, 은퇴장로님, 시무장로님 등
장로님들이 아주 많으시고
연세드신 권사님들도 많으신 교회입니다.
그래도 50대 교인도 몇명은 보이더라구요.
40~50대 안수집사들이 많아야 더 활기가 있을텐데요....
원래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예배였는데,
10시, 2시로 시간을 변경하였더라구요.
목사님과 장로님께서 하시는 말씀,
자주 내려오기 힘드니 내려온 김에
2시간씩 말씀증거하라고....ㅎㅎ
그래서
열심히 했습니다.
목이 아프고, 허리도 아팠습니다.
그래도 마음속에 뿌듯함은 있었습니다.
저는 영양이 아주 작은 시골마을인줄 알았는데,
가보니 아니더라구요.
청송과 접경마을인데, 음식점도 많고, 제법 컸습니다.
은혜롭게 집회를 마치고 고속도로에 올랐는데,
문득 떠오르는 생각....
내 청바지와 티셔츠.....
숙소에 두고 온 것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로 나가서 차를 돌려 숙소에 가서는
두고온 옷을을 받아서 편하게 운전하려고 갈아입었습니다.
약 50킬로를 돌아서 온 것입니다. 으이그...
이제는 나이들어가니 깜박깜박하는군요...ㅠㅠ
집에 도착하니 거의 밤 12시가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씻고 바로 누웠습니다.
많이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