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붓꽃> 루이스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시공사
202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의 시집이다.
1993년 발행하여 퓰리처상을 받았다고 한다.
근데 잘 읽히지 않는다. 특유의 대화체와 내면의 갈증이 담긴 사유와 기도체가
릴케의 느낌처럼 들리기도 하고, 식물이 인간에게, 인간이 신에게, 신이 인간에게
독백보다 대화의 형식으로 씌어진 시적 화자의 변화가 색다르게 느껴지기는 하다.
이런 낯섦이 분명 환기하고 자극하는 것은 있다.
하지만 뭘까 프랑스의 에세이를 읽는 느낌처럼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차라리 자연과 정원의 노래라면 내겐 메리 올리버가 도 좋다.
그래도 루이스 글릭의 다른 시집을 더 사봐야겠다.
그녀가 개척한 사유와 감성의 세계에 대해서도.
= 차례 =
야생 붓꽃 THE WILD IRIS | 아침 기도 MATINS | 아침 기도 MATINS | 연령초 TRILLIUM | 광대수염꽃 LAMIUM | 눈풀꽃 SNOWDROPS | 맑은 아침 CLEAR MORNING | 봄 눈 SPRING SNOW | 겨울의 끝 END OF WINTER | 아침 기도 MATINS | 아침 기도 MATINS | 실라꽃 SCILLA | 물러가는 바람 RETREATING WIND | 정원 THE GARDEN | 산사나무 THE HAWTHORN TREE | 달빛 속의 사랑 LOVE IN MOONLIGHT | 사월 APRIL | 제비꽃 VIOLETS | 개기장풀 WITCHGRASS | 꽃고비 THE JACOB’S LADDER | 아침 기도 MATINS | 아침 기도 MATINS | 노래 SONG | 들꽃 FIELD FLOWERS | 꽃양귀비 THE RED POPPY | 클로버 CLOVER | 아침 기도 MATINS | 하늘과 땅 HEAVEN AND EARTH | 입구 THE DOORWAY | 한여름 MIDSUMMER | 저녁 기도 VESPERS | 저녁 기도 VESPERS | 저녁 기도 VESPERS | 데이지꽃 DAISIES | 여름의 끝 END OF SUMMER | 저녁 기도 VESPERS | 저녁 기도 VESPERS | 저녁 기도 VESPERS | 이른 어둠 EARLY DARKNESS | 수확 HARVEST | 하얀 장미 THE WHITE ROSE | 나팔꽃 IPOMOEA | 프레스크 아일 PRESQUE ISLE | 물러가는 빛 RETREATING LIGHT | 저녁 기도 VESPERS | 저녁 기도: 재림 VESPERS: PAROUSIA | 저녁 기도 VESPERS | 저녁 기도 VESPERS | 저녁노을 SUNSET | 자장가 LULLABY | 은빛 백합 THE SILVER LILY | 구월의 황혼 SEPTEMBER TWILIGHT | 금빛 백합 THE GOLD LILY | 흰 백합 THE WHITE LILIES | 작품 해설 세 개의 모놀로그 혹은 한 개의 트라이얼로그_신형철 | 옮긴이의 말 꿀벌이 없는 시인의 정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