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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행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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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 |
비, 맑음, 구름 |
3.여행일정 <시간> |
*첫째날 : 서울 → 묵호 → 울릉도 <11. *둘째날 : 울릉도 → 독도 → 울릉도 <12. *셋째날 : 울릉도 → 포항 → 서울 <13. | ||
4.산행시간 |
4시간 20분 (휴식 포함) |
5.산행거리 |
약 10 km |
6.산행구간 <시간> |
< | ||
7.산 행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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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특기사항 |
11일 오후에 북측 나리분지 관광지구를 보았으며, 12일 오후 13시 독도관광 출발시간을 맞추어 짧은 산행코스를 택하다. |
2-1. 울릉도 관광안내도
2-2. 울릉도 관광기
내가 소속한 한국기독실업인회 여의도지회에서
추계 회원단합 친목회를 울릉도와 독도 관광여행으로 개최하네
2박3일간 일정으로 희망 회원 35명이 참석하도다
11일 새벽 5시30분 렉싱턴호텔 앞에서 회원을 태운 버스는
회장의 기도와 함께 목적지 묵호항을 향해 미끄러지듯 출발하네
횡성휴게소에서 조식을 해결하고 망상IC로 나와 묵호항에 이르네
우리들의 여정을 축하하는 듯 묵호항의 날씨는 쾌청하다.
회원들의 기도 탓이라 정담 나누며 여객터미널에서 한 시간을 기다리네
승선이 끝난 한겨레호는 10시 정시에 울릉도를 향해 떠나네
한겨레호는 내외부가 깨끗하게 정돈되어 손님을 맞이하네
승선용량의 승객이 타지 않아 좌석은 여유가 많아 2층으로 오르내리네
서울에서 출발하면서 배멀미 방지약인 키미테를 붙였음인지 졸음이 솓아지네
여객선 차창으로 내다 본 울릉도
오후 2시 반경에 울릉도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구나
여기저기서 실망의 소리를 들으며 여행사의 안내로 모텔로 인도되는구나
동리로 들어서는 바닷가에는 오징어 잡이 배들이 묶여 있네
하여튼 여장을 풀고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주모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구나
때 늦은 중식을 삽시간에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비가 그쳤구나
소형버스 두대에 나누어 편승하여 울릉도 해안 일주도로 관광을 떠나네
울릉도는 도로가 좁고 급하여 대형버스는 운행할 수 없단다
급한 오르막 나선형 무릉교를 건너 남쪽 해안을 따라 가네
도로 사정은 생각보다 심각하구나 도로 폭이 좁으며 도로 구배가 심히 급하네
관광 가이드는 도로사정에 익숙한 운전과 설명이 숙련되었구나
해안 도로 곳곳에 기념사진을 남길만한 곳에 정차하네
처음 하차 한 곳은 울릉도 호박 엿공장 앞이라네
공장 문 앞에는 호박을 쌓놓았는데 큰 것을 들어보기도 하네
해안 군데군데에는 높은 암벽이 솟아 절경을 이루기도하네
그리고 언덕 위 마을에서 물건 운반용 케이블을 설치한 곳도 있구나
서측 해안도로는 더욱 심각하구나
우측에 깎아 세운듯한 압벽이 섰어니 도로폭을 넓힐 수 없어
교통신호를 받고 지나는 한 차선의 터널들이 여럿 있구나
향목령 고개를 꼬불꼬불 지나 현포항에 이르니
바다에는 코끼리바위가 물을 먹고 산에는기암들이 여럿 섰는데
그 경관이 빼어나니 누구도 화폭에 담지 않는 이가 없구나
해상의 물먹는 공암(코끼리바위)과 우측의 촛대봉
촛대봉(좌)과 노인봉(우)
노인봉 우측으로 현포항의 등대
도로변 공원에 잘 가꾼 해국(海菊)
코끼리바위 근처 해변
송곳봉
북측 해안의 도로 사정은 사면 중 가장 좋은 편이구나
도로 변에 도로공원도 만들어 바다와 산을 조망하도록 쉴 곳도 있고
야생화를 심어 탐방객을 즐겁게 맞이하게도 하네
북면 천부리에서 내륙으로 나리분지관광지구를 찾아 들어가네
넓은 평야가 펼쳐 있고 남으로 성인봉과 여러 산들이 막고 있구나
옛날 개척민의 주거형태인 너와집과 투막집을 둘러보네
나리분지를 나와 해안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구간을 산복도로 넘어가네
섬의 동측 중북부 구간이 아직도 도로가 개설되지 못했구나
개발개획이 세워졌다니 조속히 개설되기 바랄 뿐이다
저동항으로 넘어오니 석양은 각도가 더욱 낮아졌도다
해변의 수면은 더욱 잔잔하고 빛은 황금색으로 변했고 고요가 내려 앉는구나
오늘 하루의 바쁜 관광 일정도 마감시켜야 할까보다
숙소에 돌아와 만찬을 즐기는데 역시 싱싱한 오징어가 일품이라네
서울에서 내려올 때는 맛있는생선회를 기대했는데 이곳은 생선이 잡히지 않는다네
하지만 주모의 맛 갈진 솜씨가 모든 것을 덥는구나
이윽고 하얀 여객선 한 척이 미끄러져 선착장으로 들어 온다
포항에서 어제 밤 11시에 출발하여 이곳에 6시 30분경에 들어오는 여객선이란다
밤새 217km 수로의 물살을 가르고 온 독도페리호 이구나
아침 항구의 시원한 공기를 마쉬고 숙소로 들어와 산행 준비를 서둔다
오후에 독도 관광이 계획되어 있으니 12시까지는 산행을 마처야 한다
산행팀은 아칩식사를 서둘러 먼저 하기로 하네
3-1. 성인봉(聖人峯 984m) 산행안내도
3-2. 울릉도의 최고봉 성인봉 산행기
바쁜 일정 때문에 이곳 KBS중계소를 산행들머리로 하여 오르네
모두들 산행안내도를 열심히 읽고 각기 걸음으로 산행을 서두러는구나
12시까지는 하산하여 독도관광을 준비해야 하기에
고들빼기가 아름답게 활짝 피었구나
산고사리가 산능선을 완전히 덮고 있다
등산하면서 올려다 본 팔각정 전망대
팔각정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저동항과 동해바다
산행중 만난 나무 중 가장 굵은 것이다
요상스럽게 자란 나무뿌리
쉼터에서 휴식하는 회원들
이를을 알지 못하는 야생화 열매
땅에 떨어진 마가목 열매
정상 바로 아래까지 오르는 동안 암반을 만나지 못했구나
성인봉 마지막 정상 오르다
성인봉 동측에 있는 말잔등(967m)
정상 북측 아래에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면과 동해바다
정상 아래에서 천부와 나리분지로 향하는 계단
산죽이 가장 무성한 곳
나무 그루터기에서 버섯이 자라다
하산하면서 내려본 팔각정전망대
전망대에 내려다본 저동항의 북저바위
날머리 근처에서 올려다본 관모봉(586m)
도동2리 산행나머리 - 여기서부터 내려가는 급한 콘크리트 포장길이 매우 부담스럽구나
울릉도의 중심 마을인 도동과 항구
4. 독도 접안기
배에 올라 서측 해안 절벽 위를 바라보네
암벽에서 자라는 향나무 한 그루가 유난히도 아름답구나
울릉도에는 수천년 자란 향나무가 있단다
독도의 소재지는 경북 울릉군 독도리이며 울릉도에서 동으로 87.4km 거리에 있다
여객선 내부 벽에 부착된 독도 사진을 촬영하다(우측이 서도, 좌측 뒤가 동도)
여객선이 차츰 독도에 접근하다(좌측이 서도, 우측이 동도)
독도의 서도 끝에 물을 빨아 올리는 코끼리 형상의 암벽
동도와 서도 가운데 에 설치된 접안 시설에서 기념하다
독도는 크고 작은 바위섬이 자그마치 89개나 된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네
현재는 살고 있는 주민 2명은 이장과 그 부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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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행 초기 시절에 멋도 모르고 호랑이와 울릉도 관광을 가서 도동,해발 0점에서 성인봉을 따라 나섯다가 정말 죽도로 고생한 기억,, 폭설로 2일 지체한 경우,,풍랑으로 하루 지체후 야간에 (묵호출발 왕복인데) 포항가는 큰배를 탓는데도 너울과 충돌 인명피해까지,,총 3회의 울릉도 방문의 여러 추억이 서려,, 이후 우리 부부는 연안 여객선을 안타기로 작정,,,아직까지는 지키고 있슴,,
우리도 돌아 오는 일정은 해상 사정으로 수정 되었답니다. 13일 오전 11시에 묵호행 배를 타게 예약했더랬는데 묵호에서 출항한 배가 울릉도로 오던 도중 해상에서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하여 차선책으로 오후 3시 포항행 배를 탔지요. 암튼 울릉도의 일기와 해상교통 사정은 예측 불허인가 봅니다.
너울은 큰 파도와 배가 정면으로 충돌할 경우, 심한 경우 배가 두 동강이로 짤린다함,파도 꼭대기에 배가 올라타서,,그 당시 뉴스에도 나오는 10여명의 부상자를 내였음, 주간에는 너울을 시야로 피하는데 그날은 야간 운행이였슴,
성인봉을 보며 다시 울릉도 호박엿에 빠져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