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산 억새...
***2019년 10월 13일 일요일 맑음***
억새가 보고 싶어 장산에 올랐습니다.
잦은 태풍 때문인지 이삭이 부러지고 쓰러지고... 상태가 영 시원찮습니다.
그렇거나 말거나...!
살아남은(?) 치들이 은빛 물결(예년보다 이삭이 많이 성글지만...)로 손님맞이에 열을 올립니다.
아쉬운대로 억새에 취해 잠시 가을 남자가 되었습니다. ㅎㅎ
억새 구경 후, 무릎 상태도 점검할 겸 장산 정상까지 갔다가 재송동으로 내려왔습니다.
장산은 언제 올라도 조망이 짱, 광안대교 주변 풍경이 꽤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ㅎ
집에 돌아온 나를 반기는 이는 우리 복덩이(손녀)와 입에 살살 녹는 용과(친구가 통영에서 공수해 준 과일?)......
울 복덩이 눈빛에 다리의 피곤이 싹 사라지고, 넉넉한 친구의 정에 마음이 훈훈... 친구가 너무 고맙습니다.
동래읍성 역사축제 사진은 울 이뿐강아지가 11일 가장행렬을...,
내가 한낮(장산에 오르기 전)에 북문 주변의 모습을 찍은 거랍니다.
1. 장산 억새를 찾아서...
- 아들네와 동래삼계탕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 동래읍성축제장에 들렀다가 44번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반여초등학교에서 산행 시작, 느티나무 단풍이 가을을 알립니다.
- 억새밭 가는 길이 점점 멀어지고 힘든 건 나이탓... ? ㅋㅋ
-장산 8부 능선길 길섶의 들꽃... 이고들빼기, 단풍취, 꽃향유!
-장산 정상에서 본 해운대(신도시)와 송정 그리고 동해...
-광안대교 주변...
-하산은 여기서 재송동으로 수직 하강... ?
- 어제 오늘 얼굴을 익혔다고 할아버지를 반기는 울 복덩이...(낯가림을 걱정했는데)!
- 친구가 통영까지 가서 챙겨 온 용과와 꿀빵...(오후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깜빡했어요. 미안코 고맙고...)
- 입에 살살 녹는 용과는 울 복덩이랑 나눠 먹었답니다. ㅎ
-친구의 훈훈한 정이 담긴 통영꿀빵은 꿀맛......!
2.스물다섯번째 동래읍성역사축제 몇 컷...
- 가장행렬...(11일 낮)
- 불꽃놀이(11일 저녁)...
-동래읍성 북문 주변...(13일 낮)
-소원등?
-체험 부스...
-뮤지컬 공연...
- ...!
-뚜기와 뚜미(1999년에 태어난? 동래구 캐릭터...)
-복천박물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