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 공간의 합일점을 찾는 것- 그런 건축이 훌륭한 건축입니다.
섭지코지는 아주 매력적인 땅입니다."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안도 다다오가 제주의 물, 바람, 빛, 소리를 건물 안으로 끌어들였다.
아니 건물을 자연 안으로 밀어넣었다.
제주 섭지코지에 둥지를 튼 휘닉스 아일랜드에는 안도 다다오의 작품인
갤러리 레스토랑 '글라스 하우스'와 명상갤러리'지니어스 로사이'가 있다.
오사카 산토리 뮤지엄이나 아와지시마의 유메부타이, 나오시마의 베네세 하우스처럼
제주의 '글라스 하우스'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유메부타이에 세계의 국화를 모았다는 계단식 화단인 백단원(百段苑)이 있다면
글라스 하우스에는 마름모꼴 모양의 화단인 '사계원(四季園)'이 있다.
곧은 선들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공간
인간이 만든 공간에 하늘과 바다가 있고 그 사이를 소금기를 머금은 제주의 바람이 지난다.
하늘과 바다를 잇는 건축물
사계원(四季園)을 둘러싼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바다와 만난다.
빛과 바람이 지나는 길이 있는 공간
모든 안도 다다오의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빛과 어둠이 만나는 공간,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본 사계원(四季園)
글라스 하우스의 갤러리 레스토랑 민트에서 바라 본 제주의 바다
초저녁 바다 위에는 무지개가 걸려있다.
댓글과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워...
첫댓글 섭지코지에 이런게 있었나요제주다녀온지 그리오래됏다고 생각한적이 없는데..오래됐나봅니다...
2008년 여름휴가때 갔던 곳이예요. 섭지코지가 많이 변했더라구요.
년말 제주도에 갔을때 보긴 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멋지네요~~
건축가에 대한 책을 읽고 보니 아주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그해 추석 연휴엔 일본으로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을 보러 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