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경 / 平和經 / Pyeong Hwa Gyeong - 47 - 1. 죽음은 근원의 세계로의 회귀

[대태양/김현수]

평화경 - (047) - 생사에 대한 이해

1. 죽음은 근원의 세계로의 회귀

여러분! 우리 한국말에서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죽는다’는 것을 ‘돌아간다’는 말로 표현합니다. 어디로 돌아간다는 말입니까? 이는 단지 공동묘지로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인생이 출발하였던 본래의 처소로 되돌아간다는 뜻입니다. 멀고 먼 역사의 기원을 넘어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국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한국 사람으로 돌아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 인류조상의 근원이 되는 그 세계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즉 창조주가 계신다면 그 창조주가 계시는 곳으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거기에서 출발했으니 거기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주도 순환작용을 합니다. 예를 들어 산에 쌓여 있던 눈이 녹게 되면 그 물이 조그만 계곡을 통해서 흐르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여러 강을 통해서 큰 바다로 흘러 들어갑니다. 큰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된 그 물은 수증기가 되어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순환운동을 통해서 보다 더 높을 수 있는 곳으로, 보다 더 좋을 수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서 영원히 살아야 할 곳은 어디이겠습니까? 우리는 지상계에서 육신생활을 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영원한 세계를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게 되면 10대 20대 30대 그리고 중년과 장년·노년시대를 거치게 됩니다. 이처럼 청춘시대를 지나 장년시대를 거쳐서 노년의 고개를 넘어가면서 지는 해와 같이 일생을 마치게 됩니다. 그러나 영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지상에서 육신을 쓰고 사는 일생은 잠깐이고, 죽은 다음에 우리가 맞이해야 할 세계는 영원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에서의 일생 기간이라는 것은 영원한 세계를 준비하기 위한 기간인 것입니다.

학생을 예로 들어 보면, 그 학생이 한 학기 혹은 한 학년을 마치면서 학교가 제정한 모든 학과의 학점을 따야만 하는 학점의 기준이 있는 것입니다. 그 최고의 기준을 100점으로 하여 볼 때 그 기준에 그 학생의 학점이 얼마만큼 도달하였느냐 하는 비준에 의해서 학교에서 인정받는 학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학점에 미달하는 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그 학생은 학교가 세운 그 가치 기준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일은 어떤 표준을 중심삼고 그 가치를 측정하게 마련인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 동안 육신세계에서 사는 것도 마치 학생이 학교에서 좋은 학점을 따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과 같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일생 전체를 걸고 학점을 따는 준비의 기간이라는 말이 됩니다.

즉 우리의 일생을 놓고 책임을 추구하는 어떤 기준 앞에 우리가 얼마만큼 일치되느냐 하는 기준치를 중심삼고 우리는 매일 생애노정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본래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다가 찾아가야 할 본연의 세계가 어디인지를 확실히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즉 사후의 세계가 있는지 없는지, 신이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平和経 - (047) - 生死に対する理解

1. 死は根源の世界への回帰

皆様。韓国語ではおもしろいことに、「死ぬ」ということを「帰る」と表現します。どこに帰るというのでしょうか。これは単に墓地に行くことを言うのではありません。もともと人生が出発した、本来の場に戻るという意味です。はるかかなたの、歴史の起源を越えて帰るということです。
 
だからといって、韓国人として生まれたので、韓国人に帰るという意味ではありません。私たち人類始祖の根源となるその世界に帰るという意味です。すなわち創造主がいらっしゃるならば、その創造主がいらっしゃる所に帰るという意味です。そこから出発したので、そこに帰るのです。
 
宇宙も循環作用をします。例えば、山に積もっていた雪が解ければ、その水が小さな沢を通って流れ、さらにはいくつかの川を通って大海へと流れていきます。大海へと流れていったその水は、水蒸気となって再び帰るのです。このように循環運動を通して、より高まる所へ、より良い所へと帰ることを願うのです。
 
それでは、私たちが行って、永遠に生きなければならない所とはどこでしょうか。私たちは地上界で肉身生活をしていますが、心だけは永遠の世界に向かって進んでいるのです。私たちはこの世に生まれると、十代、二十代、三十代、そして中年と壮年と老年の時代を通過します。このように青春時代を過ぎて壮年時代を経て、老年の峠を越えつつ、日が沈むように人生を終えていくのです。しかし、霊界があるという事実を知っている人々は、地上で肉身をもって生きる一生はわずかなもので、死んだのち、私たちが迎えるべき世界は永遠だということをよく知っています。ですから、地上での生涯というものは、永遠の世界に行く準備をするための期間なのです。
 
学生を例に挙げれば、学生が一学期あるいは一学年を終えるときには、学校が定めたすべての学科の単位を取らなければならない単位の基準があるのです。その最高基準を百点とするとき、その基準にその学生の単位がどれほど到達したかという割合によって、学校の評価が決まるのです。しかし、単位が足りなければ足りないほど、その学生は学校が立てたその基準から遠ざかります。
 
このようにあらゆることは、ある標準を中心としてその価値を測定するようになっているのです。私たちが一生の間、肉身世界で生きるのも、あたかも学生が学校でいい点数を取るために準備する期間のようなものなのです。言い換えれば、私たちの生涯をすべて懸けて単位を取る準備期間だ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
 
すなわち、私たちの一生において責任を追及するある基準に、私たちがどれほど一致するかという基準値を中心として、私たちは日々の生涯路程を歩んでいるのです。ところが、ほとんどのこの世の人々は、本来人間がこの世に生まれて生き、求めていくべき本然の世界がどこなのかをはっきりと知らずにいるのです。すなわち死後の世界があるのかないのか、神様が存在するのかしないのかも知らずに生きているのです。

Pyeong Hwa Gyeong (047) - Understanding Life and Death

1. Death is the return to the world of the origin

In Korea, we commonly use an interesting idiom in reference to death. When someone dies, we say the individual “has returned.” Where does that person return to? It is not to a cemetery. We mean that we return to the point of life’s origin. 

We return across the vast expanses of history. In the process, we shed our nationality. We return to the world that brought forth the human ancestors. If a Creator exists, then we are returning to the world of the Creator. That is where we originated, so that is where we finally return. 

The universe is engaged in cyclical motion everywhere. For example, when snow falls on a mountain and then melts, it forms a small stream. As the water flows downward, its volume increases until it becomes a river. Eventually it reaches the ocean. Some of the water in the ocean evaporates, returning to the atmosphere to complete the cycle. 

All beings desire to reach higher ground, or a better place, through cyclical motion. Where then is the better place we go to in order to live eternally? While in the physical world, we live in our physical body. Our mind, though, is headed toward the eternal world. We are born into this world. We pass through our teenage years, twenties, thirties and middle age, and eventually we reach old age. Ultimately, we come to the end of our life, like the sun when it sets on the horizon. Those who know that the spirit world exists, however, know very well that the time spent in our physical body is relatively short, and that the world we encounter after we die is eternal. They know that our life on earth is a period of preparation for the eternal world.  

We are like students who have to earn credits in all our classes so that we can fulfill our school’s requirements for graduation. The school determines the extent to which its students meet its standard, and decides whether it can recognize them. The farther short of the standard a student’s grades fall, the more distant that student is from the school’s standard of value. 

Likewise, the value of all beings is measured against a standard. Our life in the physical world is a period of preparation comparable to the time a student spends trying to earn good grades at school. In other words, we spend our entire life on earth preparing and striving to achieve “good grades.” Each day of our life is measured against a particular standard. We are accountable to that standard for our entire life on earth. Most people in society do not know with certainty about the original world to which we go after life in this world. They do not know whether there is life after death or even whether God ex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