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정돈
잔잔한 물결은 사람들을
평안하게 만들지만
시끄러운 소리는
마음조차 불안하게 한다
주변환경에 흙모래가
가득하면 전면이
모래바람이 되어
지저분하다
깨끗이 닦아논 거리와
깨끗이 정리한 집들은
잔잔한 물결처럼
사람 마음까지 평안하게 한다
현실
아직 낯선 과거에
작은 일에 감사를 지우고
더 큰 것을 바라는 욕심 속에
나를 잃고 살아온 세월
지금은 돌아와 만난 현실에
겸손함과 작은 자랑을 전하고파
용서를 자청하고
이유 없는 험담을 몰아내고
죄짓는 마음을 파도에 실어 보내며
그냥 웃고만 있는 나에게
아직은 서투른 현실이
감사로 다가온다
오늘의 고백
지나간 많은 말들로
지나간 생의 피로로
몇 주간을 허무 속에 묻었다
과거를 뒤돌아 보며
집착하는 것 조차도
욕심이라고 치부하고
닫아 버린 마음 속에서
허무의 꽃이 피어났다
지금은 돌아와
홀로 앉은 방에
고운 말로 사랑하는
작은 강아지 두 마리가
조용히 잠들어 있다
교회둥지
허무하게 이어오는 나이테
나무둥지에 그래도 새들은 앉았다
폭풍 앞에 떠도는 티끌
먼지처럼 날아와 내 몸에 쌓인다
그래도 아직은 꿈이 있다
추수하기엔 꽃이 떨어지고
연한 가지가 베어져 나가도
열매가 있기에 풍요롭다
산 사람들이기에 죽음이 있듯
마음속엔 늘 그늘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
나무둥지에 새가 앉아 지저귀듯
교회둥지에서 하나님을 만나
노래하는 자들이 되었으면 한다
구원의 우물
상한 감정이
안개 그늘에서
마음을 가리워
감사함을 모를 때
구원의 우물들은
나그네에게 물이 되어 주었다
뿌리가 기근으로 죽어갈 때
구원의 우물들은
나무의 성장에 물이 되어 주었다
교회 안에는 늘
바다 파도의 뛰노는 소리
어린 아이들의 재잘거림
교회 안에는 늘 믿음이었다
쬐는 일광
가을 더위의 운무
서로 아끼는 마음
교회 안에는 늘 사랑이 있다
주님을 만나 보자
풀이 시들어 청청함이 다할 때
우리는 원망과 분노로 자신을 탓 한다
스스로의 무덤에서 즐거움과 기쁨의
기름진 밭을 떠나가고
좋은 가지들을 꺾어 광야로 보내 버린다
목이 마르고 마음이 마를수록
찾아야 하는 주는 삶의 용기요
지혜이다
근심과 심한 슬픔 속에서
아침의 씨를 발견하듯
새싹을 탄생시키는 우리 주님을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만나보자
마른 강
강이 말라서
낚시로 던지는 자의 슬퍼함을 볼 때
강을 떠도는 수많은 물고기 떼들의
방황을 압니다
주님을 모르고 헤매는
어린양들처럼
그들은 낚시꾼의 낚시에 걸리지도 못하고
홀로 방황 합니다
우리의 손이 우리의 마음이
강물처럼 흘러
맑은 물에서 뛰어 노는
물고기들을 낚읍시다
세상이 변화를 많이 하였는데
과거에 묻혀 사는 사람들을 보면
삶이 무미건조해 보입니다.
앞으로 달려가려고 노력하고 열정을 쏟아부어
무언가를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하루도 쉴틈없이 달려가야할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다른 사람들은 공짜를 바라듯
돈가지고 장난질만 합니다.
자신의 품앗이도 아닌것들을 욕심 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러한 행동은 도둑이며 양심도 없는 사람들의
행동입니다.
조심하고 삼가하고 살피면서 살아야할 시간
시대인듯 합니다.
2:40
카페 게시글
오늘의 시
행복시인 김선희의 오늘의 시 : 정리정돈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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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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