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경도 별미, 명태순대
북한에서도 명태순대는 동해안을 끼고 있는 함경도 지역이나 강원도 지역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인데, 일상식이 아닌 별미로 먹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함경도 지역에서는 겨울에 명태로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어 먹는데 함경도 지방 사람들은 명태순대를 만들어 밥 대용이나 술안주로서, 만두처럼 얼려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쪄서 먹는 별미 중의 별미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포획량이 줄고 수출량이 늘면서 북한 주민들의 식탁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명태순대는 명태의 속살을 빼내어 채소와 함께 다진 다음 기름에 볶아서 소를 만드는데 이 때 밥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기술이 부족할 경우 명태가 망가질 수 있으므로 조심스레 작업해야 합니다.
- 재료 : 명태 2kg, 파 50g, 마늘 20g, 고추장 또는 된장 30g, 기름 30g, 시레기 1kg, 소금 5g, 간장 80g, 고춧가루 3g
◆ 평안도 전통 음식인 콩나물김치.
북한에서 배추는 쌀과 같이 기초식량에 속하는 채소이므로 김장을 반년 분 식량을 준비하는 전투에 비기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0월과 11월은 김장전투기간입니다.
북한에서는 김장을 적게 담그는 집도 300kg 정도 담그며 t단위로 담그는 집도 상당한데 이는 겨울철에 먹을 수 있는 채소가 김장김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김치는 우리 민족이 수천 년을 내려오면서 전수해오고 각 지역에 따라 발전시켜온 민족 음식이므로 가장 중요한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소개하는 콩나물 김치는 콩나물, 미나리, 파 마늘, 소금만으로 만드는데 배추와 달리 계절에 구애됨이 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김치입니다.
- 재료 : 콩나물 500g, 미나리 50g, 파 10g, 마늘 5g, 빨간 고추 1개, 소금 및 고춧가루 약간
◆ 평안도 지방 추석 별미음식, 평양 노치.
평양노치는 아주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있고 쫄깃하면서도 향기롭다고 합니다. 게다가 오랫동안 두고 먹어도 상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간식으로 좋습니다.
평양노치는 평안도 지방의 추석 별미음식이지만 현재는 식량난으로 인해 없어지고 있는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찹쌀이나 기장쌀등을 익반죽해서 엿기름가루를 두고 삭혀서 지진 떡으로 주로 명절, 특히 추석에 만들어 명절음식상에 올리던 전통음식입니다.
- 재료 : 찹쌀가루 500g, 기장가루 250g, 엿기름가루 75g, 소금 7.5g, 설탕 50g, 집청 시럽 1컵
◆ 평양백김치
백김치를 담그려면 배추가 상당히 좋은 것은 써야 하며 양념 또한 고춧가루를 넣은 김치에 비해 고급으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백김치는 추운날 먹어야 더 맛이 나며,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김치의 국물이 뽀얀 젖빛 색깔이 나고 시원한 국물을 함께 먹기 위해 배추가 잠기도록 물을 붓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백김치는 식당등 많은 곳에서 이미 먹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굉장히 고급 반찬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재료 : 배추 10kg, 무 3kg, 실고추 10g, 미나리 또는 갓 50g, 파와 마늘 각 50g, 생강 10g, 굵은 소금 250g, 깨끗한 소금 100g, 밤 30g, 배 100g, 새우젓 100g, 설탕 50g
◆ 고기국을 따듯한 밥위에 얹어먹는 겨울철 장국밥, 온밥
평양온반은 평양 4대 음식중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잔치나 행사 때 널리 대접하던 음식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시에 김정일 전 위원장이 대접했던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따끈따끈한 국물에 말아먹는 온반은 그 맛이 유별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음식입니다. 평양온반은 닭고기를 삶아 국물을 만드는데 국물이 아주 맑고 뽀얀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평양온반은 조리가 매우 간단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닭고기 육수만 미리 만들어 높으면 매우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 재료 : 흰쌀 750g, 녹두지짐 200g, 닭고기 500g, 달걀 1개, 표고버섯 150g, 느타리버섯 100g, 간장 20g, 양념간장 40g, 참기름 10g, 파 30g, 후추가루와 실고추 약간
◆ 평양어죽과 함경도의 감자오그랑 죽
먼저 평양어죽입니다. 사람들은 평양어죽이라고 하면 개울에서 끓여먹는, 물고기를 넣은 죽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평양어죽은 닭고기를 넣어 끓인 닭고기죽입니다.
유래를 살펴보면, 평양에는 유두날 대동강변에서 목욕을 하면서 어죽을 쑤어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놀이에 빠져 있다 보니 해가 넘어 가는 것을 몰랐다고 합니다.
날은 어두워져서 물고기는 잡을 수도 없고 배는 고프니 가지고 갔던 닭을 잡아 죽을 쑤어 먹었더니 별미였고, 이 때부터 평양에서는 닭고기를 넣어 만든 죽을 평양어죽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 재료 : 흰살 500g, 닭 한 마리, 간장 10g, 소금 2g, 후춧가루 1g
함경도의 감자오그랑죽입니다.
함경도 지방은 개마고원등을 아우르고 있어 감자농사가 잘되므로 이 지역에는 감자로 만든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갓김치에 곁들어 먹는 감자오그랑죽은 이 지역만의 별미인데, 감자의 구수함과 쫄깃함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죽은 특히 따끈할 때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하는데 이는 식으면서 감자옹심이가 굳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재료 : 흰쌀 40g, 감자 300g, 강낭콩 50g, 소금 3g
◆ 고기, 버섯, 야채, 만두등을 쟁반에 깔고 육수를 부어 끓여먹는, 어복쟁반
평양냉면집 혹은 북한 음식 파는 집에 가면 ‘어복쟁반’을 눈여겨 볼 일이다.
편육이 곱게 들어가 있고, 각종 고명과 계란지단, 길게 썬 파, 각종 야채들과 국수류 그리고 특이하게도 배를 넓적하게 썰어 넣는다.
물론 육수도 그득하게 부어준다.
평양의 상인들이 까다로운 거래를 할 때 먹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한 솥의 밥을 먹듯이, 추운 북녘의 날씨에 따뜻한 어복쟁반을 앞에 놓고 예민한 상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음식이다.
시청뒤 코오롱빌딩 앞 곰국시집 뒷골목안에 오래되고 유명한 집이 있다. 올해 새로 문을 연 ‘평래옥’이나 몇몇 냉면집, 북한음식점에서 만날 수 있다.
◆ 개성 약과
개성 모약과라고도 부르는 개성 약과는 밀가루에 참기름을 넣고 반죽한 다음 꿀과 술을 넣어 다시 반죽해 낮은 온도의 기름에 튀긴 음식이다.
낮은 온도에서 튀기기 때문에 기름이 반죽 깊숙이 스며들어 바삭하며, 조청을 듬뿍 바르기 때문에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약과가 딱딱하고 찐득한 식감이라면, 개성 약과는 달콤하고 바삭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 꿀에 콕 찍어먹는, 꼬리떡
멥쌀가루에 천연색소로 물 들여 반죽 한 후 쪄서 만든 가래떡을 칼로 자르지 않고 손날로 눌러 잘라서 끝부분을 꼬리모양으로 만들었다 하여 꼬리떡이라 했다.
조리방법
1. 멥쌀가루를 체에 내려 소금을 넣어 섞은 다음 3등분한다.
2. 멥쌀가루의 1/3은 천연색소 분홍으로, 1/3은 노랑으로 물을 연하게 들이고, 나머지 1/3은 그대로 사용한다.
3. 2의 멥쌀가루에 물을 뿌리면서 보슬보슬하게 비벼서 찜통이나 시루에 찐다.
4. 3을 치대어 가래떡 모양으로 늘여 손날로 꼬리 모양을 만들고 참기름을 발라 낸다.
- 재료 : 멥쌀가루 300g(2컵), 천연색소(분홍, 노랑) 약간, 소금 1작은술, 물 약간, 참기름 약간
찹쌀로 쪄서 만든 음식인데 일주일 정도 묵혀서 먹음 단맛, 노치
노치(또는 노티)는 쌀을 삭혀서 만든 음익이기에 소화가 잘되어 어린이나 노인들의 간식으로 좋다고 합니다.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동치미국물, 쟁반국수
가막조개젓
돼지고기랑 질경이, 된장 넣고 끓인 조합, 길짱구(질경이)지지개
찰강냉이 떡
낙지양념구이
산천어장
굴김치밥
김고추장구이
바스레기(바지락)두부탕
갈미(해삼)냉채
한천냉채
까나리 볶음
옥수수와 느릅나무 껍질가루로 만든 면을 동치미 육수에 말아먹는, 느릅쟁이 국수
남한에선 주로 찜으로 먹는, 준치회
헹베리(피라미)고추장찜
북한에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들쭉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맛의, 들쭉단묵
원조는 강원도가 아닌 북한 음식인, 가자미 식혜
가지안에 야채와 고기를 쪄서 만든, 가지찜
"내가 남한까지 내려가서 여기 음식을 또 먹으라는 거이네?. 내가 미쳤어? 거까지 가서 여기껄 또 먹게. 고래? 안 기래?"
첫댓글 독도세우 홍어등 남도 요리만 해도 감동 하겠구만 ㅋㅋㅋ
방문을 기다립니다
환영합니다^^
빠른시일내에 어여 내려오시라요~~
남측에 맛난음식 많습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