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한 마마보이 사건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어요. 남편이 신혼집 비밀번호를 시어머니에게 알려줘서, 어머니가 수시로 찾아와 아내의 요리에 간섭하고, 신혼생활을 망치는 일이 벌어진 거죠. 남편은 이를 묵인했지만, 아내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됩니다.
여러분, 이 경우 남편은 '착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그냥 '마마보이' 일까요? 결혼이란 두 사람이 함께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일이에요. 서로를 아끼고, 힘든 일이 생기면 힘을 합쳐서 해결해야 하는데, 여기서 부모가 끼어든다면 상황은 좋아지기는 커녕 악화될 수가 있어요.
물리적 폭력은 명확히 드러나지만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문제가 바로 마마보이 마마걸입니다.
마마보이는 여자친구에게 다정다감하고 직장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성격이지만, 엄마만 옆에 있으면 정체성이 흔들리는 게 문제입니다. 엄마가 곁에 있으면 모든 판단이 흐려지는 거죠.
또 마마걸은 남자친구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려고 하는 착한 여자입니다. 통금 시간이 다가오면 엄마의 호출에 종종걸음으로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하죠. 하지만 결혼 후라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그녀는 현모양처라기보다는 사랑마저 엄마의 지시에 따라 흔들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따라서 결혼을 고려할 때는 마마보이와 마마걸은 피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연애할 때는 '착한 사람' 또는 '내 말을 잘 듣는 사람' 이지만, 결혼 후에는 '엄마 말만 잘 듣는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원한다면 상대가 부모의 간섭에서 자유로운지 체크해야 해요. 사랑도 중요하지만, 부모와의 관계성이 의존적이면 결혼 후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니까요. 결혼하면 바뀔 거라는 근자감은 정말 금물입니다.
결혼하면 안 되는 유형, 마마보이 마마걸! 조심 또 조심하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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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