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할 일을 끝내고 집에 들어오다...
점심 삼아 냉장고의 도넛 한개반을 먹다.
오후 1시 20분 동생과 피자를 먹을 것을 결의하다.
오후 1시 45분 피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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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껑을 여니 ... 레귤러 사이즈의 도우가 8조각으로 나뉘어있고
각 조각위에 노릇하게 구워진 감자는 얌전하게 누워있구나..
감자의 양 옆에는 발그스름한 베이컨이
그 고소한 맛을 애써 감추며 짝지어 앉아있으니..
마요네즈가 첨가된 듯한 치즈 토핑이 오늘따라 더욱 풍부한 듯.
한 조각을 쭈~욱 하고 떼어내니
링 사이로 수줍게 얼굴을 비치는 스트링 치즈...
그 쫄깃함은 가히 놀라움이라...
한조각 또 한 조각...이제 되었다 여겼으나..
쿠폰으로 따라온 스파게티를 뒤로 하고
그 따끈한 순간을 놓칠 수 없어...2조각을 더 먹으니...
오늘 이 몸 아침부터 한 시간 가량 첫 파워워킹을 한 터라
살짝 피곤하여 점심때 지친 몸 쉬려했으나...
피자를 먹은 댓가를 지불치 않을 수 없어.......
..............
...
6시간의 워킹을 대령해야했으니...
2시 40분에 나간 이 몸이 이제야 집에 들어와
이글을 올리노라...
물론..저녁은 들어갈 때가 없어 삼가하였고..
틈틈이 녹차와 물을 마셔주었으며
아이쇼핑을 벗삼아 워킹한 터라 마음 역시 그리 고달프지 않았으니...
과식한 반성이야 뼈에 사무치도록 하나...
기쁜 마음으로 먹고
기쁜 마음으로 운동하니..
그 마음이 순수하여 티끌이 없노라...
허나...
앞으로 12월 15일까지.....
바깥음식을 삼가겠노라고 굳게 마음을 다지노니...
그 마음 변치 않기를 천추에 새기노라..
쩡밍님...지송...맛있게 먹고 난 후에 그 순간을 음미해보는 것이 저에겐 더 이상의 과식을 막아주기도 해서...그렇게 썼는데...안 드신 분들 생각을 못했네요..오늘 밤엔 참으시구요...내일은...어때요^^ 먹고싶은 건 먹으면서 해야죠..물론 적당량~저처럼 많이 드시면 안되요~힘내세요 홧팅//
첫댓글 반성하신건 좋은데요. 이글을 읽으니까 (앞부분...) 저도 피자먹구 싶어 미치겠네요. ㅠ.ㅠ
피자먹고 체한 적이 있어서 그 후로 피자 냄새조차 맡기 싫어하는 게 요즘은 너무 좋답니당...ㅋㅋㅋ 근데 말투가 재밌네요..ㅋㅋ..
쩡밍님...지송...맛있게 먹고 난 후에 그 순간을 음미해보는 것이 저에겐 더 이상의 과식을 막아주기도 해서...그렇게 썼는데...안 드신 분들 생각을 못했네요..오늘 밤엔 참으시구요...내일은...어때요^^ 먹고싶은 건 먹으면서 해야죠..물론 적당량~저처럼 많이 드시면 안되요~힘내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