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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손님들 취향이 옛날과 달라서 꿀땅콩에 대한 인기가 많이 떨어지고 경비절감의 문제도 겹쳐 꿀땅콩이 사라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윽~돌 날아온다!사실을 밝히자면 일등석과 비지니스석엔 마카다미야와 땅콩이 이코노미엔 꿀 땅콩이 실린것으로 기억 됩니다.
아마 발단은 마카다미야가 아닐까 생각.아무래도 땅콩 보다는 비싸니까 다각도로 검토 끝에 마카다미야의 탑재를 물리고 일반 땅콩만을 싣게 된것 같슴다.근데 지도 먹어보니 넘 맛 없데요.중국산이 아닐까 생각이 듭디다.
근데 죄송한 말씀이오나 꿀 땅콩을 찿는 년배가 제니님이나 조나단님 같은 향수병 유발 년영층 이라고나 할까요?이것은 다분히 개인적 추측.아무튼 두분께서 그렇게 좋아하시는 꿀 땅콩이 안 실리게 된것에 대하여 칼 측의 성의있는 답변이 있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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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대한항공같은 큰 회사서 땅콩같은 것에 인색해서야 쓰겠습니끼.
우리가 먹으면 얼마나 먹습니까.
한 플라이트에서 겨우 열 봉지 정도 아닙니까.
그런걸 말이죠. 그렇게 아끼다니...
쫀쫀 극치입니다.
그러던 것이 조 모 사장(이 회사 사장들은 다 조씨이므로 구별도 안되네요.조 *호사장=조 *훈회장 장남)이 등극하면서 경비절약차원으로 머거본(저는 갠적으로 이 회사이름 너무 좋아했죠.유머가 철철 넘치잖슴까?)표 꿀땅콩이 이코노미 클라스에 실리기 시작했답니다.
가격이 아몬드의 4분의 1밖엔 안한다두만요.
그 때 제니가 승무원으로서 느낀 비감은 이리 말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은색 포장에 트레이위에 들고 나가면 맥주옆에서 부티를 확 풍기던 아몬드가 우리 승뭔들의 자태까지 up시켜줬었는데..
머거본 꿀땅콩은 포장도 맛도 그만은 못했거든요.
그래도 미제 아몬드에서 국산 땅콩으로 바뀌었다는 자긍심 하나로 모든 것을 참고 견뎠더니..
이제는 맨땅콩밖에는 안 준다는 거 아닙니까.
아마 아엠에프때 바꾼 모양인데..
아이엠에프 끝난지가 언젭니까.네~에?
치사한 것은 아직도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는 꿀땅콩을 서비스하고 있었으며 퍼스트클래스에서는 아몬드를 서비스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코노미만 맹땅콩을 주다니..
땅콩으로 사람차별하는 대*항공은 각성하라!!!
그리고 이등석에도 아몬드를 지급하라!!!
참, 조나단님, 제 생각나서 승무원들 일 시키지 않았다는 대목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지는 않았지만 감격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제 생각마시고 맘껏 시켜주세요. 노동에 비해 승뭔들 월급 많이 받습니다.
제가 지금이야 이렇게 뺀질거리지만 그 당시엔 "기내에 실린 모든 것은 손님을 위해 있다"라는 명언을 유포시킨 장본인입니다.
아마도 저때문에 아몬드가 꿀땅콩으로, 꿀땅콩이 맨땅콩으로 바뀌었는지도 모를 정도랍니다.
저는 땅콩 좋아하시는 분들한텐 비행기념으로 집에 가져가 드시라고 20개들이 한봉지씩 마구 갖다 드렸거든요.(항공사 홍보도 되지 않았겠슴까?)
한국사람 인심이 다 이런것 아닙니까.
적어도 국가이름까지 달고 다니는 항공사라면 그 나라 인심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용.
아, 퇴직해서 좋은 것이 이런 점이구만이라. 마구 험담할 자유말이죵.
그렇지만 뱅기의 비빔밥과 어린이 meal의 짜장면은 아주우~ 좋았어요.
대*항공 아니면 누가 이런 거 줍니까.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