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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도 말해야겠네.
박 명 희
지금 난 망치로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일세.
아주 심한 배신감에 울고싶은 마음이야. 금덩이인줄 알고 귀히 여겼던 것이 흙덩이였다는 그럼 배신감 말일세.
고마우이. 그래도 자네 덕에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니.
아마도 자네가 직접 내게
“자네가 들고 있는 것은 흙덩이라네.”
라고 말해주었다면 나는 끝까지 자네 눈이 잘못 된 것이라고 우겼을 걸세.
지난 번 모임 때 내가 4월엔 부활절 행사 준비로 바빴다고 했더니 자네는 웃기만 했어.
색 달걀을 100개나 만들었다고 자랑처럼 말하면서 자네에게 몇 개나 만들었느냐고 물었을 때도 자넨 웃었어. 그리고는
“만일 내 속에서 주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는다면 부활절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나는 매일, 날마다가 부활절이 되기를 바란다네.”
하고 말했지.
그때 난, 자네가 형식적인 것보다 실제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고 생각했었네.
달걀에 색이나 칠한다고 부활하신 주 예수님을 만날 순 없다 그런 거 말이야. 그래서 난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지
나의 조그만 수고가 아이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을 느끼도록 한다면 그건 그리 형식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안 지금 난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 자네는 내가 이럴 걸 알고 있었을 거야.
어쩌면 어느 날 자네도 나처럼 이런 혼돈과 배신감을 느꼈을지도 모르지. 아니 꼭 그랬을 거라고 난 믿네.
자네는 지나는 말처럼
“난 부활절을 영어로 <Resurrection day>라고 하지 않고 <Easter day>라고 하는지 그게 의아하네. 그렇지 않은가?”
라고 내게 물었어.
“그렇군. 부활절을 영어로 하면 뢔저렉션 데인데 이스터 데이라고 하는군.”
나는 고개를 끄덕였네. 사실 난 그런 것을 한번도 의아하게 여긴 적이 없었거든. 그 동안은 부활절을 영어로 말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그랬겠지. 하긴 <Easter day>의 이스터가 무엇인지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
하지만 자네 말을 듣고 보니 좀 이상했어
“왜 이스터 데이라고 했을까? 자넨 아나?”
자네에게 되묻고 싶었지만 자네가 정말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 “내가 알아보고 알려줄 게.”라고 나는 큰소리를 쳤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난 바로 인터넷을 뒤졌다네.
“이럴 수가!”
처음 찾아낸 이 글을 읽고 나는 깜짝 놀랐네.
혹시 자네는 이 글 내용을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그대로 옮겨보겠네.
<부활절은 지켜야 하는가?>
부활절을 영어로 부활을 말하는 <Resurrection>이라는 낱말을 쓰지 않고 왜 <Easter>라는 말을 쓰는지 아십니까? 그것에 대한 해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것은 부활절이 본래부터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지켜져 온 것이 아니고 이방종교로부터 유입되어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기독교회를 이방종교와 혼합시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던 카톨릭 교회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교묘하게 바꾸어 버린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절기는 모든 이방 종교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니므롯의 아내 <세미라미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녀는 남편 니므롯을 태양신으로, 자신은 달신으로 부르게 하였습니다. 성경에서 그녀는 "하늘의 여신 혹은 하늘여왕"(렘7:18, 44:17-22)으로 불리우는데, 각 지역에 따라 아스다롯(삿2:13), 아데미(다이아나 행19:24) 등으로도 불리워졌고, 로마로 들어오면서 <이스터>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진 것입니다.
이 이스터 축제일은 새로운 생명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에 지켜져 왔으며, 그 안에는 다산과 새 생명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절기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풍습이 있는데 그것은 오늘날 교회들이 지키고 있는 각종 행사의 모습들과 유사한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비슷한 전설이 있지만 대부분의 이교사회에서는 인류의 역사가 거대한 계란으로부터 부화되어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사실상 이교 전통 속에 있는 이스터 풍습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이 풍습을 보면 토끼가 되기를 소망하는 거대한 새가 있었는데, 여신은 그 새를 토끼로 변화시켜 주었고, 그에 대한 답례로 토끼는 매년 봄이 되면 여신을 위하여 아름다운 달걀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이 이스터 절기동안에 달걀을 먹는 풍습으로 바뀌어져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나 이교도들 모두에게 있어서 유월절과 이스터 축제일은 특별한 날이었고,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에 벌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탄은 이러한 기회를 절대로 놓칠 리가 없습니다. 로마 교회는 즉시 이것을 한데 묶어 "부활절"로 지키도록 했던 것입니다.(물론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한다고 말하지만 명칭은"Easter day"로 쓰고 있습니다)
나는 충격으로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네.
크리스마스가 주노 신을 섬기는 날이었다는 것은 이미 여러 번 신문이나 잡지들에 나온 기사로 알고 있었지만 부활절까지 또 그렇다니 나는 기운이 빠졌네.
‘아냐, 좀 더 좋은 의미가 있을 게야. 뭔가 더 분명하게 밝혀줄 문헌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뭔지 아는가? 달걀에 대한 것이었네.
히기누스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네. 그는 이집트인으로서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로마에 있는 팔라틴 도서관 책임자였다네.
“엄청난 크기의 달걀이 하늘로부터 유프라테스 강으로 떨어졌다고 전해진다. 물고기들은 이것을 강둑으로 굴려갔고 비둘기들이 그 위에 앉아 부화하였는데 그곳에서 후일 시리아 여신으로 불렸던 비너스가 나왔다. 이 비너스가 다름 아닌 이스터인 것이다.”
책에는 그림까지 나와 있었는데 큰 달걀이 타원형 궤짝처럼 그려져 있었네. 정말 놀라운 것은 그 달걀 위에 앉은 비둘기였어.
물과 비둘기와 궤짝! 생각나는 것 없나?
그래. 노아의 방주와 비둘기, 바로 그거라네. 노아의 방주가 부활을 의미하는 것을 그렇게 달걀로 부화하는 이스터로 둔갑시키는 사탄.
아아, 속이는 자 사탄은 참으로 교활하고 거짓되네.
하나님의 역사를 모조리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럴듯하게 뒤집고 사람이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게 하네.
“그럴 수도 있지. 그러면 더 좋겠지.”
그렇게 속삭이면서 사람의 눈을 어둡게 하고 혼미케 하네.
“12월 25일이 주노 신을 섬기던 날이면 어떤가? 진짜 태양은 우리 주님이 아닌가? 이스터데이가 세미라미스를 경배하는 날이면 어떤가? 진짜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은 우리 주님이니.”
그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라는 것을 모르도록 사탄은 우리의 감각을 마비시켰네 그려.
그 날을 주님이 부활하신 날이라고 기념하고, 달걀에 색을 칠하고 있었으니...... .
고등학교 때 들었던 태교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나네.
어떤 사람이 아름다운 얼굴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와 비슷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고 해서 화장대 거울에 붙여놓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그 그림을 들여다보았다네. 그런데 어이없게도 태어난 아기는 너무 밉고 추하더라는 거야.
그 엄마는 화가 나서 그 그림을 구겨버렸는데 놀랍게도 그 뒷면에 아주 밉고 추한 악마의 그림이 있더라는 거야.
고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은 그 이야기를 하면서 무엇이든 앞면만 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셨지. 언제나 모든 것의 뒷면을 같이 볼 수 있어야 한다면서...... .
친구여, 고맙네. 부활절의 뒷면을 볼 수 있게 해주어서.
난 어제 알렉산더 히슬롭이 쓴 <두 개의 바빌론>이라는 책을 구했네. 읽어본 적이 있는가?
앞부분을 조금 읽었는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바벨론 교의 실상과 정체를 비로소 알게 되었네.
어떻게 세미라미스와 니므롯의 모자상(母子象)이 아기 예수와 마리아로 둔갑하고, 왜 이집트나 그리스 신들이 한 손에 뱀의 머리를 쥐고 있는지 말일세. 어처구니없게도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하나님 말씀을 그렇게 사용하여 우상을 만들었으니...... .
지금 조금 정리된 마음으로 이건 말할 수 있겠네.
하나님의 길이 아닌 것은 사탄의 길이라고. 중간은 없네 그려.
“성경에 없는 것은 누가 뭐래도 믿지 않네. ”
그렇게 말하고 서둘러서 성직자가 되는 길을 접고는 봉사하던 예배당을 떠난 자네를 이제 조금 이해하네.
그랬네. 늘 나는 자네를 생각하면 우리 어린 시절, 부활절 새벽이 떠오르곤 했네. 촛불을 들고 새벽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러 산에 간 일 말이야.
그때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우리를 지금까지 이끌고 온 것일까?
이제는 나도 말해야겠네. 성경에 없으면 기꺼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출처 (http://blog.daum.net/kingdom)
첫댓글 성경에 없는 것은 모두 기꺼이 내려 놓도록 주님 우리의 눈을 열어 더 보게 하소서....아멘
<믿음 한 뼘 더 키우기>에 실려진 작품입니다. 새롭게 읽으니 또 새롭네요. ^*^
저도 잘못된 것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심각한 것인 줄은 몰랐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글쓴이로서는 참 기쁜 일이네요.
아~ 저도.. 알렉산더 히슬롭이 쓴 <두 개의 바빌론>을 읽고 충격을 면치 못했습니다. 천주교의 잘못이 마리아 숭배와 크리스마스 정도로 생각했는데 부활절, 계란...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축제와 의식, 장식, 의상... 들이 니므롯을 비롯한 이방 종교와 관련이 있다는것. 이러한 것들이 개신교에도 흘러들어 왔고 회복안에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 했었습니다. 그리스도 외에는 교회안에 어떤것도 존재하지 않기를....
아멘 . 우리를 악하게 하는 것보다 우리를 변질시키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사탄은 잘 알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