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덥고 가물어
한동안 동네 길가의 가로수마저
메마른 기운에 생기를 잃었었지
가을이 오자
잦은 비가 촉촉이 내려
꽃들은 다시 고운 빛을 띠고
자연은 본래의 빛깔을 되찾았다
들길에 나서
꽃구경을 하노라면
파아란 하늘 아래
빨간 고추잠자리가
사랑의 무늬를 그리며 날아
생기로운 장면을 선사한다
9월은 이미
저만치 흘러가고
한가위가 속한 10월은
풍요를 알린다
그 반가움과 아름다움이
가슴 깊숙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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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한가위
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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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
25.10.04 06:0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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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풍성한 추석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