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중모리)
두리둥 둥둥 두리둥 둥둥
캥갱매 캥매 캥 어럴럴럴럴럴 상사디야
여허 여여여허여허루 상사디이여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을 들어보소
어화 농부들 말 들어요
전라도라 허는디는 신산이 비친 곳이라
이 농부들도 상사소리를 메기는디
각기 저정거리고 더부렁 거리네
여허 여여여허여허루 상사디이여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을 들어보소
어화 농부들 말 들어요
남훈전 달 밝은디 순임금의 놀음이요
학창의 푸른 대소리는 산신님의 놀음이요
오뉴월이 당도하면 우리 농부 시절이로다
패랭이 꼭지에다 가화를 꽂고서
마구잽이 춤이나 추어보세
여허 여여여허여허루 상사디이여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을 들어보소
어화 농부들 말 들어요
돋는 달 지는 해는 벗님을 등에 싣고
향기로운 이내 땅으로 우리 보배를 가꾸어보세
여허 여여여허여허루 상사디이여
자진농부가 (자진모리)
여보소 농부들 말 들소 어화 농부들 말 들어
운담풍경근오천에 방화수류하여 천천히 나려간다
어화어화 여어루 상사디이여
여보소 농부들 말 들소 어화 농부들 말 들어
다 되었네 다 되어 서마지기 논배미가 반달만큼 남었네
니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로다
어화어화 여어루 상사디이여
여보소 농부들 말 들소 어화 농부들 말 들어
내렸다네 내렸다네 아니 뭣이 내려야
전라 어사가 내렸다네 전라 어사가 내렸으면
옥중 춘향이 살었구나
어화어화 여어루 상사디이여
떠들어 온다 점심 바구니 떠들어 온다
여허 여여여허여허루 상사디이여
카페 게시글
신청곡감상
농부가, 자진농부가
햇살 이해수
추천 4
조회 161
22.01.29 15:3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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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각인각자 절창이지만
저는 그 중에 민은경이 으뜸이라 봅니다.
왜냐고요? 제 페이스북 친구거든요.
하하,
전체화면으로 보십시오!
명창님들의 노래를 들으니 상쾌해지네요
네,
패랭이 꼭지에다 가화를 꽂고서
마구잽이 춤이나 추어 보세 ♪
조선시대에 패랭이는 서민의 상징입니다.
의적 홍길동 일행이 선행을 베풀고 간 곳에는
여지없이 가화(假花)가 놓여 있었고
일지매도 한 가지의 매화’를 그려 놓고 떠났다고 합니다.
하하,
명절 즈음에 들으니
다른 매력이 있네요
네,
돋는 달 지는 해는 벗님을 등에 싣고
향기로운 이내 땅으로 우리 보배를 가꾸어 보세 ♬
아름다운 우리 소리입니다.
하하,
흥이 막 돋습니다.
네,
신명을 참지 못해
춤마당으로 뛰어들던 우리 민족입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