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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은 밖이 내다보이는 창문이 달린
캡슐 형태로, 사방에서 지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조종사 1명과 승객 8명이 탑승하며
이륙 뒤 총 비행시간은 6시간이다.
최고 고도는 32km로 지구의 중력이 영향을 미치는 최고 고도이다.
그런 이유로 관광객들이 특별한 훈련 없이도 쉽게 우주 비행을 할 수 있고 무중력 상태가 아닌 채로 우주관광을
할수 있는게 장점이다.
(넵튠의 화장실 모습 아래사진)
세계적 수준의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고급 좌석, 맞춤형 헤드폰, 와이파이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탑승권 한 장당 가격은 12만5000달러(1억6900만원)이며 내년말 첫 상업 비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우주에서 지구를 보며 오줌을 누는 기분은 과연 어떨까?
5.
사우디 남성의 전통 의상은
4가지가 필수 요소다.
머리에 쓴 흰색·빨간색 스카프는
흔히 터번으로 불리지만, ‘슈마그’가 정확한 명칭이다. 길이가 1m가 넘는다. 슈마그를 머리에 고정하는 링 모양의 틀이 ‘이칼’이다.
셔츠 모양의 긴 원피스는 ‘쇼브’이고,
그 위에 걸쳐 입는 외투가 ‘바시트’로 주로 공식 석상에서 착용한다.
슈마그는 모자, 스카프 또는 목도리 기능을 갖고 있는데 중동에서 각 지역에 따라 다르게 발전해 머리에 두르는 것을 보면 국적이나 주거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반면 시아파 성직자들은 머리를 튤립 모양으로 둘둘 감는 터번을 착용한다.
이란에서 검은 터번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계자들만 맬 수 있다.
파란색 터번은 최고위 성직자를 나타낸다.
중동과 인도에서 머리를 감싸는 복장이 전통이 된 것은 변덕스러운 사막 기후와 종교 때문이다. 슈마그는 태양과 모래로부터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기 시작했다.
예배를 드릴 때 단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응급 시에 지혈을 하거나 압박붕대로 쓰인다고 한다.
6.
6·25 전쟁 당시 추운 겨울 장기간 이어진 전투에서 동상을 입거나, 군화를 오랫동안 벗지 못해 발이 변형돼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찾기 어려운 참전 용사들에게
맞춤형 신발 증정하는 행사를 국가보훈부에서 진행중이다
지난 7월부터 추진해온 이른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다.
지난 7월 ‘정전 70주년 기념식’을 위해 방한한 유엔 참전 용사 62명도
맞춤 신발을 선물받았다.
부산의 맞춤 신발 제조 업체 선형상사는 3D 스캐너로 용사들의 발 모양을 본뜬 뒤 신발틀과 신발창을 특수 제작하고 있다.
너무 늦었다
7.
[공예가 있는 오늘]
백자대호 18세기 전반
높이 47.5cm.
이 작품은 오늘 4시경 경매에 출품된다
시작가는 35억이다.
지금까지 국내 경매사에서 거래된 달항아리 중 최고 기록은 2019년 6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31억원에 낙찰된
백자 대호다.
지난 3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와
9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이번 출품작과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달항아리가
각각 약 60억원, 47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크리스티 출품작의 높이는 45.1㎝, 소더비 출품작의 높이는 45.2㎝ 로 이번 출품작에 비해 모두 크기가 작다.
8.
[詩가 있는 오늘]
문워크
김소연
텅 빈 종이 봉지가 유유히 날아간다
텅 빈 주차장을 만끽하는 것 같다
저쪽 끝에서 이쪽 끝까지,
몇 번의 스텝으로 유유히
"뭐 하니" 하고 나에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리고 저녁이 내려오고 있다
보였던 것들이
하나씩 지워지고 있을 뿐인데도 무언 가가
끝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뒤로 걷고 싶다
차차 누군가를 지나치고
차차 누군가의 등을 잠시 바라보고
차차 누군가가 멀어지고
차차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누군가가 두 팔을 벌린 채
내 등을 안아 주려고 서 있는 데까지
무사히 도착하고 싶다
그는 저 멀리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
"그쪽으로 가지 말고 이리 와 봐" 하면서
무려 50여 년 동안이나 나를 기다린 것 같다
물론 앞으로 걸어도 좋을 것이다
기다리는 사람은 멀리 있고
그를 조금 더 모른 척한 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다
물론 좋을 것이다 앞으로 걷는 게
덜 우스꽝스러울 테니까
나는 대체로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했고
그래서 대체로 혼자 있고 싶어 했으니까
지금부터 뒤로 걷는 거다 부드러운 스텝으로 저쪽 모퉁이까지 그리고 모퉁이를 돌아
구두를 벗고 자켓을 벗고
콧수염을 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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