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의 게릴라 콘서트 출연은 역대 게릴라 콘서트 최다 관중과 시청률 20%의 대박을 터트린다.
이수는 진서의 장례를 치루고 돌아와 작사, 작곡과 글을 쓰기 시작한다. 아마도 진서의 작가 재능이 이수에게 전수된 것이다. 이수는 ‘대치동삵쾡이’라는 닉네임으로 자신이 작사 작곡한 곡과 안무를 메니저인 이상민에게 보내주고, 이상민은 친구인 홍진수 기획사 대표에게 건낸다. 홍대표는 여성 4인조 그룹 ‘자라’에게 이 곡을 공연토록 하여 대박을 터트린다.
LIG 기왕배 바둑 8강전은 이수와 중국 왕리 9단, 원성진 4단과 일본의 신예 준고 초단의 대결로 시작된다. 준고는 현재 15세로 일본을 대표하는 바둑 천재이다. 어렸을 때 아버지의 내기 바둑으로 아버지가 많은 빚 때문에 전국을 전전하면 돌아다닐 때 어깨 너머로 배운 바둑의 천재성이 들어나 프로 기사에게 맡겨져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준고는 겉으로는 친절하고 고상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한국인을 멸시하는 오만으로 가득 찬 이중인격자이다. 8강전에서 이수는 중국의 왕리 9단을 물리치고, 한국을 대표하는 원성진 4단은 준고에게 패배하며, 준고로부터 심한 모욕을 받는다. 원성진은 준고의 기보를 입수하여 이수와 함께 준고의 바둑을 연구한다. 준결승은 이수와 중국의 위빈 9단, 한국의 조한성 9단과 일본의 준고가 맞붙어 이수와 준고가 승리한다. 드디어 5판 3승의 결승전, 초판은 이수가 이기고 둘째 판은 준고가 이긴다.
퀴블러 조스가 제시한 죽음에 이르는 5단계 : 부정→ 분노→ 타협 → 우울 → 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