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근교산은 태조산,흑성산,위례산,성거산,광덕산 등등 낮고 구릉처럼 되어 있는 산이 많다.
대부분 600고지 이하로 능선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산들을 이어 4~5시간정도의
산행을 즐긴다.
그 중 그래도 많이 알려져 있는 태조산...
놀이시설도 있고 천안에서는 좀 많이? 가꾼 산이다.
이 산을 다시 오른게 얼마만인가? 한 일년 됐나?
암튼 열화가 성화에 밀려서 야간산행을 추진한다.
14일 저녁 8시...
회사가 늦게 끝나기에 팀장이 뭐라 하근 말든 자리리 박차고 보무도 당당하게 뒤쳐 나간다.
약속장소에 가니 벌써 회원들이 나와 있다.
한 놈,두시기,석삼,너구리,오징어,육개장,칠면조,팔다디,구구락지 헉 9명이네...
한편으론 좋지만 한편으론 밤에 지지리도 할일이 없어서 여그 나왔나 싶다 ㅋㅋㅋ???
그렇게 9명이 출발.
태조산 앞 구름다리...한 40초 올랐나?구름다리 중간에 서서
저 멀리 보이는 천안시내의 야경를 바라보며 흠뻑 취한다.
"알록달록 무지개 고운 무지개 선녀들이 왔다가 놀가 가네요"
동요가 생각나는 그런 정경이다.
그렇게 야경에 취해 조금씩 조금씩 발을 놓는다.주위는 어둡다.뭐 볼게 있겠나?야경밖에...
근디...왜 그것 뿐이랴.지나가다 가끔씩 비취는 렌턴에 진달래가 수줍게 웃고,가지들이
온몸으로 반갑게 맞이하는것을...
첫댓글 님~~ 혼자 게셔도 7병은 채우셔야 합니다^^ 야간산행 정말 좋았겠네여.. 에궁,, 난 언제나 제대로된 야간산행 함 해보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