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오면 몸은 이런 경고신호 보냅니다
"만성 통증 환자면 우울증 확률 5배 증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성욕이나 식욕에 변화가 찾아오기도 한다. 이때 이상 변화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 픽사베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번아웃이 찾아오면 우리 몸은 경고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 신호는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적으로 한 사람의 일상을 괴롭힌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1. 체중 변화
보통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기관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잦은 소화 불량과 복통이 발생하고, 음식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오히려 폭식을 하게 되고, 탄수화물 섭취량이 급증하면서 체중이 증가하기도 한다.
특히 일반적인 우울장애와 다르게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 체중 증가가 오히려 더 많이 나타난다.
미국정신건강의학회는 체중 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한 달 내에 5% 이상의 체중 변화가 있는 것을 우울증 진단 기준으로 보고 있다.
2. 성욕 변화
식욕과 마찬가지로 성욕도 스트레스와 크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우울증이 성욕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혹은, 우울증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이 성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치료 중에 이러한 변화를 겪었다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3. 수면 문제, 피로감
우울증 진단 기준에 따르면, 거의 매일 나타나는 피로, 불면이나 과다 수면을 문제 삼고 있다.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운 날들이 계속되거나 반대로 다른 때보다 무기력하고, 잠만 자게 되는 날들이 계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아무리 충분한 수면을 취하더라도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든다면 이것 역시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다.
4. 인지 기능 저하
우울증이 지속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된다. 특히 소아 우울증의 경우 집중력과 학습 능력 감퇴가 크게 발생하여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년의 경우, 기억력이 전보다 크게 감소하면 치매를 걱정하기도 하지만, 막상 치매가 아니라 노인 우울증 때문인 경우도 많다.
5. 만성 통증
마음은 신체와도 이어져 있기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가 편두통, 허리, 근육, 가슴 등의 통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반대로 만성 통증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만성 통증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우울증을 겪게 될 확률이 5배 크다는 미국의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그만큼 우울증과 만성 통증은 상호 연관성이 높아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