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헬스만 하다가 워낙 손목이 약하고 손이 작은지라 스트랩을 많이 이용 했었습니다.
군대 있을 때 멋도 모르고 바벨로 운동 하다가 손목 인대도 여러번 늘어나 큰 고통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손목이 워낙 가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헬스로 몸키우는데만 집중했습니다.
그래봤자 취미로 하는 거라 3,4년동안 그냥 약간 몸을 키운 정도지만요.
그러다가 우연히 그립보드를 알게 되었고 나름 헬스 경력을 믿고 프테라노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카페 가입일자가 8월 5일이니 그 때 쯤 시작했던 것 같네요.
당연히 프테라노돈 1회도 잡지 못했습니다.
집에 있는 약한 악력기와 리스트컬, 프테라노돈으로 단련을 시작했지만 역시 손목이 문제라 물혹이 생겨
한의원에서 물혹에 침을 맞고 빼주기도 여러번 했습니다.(물혹은 악력기 훈련 이전에도 가끔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악력과 손목 꺾는 힘을 단련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고
프테라노돈도 2개월만에 클로징 했습니다.
스테고로 넘어가기 보다는 새로운 악력기를 경험해보고 싶어 레인보우 보라를 구매하여 잡아봤지만 역시 넘사벽이었습니다.
아무리해도 보라를 클로징 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프테라노돈을 2시간 동안 회복-클로징-회복-클로징 하기도 하고, 레인보우 보라를 최대한 홀딩하기도 하면서
악력을 끌어올린게 도움이 되었는지, 오늘 보라를 1회 클로징하고 몇초간 잡고 있었습니다.
물론 반대손으로 셋팅을 한 것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네요.
보라 클로징 하면 기념으로 꼭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이 카페를 통해 악력훈련은 물론 다양한 그립 훈련을 배웠고,
헬스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헬스로 몸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꼭 팔씨름에 지면 헛운동, 물근육 소리를 듣게 되는지라,,,,
아무리 운동 자체가 좋아도 팔힘에 대한 로망이 생기기 마련이죠.
근데 로망도 로망이지만 악력 훈련을 통해 등, 이두 훈련에 대한 안정감도 늘어났고
전체적 운동신경도 약간 향상된 느낌입니다.
팔씨름 선수까지는 아니어도,,
앞으로 천천히, 꾸준히 노력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꾸준히 하시다보면 앞으로 악력기들 하나하나 정복해나가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많이 발전하실거예요!! 화이팅입니다^^
축하합니다. 저도 처음 보라 받았을땐 뭐 이렇게 쎈게 있나 싶었는데...꾸준히 하니까 되더라구요. 안될것만 같은것도 계속 노력해서 한단계 한단계 밟아 나가다 보니까 성취감과 자신감도 생기구요.
축하합니다 열심히 화이팅합시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보라 클로즈부터 탈일반인의 경지라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실버도 정복하실껍니다 ^^
축하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