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갑 국회의원 재선거가 전국의 4·30 재·보선 실시지역 중 최 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중앙당의 지원이 집중되는 등 각 후 보진영이 총력전 체제를 갖춰가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정욱 후보 캠프에는 중앙당에서 조직,홍보 등 핵심 인력이 파견돼 선거전 조율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취약한 이 후보측의 조직력을 감안,지역구내 830여명의 진 성당원의 역량을 결집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 후보의 출신학교인 김해 합성초,김해중,경남고 동문회와 노무 현 대통령의 출신학교인 부산상고 동문회 등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또 얼굴이 알려진 아나운서 출신 박영선 의 원 등이 측면 지원하며 원혜영 정책위의장이 김해를 방문,공약발 표회를 갖는다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한나라당 김정권 후보측은 14일 경남도당 선대위발대식에 경남지역 현역의원 전원이
참석하고 17일로 예정된 김해갑 선대위 출범 식에는 박근혜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대거 지역을 방문한다.
박 대표는 선거기간 중 3회 정도 김해를 방문할 예정.
이러한 중앙당 지원과 더불어 기존의 김 후보의 조직력도 총가동 되고 있다.
초·중·고·대학교를 김해에서 나온 김 후보는 동문 조직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10년간 고문을 맡아온 김해생활축구연합회와 김해 김씨,김해 허씨 ,인천 이씨로 구성된 가락중앙종친회도 김 후보의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
당지원이 없는 무소속 권지관 후보는 며칠째 재래시장 등을 돌며 '나홀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권 후보는 "동·읍· 면 등 지역조직은 없지만 기능별·직능별 조직은 남부럽지 않다" 고 강조한다.
해병 출신인 권 후보에겐 해병전우회가 지원부대가 되고 있으며 퇴직경찰모임인 경우회와
안동 권씨 종친회도 빼놓을 수 없는 후원 조직이다.
박찬주·서준녕기자 jumpjump@
부산일보 2005-04-13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