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m 2-바위의 돔】
유대교의 유일신 사상과 그리스철학의 인간 중심 사상이 결합되어 예수는 인간이자 神이며 동시에 성령이라는 기독교의 핵심교리인 '삼위일체론'이 성립됐습니다
이는 신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던 그리스 신화와 유대교가 결합한 형태인데
신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리스신화에서만 가능할 뿐 다른 곳에서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었죠.
아랍인들은 그리스의 민주주의도 인간 중심 사상도 전혀 알지 못했으며 신에게는 무조건 복종하고 인간 관계는 형제와 같은 정으로 맺으며 사회에는 당연히 높고 낮은 서열이 있어 이를 존중하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아랍인에게는 인간의 위치를 거의 신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아랍인들에게 새로운 종교는 예수가 신이 아니라 인간에 지나지 않는 ,많은 예언자 중 하나임을 강조하여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종교여야 했습니다.
이는 전지전능한 하나님께 절대 복종하는 완전한 종교로 기독교에 대한 혁명적 개혁이자 유일신교에서 그리스적 요소를 완전히 제거한 새로운 종교의 탄생이었습니다.
이슬람교의 탄생에서 기독교 교리인 '삼위일체론'의 부정이 결정적인 만큼 이슬람 경전인 쿠란에도 삼위일체론에 대한 부정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기독교 교리에 대한 분명한 부정이 적혀 있습니다.
쿠란 9장 13절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동반자도 배우자도 없다.
무함마드는 신의 사도이고 신은 모든 종교의 우위에 서도록 바른 길과 진리의 종교를 주어 그를 보내셨다"
쿠란 112장 1~3절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영원하사 낳지도 낳아지지도 않으셨다"
쿠란 3장 18~19절
"성서의 백성들이여 ,너희 종교에 지나침을 범하지 말라.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 진실 외에는 말하지 말라.
마리아의 아들 예수는 신의 사도이다...
그러므로 신과 신의 사도를 믿되 '셋'이라고 말하지 말라"
'예수도 神'이라는 기독교 교리에 대한 부정인 쿠란 9장과 112장의 구절은 거의 모든 이슬람사원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슬람교는 그들의 첫 聖地로 예루살렘의 '성전의 산'을 선택했는데 이는 바로 이 곳이 유대교의 성지이자 기독교의 최대성지였기 때문입니다.
유대교의 교리에 의하면 아브라함이 그 아들을 희생시켜 신께 바치려 한 곳이며 훗날 '노아의 방주'를 기리는 방주신전이 자리했던 바위 위에 '바위의 돔'이라는 사원을 건설함으로써 유대인과 기독교도에게 그들의 믿음이 잘못됐음을 일깨워주려 했던 것입니다.
모든 모스크에 새겨져 있는 이슬람 율법 제 1장은 바로 "신은 하나이고 알라 이외의 신은 없다"는 곧 예수는 신이 아니라는 것으로 이는 삼위일체론에 대한 부정으로 神은 神,인간은 인간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