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공(클리앙)
2023-10-21 16:09:57 수정일 : 2023-10-21 16:16:59
멤버들의 나이대를 생각하면
부모들의 나이는 40대 후반~50대 중반으로 보입니다.
인생의 경험과 지식, 판단이 가장 최고조에 올라 있는 시기죠.
그런데 안성일의 녹취록의 주장을 들어 보면 헛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문제는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게 되면,
처음 하나에서 잘못 끼워진 단추가 연쇄적으로 다음의 잘못된 이해로 이어질 수 있고,
처음에는 그렇게 안씨의 주장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요.
다시 말하지만 인생의 경험이 절대 헛된 것이 아니므로,
시간이 흐르면 그 누구보다 더 빠르게 제대로 된 상황 파악이 가능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부모가 한명이 아니니까요.
키나의 설명 중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은
시점입니다.
가처분이 확실하다고 강조하면서 뒤에서 증거를 대주겠다고 했지만
제대로 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안성일을 배제하고 진행해 나갔다고 하는데,
이 말은 즉 안성일의 학력 논란이나 이런 것들 외에
안이 주장했던 더 좋은 환경에서의 활동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이어졌다는 말이 됩니다.
즉, 돌이켜야 한다는 생각을 7월 중순 이후에도 하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8월 5일을 전대표는 돌아올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했었고, 실은 그 전에 밝혀질 것들의 대부분은 밝혀진 상태였습니다
전에는 안성일의 말이었지만, 일정 시간이 흐른 후에는 판단할 근거들이 있었다는
이야깁니다.
다수의 부모 중에서 정말 단 한명도 이 사안이... 잘못 출발되었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전부는 아니지만 충분히 밝혀질 것들이 밝혀진 7월까지도요
특히 변호사들이 함께 했는데요.
이건 아무래도 안성일 외에도 부모측의 일부가 매우 강경했던 것이 아닐까...추측해봅니다.
여담으로, 하나만 더하자면 투자금을 빚으로 이해하는 대목...좀 많이 의아합니다.
투자가 돈을 만들지, 투자 없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성과가 나오면 회사가 빚을 갚고, 성과가 나오지 않아 빛으로 남으면 그것도 회사(전대표)가
갚게 되는 구조인데....처음에는 몰랐을 수 있지만 변호사들이 있는데.....이해가 참 어렵네요
댓글 중---
가우링
전대표는 죽던 말던 내 알 바 아니고,
나만 돈 많이 챙길 수 있으면 된다 라는 생각이 아니었을까요.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니,
이제 판이 완전히 기울어진 것을 보니 이리저리 재보다 돌아온 듯한 의심을 지울 수 없네요.
가스 라이팅에 확증 편향에 빠졌다고 해도 아니다 싶은 시점이나 빠져나올 수 있는 시점이
분명 몇 군데는 있었을 텐데 10월이면 좀 많이 늦은 감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리저리 다 재보고 나온 것일 테고 그것 자체를 뭐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나마 그 사람이 첫 번 째니까요.
말씀대로 부모 측에 상당히 강경한 입장을 가지고 버티는 사람이 잇는 것 같습니다.
가스라이팅 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선피린
나이가 많다고 경험이 다 많은것도 아니고
경험이 많다고 판단을 모두다 잘하는것도 아니죠
극소수에요 그런 사람들은
클리앙안에서도 그나이대 사람들 본인들이 잘하고 있다고 또는 꽤나 자기일에 전문가라 생각하겠지만
대부분 자의식 과잉일겁니다..
날고 기던 기업인들 회사 왜 말아먹겠습니까. 뒤돌아보면 누가봐도 아닌 결정들이 그 시점에선 그사람이 할수 있는 최선의 결정이었을 겁니다.
OLIVER
변절하고 빨간딱지 달고 있는 현재의 정치인들도 다 마찬가지지만, 일단 다른 편으로 가기로 결정했다면 악랄하게 다른 편을 부정해야만 나의 그 선택이 정당화됩니다.
그리고 전혀 상관없는 남의 입장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훈수두는 제 3자 입장에선 큰 그림도 보이고 남의 선택이 이해도 안되고 그런거지만, 정작 그 안에 있는 당사자가 그렇게 넓은 시야를 갖기는 힘듭니다. 그럴 능력이 있었다면 애초에 문제를 만들지도 않았을겁니다.
첫댓글 댓글 중---
까망꼬망
그냥 욕심에 눈 먼거죠.
이걸 단순히 사기꾼에 당한 피해자라고 볼순 없다고 봅니다.
이미 그 선은 넘은지 오래되었죠
tinystory
계산기 두들겼는데 제한 시간 넘겼네요. 셈도 제시간에 빠르게 정확해야죠
drink-or-die
키나는 작사 지분만 다시 찾아도 작사료 받을수가 있죠
자기 상황봐서 움직인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