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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 보고, 데이터 시각화 실현
글로벌 BI 시장 2032년까지 연평균 7.26% 성장 전망
인공지능(AI), 기계학습(ML) 기술과 융합 '맞춤형' 솔루션 제공 전망
바야흐로 데이터의 시대다. 과거 무의미하게 축적되기만 했던 데이터들은 데이터 전문가들을 통해 분석 및 가공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변환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데이터들은 각종 소프트웨어를 통해 패턴화 및 시각화돼 기업 경영진과 실무진들의 비즈니스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에 있어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의 수동적 데이터에 숨을 불어넣는 BI 및 분석 기술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고 상품화하며 각종 유통망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되기까지 그리고 이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에는 감히 셀 수조차 없는 무수한 데이터들이 생산되고 축적된다. 하지만 방대한 데이터들은 수요와 목적에 맞게 분류하고 분석해줄 수 있는 데이터 담당자들이 없으면 알맞게 활용되지 못할 뿐 아니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업 내·외부 상황을 빠르게 반영하기 어려워 기업 경영진 및 실무진들의 즉각적인 의사 결정에 이용되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런 전통의 데이터 운용 방법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BI(Business Intelligence) 및 분석 소프트웨어이다. 이 소프트웨어들은 복잡한 코딩 절차를 최소화하면서 기업 내부 각 부서에 산재해 있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을 통합(Integration) 및 시각화(Visualization)한다. 또한 기존의 자료 및 보고서는 매번 수동으로 업데이트돼야 했던 반면, BI 기술은 실시간으로 최신 데이터를 반영하고 이를 기존 보고서와 병합하는 등 기업으로 하여금 현 상황 및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포착해 유의미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BI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데이터 시각화 예시>
[자료: 태블로(www.tableau.com),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
BI 시장 지속 성장 전망, 각 소프트웨어 기업들 각축
시장 분석 기관 Precedence Research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BI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연평균 7.26% 성장해 총 549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이 글로벌 BI 시장에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많은 미국 기업이 BI 및 예측 기술을 활용해 기업을 운영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BI 시장 규모 전망(2022~2032)>
[자료: Precedence Research(2023.2.)]
한편, IT 컨설팅 기업인 가트너(Gartner)의 기술 시장동향 보고서인 매직쿼드런트(Magic Quadrant)에 따르면, BI 소프트웨어 시장은 여러 기업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파워BI가 15년 연속으로 이 부문 ‘리더’로 선정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 밖에 세일즈포스의 태블로와 클릭의 클릭센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가트너(Gartner)사의 BI 소프트웨어 주요 회사 포지셔닝>
[자료: Gartner(2022.3.)]
<주요 BI 소프트웨어 소개>
회사명/소프트웨어명 | 개요 및 주요 기능 |
마이크로소프트/ 파워BI | - 36% 시장점유율 -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와의 호환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 - 웹사이트(powerbi.microsoft.com) |
세일즈포스/ 태블로 | - 20% 시장점유율 - 드래그 앤드 드롭 방식을 사용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 - 대시보드, 차트, 지도 등 다양한 데이터 시각화에 강점 - 웹사이트( www.tableau.com) |
클릭/ 클릭센스 | - 11% 시장점유율 - 데이터시각화 강점, 다양한 종류의 SQL 데이터베이스 연결 가능 - 웹사이트( www.qlik.com) |
구글/ 루커스튜디오 | - 기존 구글 데이터 스튜디오와 루커가 합병돼 명칭 변경됨 - 구글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와 무료 버전으로 연동 - 웹사이트(lookerstudio.google.com) |
도모/ 도모 | - 셀프서비스 BI 구현 가능하며 생성된 보고서를 전사 공유 가능 - 아마존(Amazon)을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음 - 웹사이트(www.domo.com) |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Enterprise App Today(www.enterpriseappstoday.com)]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BI 기술
BI 및 분석기술은 금융, 의료 부문에서 소매 및 제조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축적된 데이터를 사용해 추세, 패턴을 도출하고 문제점 발굴 및 개선 방안 제시 등 기업의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가능케 하고 있다.
<주요 산업별 BI 기술 적용 사례>
산업 | 적용 사례 |
항공 | 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기존의 수화물 처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BI 시스템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하물 취급 부주의 및 지연의 근본 원인을 파악해 수화물 손실 및 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의사 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
프랜차이즈 | 미국의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는 매장 위치를 선택할 때 BI 기술을 활용한다. 경영진들은 소비자 인구통계, 인구밀도, 평균 소득수준, 트래픽 패턴, 대중교통 허브 유무, 인근 비즈니스 유형 등의 데이터 포인트를 BI에 적용시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한다. |
식품 | 세계 최대 음료기업인 코카콜라는 해당 사 소셜미디어 팔로워들이 제품과 함께 게시한 콘텐츠를 통해 자사 음료 소비자 유형 및 지역에 따른 제품 선호도를 추론한다. 또한 해당 데이터를 근거로 특정 지역에서 한정 판매하는 상품을 개발한다. |
제조업 | 정밀기계를 생산하는 A사는 각 장비별 가동 시간과 비용, 불량률 등의 주요 KPI(Key Performance Index)와 실제 아웃풋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있다. |
헬스케어 | 헬스케어 프로바이더(Healthcare Provider, 병원 등 의료서비스 제공자) B사의 경우 보험사에 진료비 청구 업무 진행 시 처리하는 직원(혹은 팀)에 따른 성공률 및 처리 속도를 수치화하고 있다. 또한, 추후 AI(Artificial Intelligence)기술을 도입해 성공률과 속도에 따른 업무 분배를 전자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및 Knowledgehut(www.Knowledgehut.com)]
시사점
이미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많은 기업이 BI 및 분석 기술을 도입해 기업 의사결정 활동에 활용하고 있으나 주로 대기업에 국한돼 있으며 대부분 중소기업의 경우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등의 다양한 기업 내부 시스템을 통해 생성된 데이터가 무의미하게 서버에 누적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경영 진단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국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인력난인 것을 감안하면, 어쩌면 BI 및 분석 기술은 중소기업의 경영진들에게 더 효과적인 경영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국 헬스케어 회사인 P사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 J씨는 KOTRA 달라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BI 업계는 오늘날의 시각화에서 한 차원 더 진화해 AI, ML(Machine Learning) 기술과 융합돼 기존에 사람이 해왔던 업무를 상당수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향후 우리 기업들도 내·외부적으로 B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효율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자료: Tableau, Microsoft, Gartner, Qlik, Google, Domo, Enterprise App Today, Precedence Research,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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