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은 맨밑에) 안녕하세요 일단은 방탈 죄송합니다.많은 고견을 듣고자 결시친에 올립니다.누가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26살이고 지방에서 자취하면서 직장다니고 본가는 서울이에요. 서울에 지금 부모님이랑 저보다 5살 많은 친언니가 사는데언니가 인서울 4년제 여대 문과계열 학과를 졸업하고졸업하자마자 운좋게 취직해서 직장 한 2년쯤 다니다가 소설가가 되고싶다고 퇴사했습니다...퇴사뒷풀이 끝나고 집에 와서 퇴사했다고 말하더군요 그게 언니가 딱 지금 제 나이일때네요. 소설 그거 직장생활하면서 퇴근후나 쉬는날에 쓰면 안되는건가...전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그땐 내가 어려서 뭘 몰라서 생각이 다른가보다... 했습니다. (원래 좀 소심해요) 부모님은 알아주는 대학교 나왔는데 뭔들 못하겠냐 이런 생각이셔서 그때 크게 반대하지는 않으셨습니다.언니는 난 지금 20대 중반이니까 내가 되고 싶은 건 뭐든 될 수 있다. 난 무라카미 하루키나 히가시노 게이고나 해리포터 작가 조앤롤링처럼 유명한 소설가가 되겠다. 이런 소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소설을 몇달동안 쓰고 출판사에도 여기저기 원고를 보내는 것 같았어요.뭐 아직까지 단 한 권도 출판 안된거보니 다 잘 안됐나보네요ㅋㅋ읽어봐달라고 몇개 갖고온 게 있었는데 장르는 주로 어린이용 판타지 동화같은 아이들이 읽는 소설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애들 소설은 쓰기 쉬워서 동화를 선택한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년 뒤에는 부모님께서 주변사람들의 소설가로 밥값하기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오셔서 그런지 밥차려주고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고 멀쩡한 딸 고시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뒷바라지 해야하나... 하소연을 하시고 언니한테도 눈치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새해에 언니가 또 갑자기 소설쓰면서 수능공부를 다시 해서 의대에 가겠다는겁니다. 그때 언니가 한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난 인서울 4년제 대학도 나왔으니까 공부만하면 다 갈 수 있다. 살면서 보니 역시 알아주는 직업은 의사밖에 없더라. 문과라서 어차피 취직도 안되니까 의대나와서 개인병원이나 차려야겠다. 소설집필도 꾸준히 하다보면 곧 빛이 보일거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공부해서 의대에 가겠다. 이런 식입니다. 부모님은 또 서울대 의대 아니어도 그냥 의대면 된다면서 우린 널 믿는다... 이런 식입니다진짜 그 사이에서 돌아버리겠어요. 서울대 의대?ㅋㅋㅋ 가당키나 하나...저는 부모님께 언니 의대준비하느니 백번 양보해서 공무원 시험 공부하는 게 낫지 않냐고 해봤지만 전문대 나온 애가 뭘 아냐고 타박하십니다...솔직히 저 대학때는 전문대 다녔어서 인서울 4년제 나온 언니가 대단하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아니에요 그렇게 4년이 흘렀습니다... 부모님은 또 저한테 전화로 하소연 시작입니다... 솔직히 요즘 유명한 젊은 소설가 있습니까?그리고 도서정가제에 소비심리 위축되서 아무도 책 안사잖아요송인서적도 망했고... 다들 빌려서 보는 분위기죠 그리고 요즘은 다들 바빠서 소설 읽는 사람 찾기 힘들지 않습니까?근데도 책만 좋으면 다 팔린다고 소설가 하겠다면서 소설 쓴다고 그러고 무조건 의대만 고집하면서 수능공부 다시하는 언니가 정말 한심합니다. 지금 세번 떨어지고 네번째로 수능공부 중인데 부모님이 또 힘들다힘들다 하시니까 이젠 결혼한다고 선자리 알아봐달랍니다... 솔직히 누가 언니랑 결혼합니까ㅋㅋㅋ 5년동안 놀고먹어서 모아둔 돈 하나도 없는 백수를... 그동안 대학교 새내기때 빼고 꾸며본 적도 없어서 화장품은 기초제품만 있고 화장할 줄도 몰라요 언니때문에 부모님이 하루하루 늙어가시는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언니한테 정신차리게 해줄 말 없을까요?언니한테 무슨 말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뭔 말을 하면 되죠? -------------------------------- 톡이네요! 감사합니다. 주작이라는 분도 계시고 왜 의전원 안가고 의대가냐글쓴다고 깔보는거 아니냐 이런 분이 계시네요! 일단 뭐... 해명하자면 주작은 절대 아니고요뭐 출판사에서 받아주는데가 없으니까 교보문고에서 퍼플(pubple)이라고 개인이 e북 출판할수있게 해놓은데에 자기 소설을 천원에 올려놨는데 아무도 안사고요(광고라고 하실까봐 책이름 안적습니다) 전 언니한테 큰 관심이 없어서 의전원이 뭔지도 몰랐었네요오늘 아침에 부모님하고 통화할때 여쭤보니 의전원은 의사 취급도 안해준다고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소설쓴다고 고깝게 본건 제가 잘못했네요ㅋ뭐... 젊은 한국인 여류소설가가 탄생할지 누가 알겠어요 그렇죠?
첫댓글 주변친구나 지인이 안되도 계속 준비하는거 보면 항상 응원해주는 편이긴한데 형제입장에서 보면 답답하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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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급 아니고 수능인데... 수능 4년이나 보고있으면 문제맞음 나이도 나이고 ㅋㅋ고시는 붙으면 바로 취직이지만 저거는 6년 더 다녀야되고 부모님도 한탄하는데 동생이면 존나 답답할듯 ㅋㅋㅋ
진짜 답답하긴 하겠다 뒷바라지 부모님이 다 해주시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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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을살아도 피해는 안가게 해야지.. 부모님돈받아서 하는게 내인생 사는거야? 30이 넘었는데
마지막베플 왜저래... 30대인데 4년이나 수능보고 있는거 문제있는거 맞음 ㅋㅋ3번봐서 안되면 접어야지 고집은 세고 부모님은 잘 모르시니까 그냥 해주는거겠지... 나이먹어서 부모님 지원받아 공부하면서 공부 제대로 안하고 놀고싶나... 정신차리고 빠짝 햇으면 3년안에는 지방의대라도 붙었어야하는데 4수 들어서는 순간 노답이비
결국 결혼한다고 선자리 알아봐달라는거보면 ㅋㅋㅋㅋ...완전 답답한데
개싫지 당연히
부모가 나한테 하소연하는것도 짜증나는데
언니얘기로 하소연?? 나같으면 개지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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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나 3년하다 포기하고 시집가서 아기 낳고 사는데 왜그렇게 빨리포기했나 싶어 하나도 안행복해! 올해꼭붙어 화이팅!
붙으면 그동안 고생햇던거진짜 다 보상받아 무조건붙어 포기하지말고 ㅎㅇㅌ
근데 글 올린 목적이 우리 언니 어떡하죠?ㅠㅠ가 아니라 우리 언니 존나 한심함 님들 같이 까주셈 이거 같아서 고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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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뤄낸 결과도 있는데 누가그렇게보겠어~
ㅋㅋㅋ 나도 3년하다가 시집가서 애 키우는데 마음이 마음이 아니다 ㅋㅋㅋ 뭘해도 실패자 딱지는 안없어져서 슬퍼. 죽을때까지 실패자겠지 싶어서
어찌보면 저 언니 인생도 참 부럽네
그러게,,
글쓴이 언니 욕같이 해달라고 글올린거 같아서 같이 욕해주기 싫음
에휴 동생이 날 저렇게 생각한다면진짜 수치스럽다..
언니도 별로지만 개인적으로 글쓴이가 더 별로 ㅋㅋㅋ 후려치기 쩐다
이룬게 없으니까 저러는듯 내친구는 무려 7년 준비함 고등학교졸업하고.. 오래 공부하면서 친구 다 사라지고 그랬는데 의대들어가니깐 언제그랬냐는듯이 쩌리년들 존나 연락오더라ㅋㅋㅋㅋㅋ.... 이게 현실
주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요즘 의대나 의전원도 다 집 잘 사는 애들이 존나 어렸을때부터 열공해서 가던데
솔직히 정말 머리 좋은 사람 아니면 거의 불가능할듯
우리집에도 저런새끼잇음 근데 진짜 하는짓보면 인간으로 안보이는건 사실이야 진짜 보면 속이 뒤집어짐
2 시발 진짜 지만 힘든 줄 아는데 주변사람들도 피말리는 거 절대 모름 ㅋ 화풀이는 존나 나한테 다하고
그냥 직장생활 하기싫고 놀고먹고싶다고 말을 해라
집이 여유가 있으니 저러지.. 언니분은 자기가 복받은거 알까 모르겠네
이런거 보면 의전원얘기 꼭 나오는데 의전원 이제 거의 폐지라 차라리 수능이 나은데.. 물론 저 언니는 수능도 힘들어보임
지 인생임 지 인생 뭔데 참견이야 본인 인생이나 잘 살지
부모님이 계속 뒷바라지 해줘야 하는건 좀 안타깝게 느껴지지만 자기꿈 위해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타인의 잣대로 옳다 그르다 할 수 있는걸까 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