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6년생, 이제 한국나이로 31살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죠.. (But International age 29 -_-v )
친한 친구들(5명이 있는데 전부 결혼했습니다) 은 이제 전부 결혼해서 애들 돌잔치(5명중 3명)까지 치뤘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늦은 나이에 참 힘든 결정을 하셨네요나 참 부럽네요 등등의 애기를 하곤 하는데 이미 첨에 사회생활 할때부터 2년 딱 경력 쌓고 돈 번 후에 1년만 제가 하고 싶은 일 하려고 했기에 고민 한개도 안하고 사직서 내고... 외국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첨에 워킹홀리데이로 생각했던 나라는 캐나다였습니다.. 제가 워낙 스노타는것을 좋아해서 휘슬러나 밴프쪽으로 가서 일하면서 보드탈 생각에 완전 꿈이 부풀어 올랐었죠... 그런데..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작년 05년 기준으로 1월말 마감이였는데.. 800명 모집이었는데... 그만 떨어지고 만 겁니다... 신검비만 15만원에... 에세이다.. 여행계획서다.... 정말 나름대로 공 들였었는데.... 이러다보니... 이제 차선책으로 생각한게 뉴질랜드였습니다... 이미 04년 여름휴가로 뉴질랜드 스노보드 원정을 생각하고.. 예약금까지 다 냈지만... 빌어먹을 회사사정으로... 꿈을 접은 아픈 기억이 있는 뉴질랜드... 근데 이 뉴질랜드 워홀도 호주워홀처럼 신청하면 다 나오는것이 아니고.. 500명(맞나..? -_-;;) 만 선별할뿐더러.. 5월에만 신청을 받기에.... 결국... 꿩대신 닭이라고.. -_-;; 호주가 제 워홀 대상 국가로 선정된 것이죠... -_-;;
그러다가... 05년 4월(회사 그만두기 전입니다..) 식목일을 낀 샌드위치 연휴로 인하여.. 하루 연차를 내고... 4일간의 꿈같은 휴가로...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일본의 나가노로 스노보드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4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과는 정말 비교도 안되는 정말 환상적인 보딩을 했지만.... 뉴질랜드의 캐드로나는 나가나보다 백배 더 좋다는 말을 듣고는.... 인은 호주로 하되... OUT은 무조건 뉴질랜드다! 라고 나름 계획을 정해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어쩌다가... 필리핀에서도 영어공부를 겁내 싼값에 할 수 있다는 애기를 어디서 줏어듣고... (저 귀 얇습니다.. -_-;;) 05년 5월... 회사를 그만두고.... 05년 6월 3일.. 필리핀의 세부로 우선 뜹니다... 필리핀.... 3개월하고 반동안 있었는데.... 그 중에.. 절반은... 이섬 저섬으로... 계속 여행을 다녔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Beach... 싼 음식... 환상적인 술값.. (레스토랑에서.. 필리핀 대표맥주 산미겔 단돈 500원 -0-) 지금까지 18개국 정도를 다녔는데... 필리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라입니다.... 특히 필리핀 맨 왼쪽에 있는 팔라완의 엘니도는.... 정말 환상!!
05년 9월 중순 추석을 앞두고.. 호주 비행기 티켓팅, 친구들과의 만남, 추석등등의 이유로... 잠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첨에는 비행기티켓을 JAL로 했다가.... 필리핀에 다녀온 후에... 동남아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던지라... 말레이 항공이... 스톱오버가 원하는 기간만큼 되며... 일정을 추가비용없이 무제한으로 바꿀수 있었던지라... 결국 말레이 항공... 쿠알라룸프르 경유.. 브리즈번 인 (out은 첨에 생각했던데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으로 비행기 티켓을 확정짓고.. 05년 10월 6일... 말레이시아로 뜨게 됩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경험삼아 2주에서 1달정도 영어학원을 다닐 계획을 하고 있었던지라 학원등록을 하러 갔더니... 라마단이라는 이슬람 교의 금식기간이 끝나는 동시에 1주일간의 연휴가 끼어 있더군요..... (사실 말레이시아 첨 갈때 그나라가 이슬람이 메인종교인지도 몰랐고... 거의 아무런 정보없이 갔습니다.. )
하여튼 일단 학원은 나중에 갈 생각하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역시 무계획으로.... 말레이 반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쁘렌띠안 섬을 갔다가... 말레이시아와 태국 국경을 걸어서 넘고.. 푸켓에 들렸다.... 방콕... 그리고 예정에 없던 라오스 (여행하다 만난 영국여자애가 강추해서... 갔던 곳인데.... 정말 좋았습니다... ) 다시 태국의 치앙라이, 치앙마이, 매싸이... 그리고 육로로는 하루비자만 나오는.. 미얀마.... 그리고 도시국가 싱가포르(야경이 정말 쵝오 -0-) 아무튼 이렇게... 동남아에서의 거의 2개월에 걸친.. 스톱오버를 마치고..... 2005년 12월 1일.... 꿩대신 닭이였던.... ^^;; 호주의 브리즈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거의 6개월에 걸친 동남아 생활로 인하여... 호주의 물가는 가히 살인적이였습니다.... 밥한끼를 천원미만에 먹어도.. 배불리 맛나게 먹고... 삼사천원짜리 숙소에 익숙해져있던 제게는 ... 정말 무시무시한 체감 물가였습니다... 근데 머 그것도... 하루이틀이더군요... -_-;; 한국에서도 쿠폰사랑에... 열 올렸던 제게... 각종 무료잡지나 신문.. 그리고 울워스 영수증 뒤에 출력되어 나오는... 쿠폰들... 을 활용해... 머리도 공짜로 자르고... 싸게 싸게 사먹고...... 아무튼 그러다가... 브리즈번의 QUT 근처 강변에... 전망 진짜 죽이는... 아파트에 쉐어를 들어가게 됩니다... 근데 사실.. 그곳에서 무엇을 할지 정해놓지도 않고.... 그냥 전망에 반해 쉐어를 들어갔는데... 학원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2주간... 이도 저도 아닌 생활을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처음부터 생각했던..... 우프를 컨택해서 들어갑니다... 운좋게도... 이 우프 호스트가 브리즈번에 올 일이 있어서... 집앞까지 픽업을 나와 줍니다...
우핑장소는... 브리즈번에서 1시간 30분정도 올라가면 있는 썬샤인 코스트 근처의 멀룰라라는 곳이였습니다... 우프 호스트의 이름은 Carl .. 처음부터 영어쓰는게 호주사람 답지 않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미국인이였습니다... (우프와서.. 3일째 되는 날 알았습니다.. -_-;;) 아버지가 미국인 어머니가 태국인이였는데... 암벽등반과 카약킹을 가르치는 강사였는데.... 8살, 9살짜리 아들이 있었죠.. 근데 나이는 31살... 아들 두명도.. 엄마가 틀리고... 하여튼 어쩌다가 그 애기가 화제가 됬었는데... 이러더군요..... "Too much sex.. I was a bad boy "
그 아들 두명은 각자의 엄마랑 따로 살다가... 주말이나 휴가때... Carl 이 픽업하러 가서... 주말엔 아버지인 Carl 과 같이 보냅니다.. Carl 은 결혼을 딱 한번 했었는데.. 애네들 엄마도 아니고.... Danish 여자인데... 이 여자두... 가끔 놀러와서... 밤에 내 잠자리를 방해하더군요... (ex-wife랑 응응 하더군요... -_-;;) 근데 가관인건.... 다음날... 다른 여자가 집에 또 오더니... 응응.,.. 하턴 머... -_-;;;;
이 우프에 있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Woodford folk festival 이라는 꽤 큰 페스티벌에 Volunteer로 참여 할수 있었던 거였습니다... 이 집에 우퍼로 왔던 가브리엘과 엘리엇이라는 친구들이... 참여 한다구 해서..... Carl이 내가 좋다면... 자기도 같이 참여하겠다고 해서... 별 생각없이 ... 좋은 경험이 될꺼 같은 생각에 ... 가게 되었는데.... 아마 지금까지 호주에서 가장 좋은 경험이였던거 같습니다...
Boxing day였던... 12월 26일부터 1월 1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되었는데... 사실 발런티어 일은 발런티어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을 했습니다... compost 라고... 음식물 쓰레기를 각 레스토랑에서 수거해서... 플래스틱같이... 섞이면 안되는 이물질들을 일일이 분리하고...... 40도 가까이 되는 기온에... 냄새 완전 최악... 다른 발런티어는 교통정리, 쓰레기 줍기.... 머 이런게 고작이였는데... 같이 갔던 우프호스트 Carl은... 맨날 fucking... fucking..... 일주일동안 같이 있으면서... 미국욕 진짜 많이 배웠습니다..... fucking 이라는 단어가.... 우리말로 치면,.. 졸라 내지는 열라 정도 되는가봐요.... 진짜 더울땐.... 우리말로 치면 "욜라 덥네".. 영어는 Fucking hot.... 정말 진짜 더울땐... "It hotter than mother fucker " <-- 이 영어를 같이 여행하다 만나게 된 영국친구한테 했더니... 저보고 갱스터래요... -0-;;;
그런 최악의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Festival 자체는 정말 환상이였습니다... 20여개가 넘는 공연장에서... 매일 밤 12시 넘게까지... 내가 보고 싶은 공연을 골라 볼 수 있었는데... 콘서트. 플라멩고, 서커스 등등...... 정말 문화적인 혜택을 태어나서 가장 많이 받은 1주일이였습니다... 당장 올해나 내년은 아니더래도... 언젠가는 다시 한번 꼭 참여하고 싶은 페스티벌이였습니다... 티켓값이 1주일에 350불이였는데... 내 발런티어 일과 맡바꾼거였죠.....
이 페스티벌 기간동안...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몰라도... 한국사람은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발런티어만 2000명이 넘었다고 하던데.... 거의 전부 서양인이였지만... 그래도 일본애들은 간간히 보여서... 여기서 두명의 일본 친구를 만들었습니다.... 그중 한명은 후에 바이런 베이를 여행할때 또 보게 되네용..
아무튼 2006년 1월 1일... 페스티벌을 마치고... 다시 우프로 돌아가니.. 이제 슬슬 여행이 하고 싶어지더군요..... 한국의 여행사 다니는 친구한테.... 하비베이부터 멜번까지 움직이는 그레이하운드 미니트레블러 패스를 싸게 사서.... 1월 3일.... 하비베이로... 움직였습니다....
하비베이를 가는 이유는 단 하나.... 프레이저 아일랜드때문이죠.....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섬... 세계 문화유산으로 카카두 국립공원, 에어즈록, 그레이트배리어리프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여행책자 참조...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_-;;;)
페스티벌기간 1주일동안 캠핑생활을 한지라... 프레이저 아일랜드 여행은 좀 편하게 하고 싶었지만... 그놈의 돈이 뭔지... -_-;;; 결국 2박 3일... 캠핑투어를 신청하고... 여행 떠나기 전날... 미팅을 가지는데... 그때까지도.. 그냥 일반투어할껄... 할껄... 하고 후회했지만... 그때까지도.. 그 이후로 2주정도를 같이 여행하게 될 여행파트너를 만나게 될줄 몰랐죠...... 아무튼 그렇게 미팅을 가지게 되어서 만나게 된 조는.... 홀랜드 4명, 독일 2명, 한국 2명, 영국 1명.. 이렇게 한 팀이 되고... 다음날 오전... 울워스에서 장을 보고... 술도 사고.. 4WD Toyota 에 한짐 가득 싣고... 프레이저 아일랜드로 떠납니다... 여기서는 홀랜드 2명... Eric, Bart... 그리고 영국인... Jason(이놈하고는 후에 2주정도 더 같이 여행하게 됩니다..) 하고... 친해지게 되는데... 머 친해진 계기는.... 어디서든 다 그렇듯... 술 때문이엡죠.... -0-;; 그냥 한국에서 늘 그렇게 애기하듯이... 맥주가 무슨 술이냐... 베버리지쥐... 그랬두먼... 애들이 절 무척 좋아하기 시작하더군요... -_-;; 그때부터.... 아침먹구 베버리쥐... 점심먹구 베버리쥐... 쫌만 더우면 베버리쥐.... 사실... 필리핀에서.... 여행다닐때... 술값이 워낙 싼지라... 식사때마다(점심은 물론 심지어 아침..까지...) 맥주 시켜서 같이 먹은지라... 그런 생활에 워낙 익숙했습니다..
프레이저 아일랜드는... 섬자체가 워낙 곳곳에... 환상적인 곳이 많았습니다... 옆에 바다를 끼고 모래사장을 끝없이 달리는 75마일 비치, 인디언 헤드, 샴페인 풀.. 정말 깨끗한 물을 지닌고 있던 멕켄지 호수... 사실 풍경도 풍경이지만... 여행이 더 좋고 기억에 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좋으면... 아마 여행이 더 즐거울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필리핀도 그랬었고.... 프레이저 아일랜드도 그랬으니까요....
프레이저 아일랜드에 들어가기전... 딩고한테 음식을 주지마라... 딩고 갓난 애기두 잡아먹는다 등등의 소리를 ... 많이 듣긴 했는데... 딩고는 구경도 못하다가.... 결국 둘쨋날 밤에... 딩고한테 우리의 남은 음식을 모두 빼앗기게 됩니다.... 이놈들이 아이스박스를 열어서... 치킨햄버거... 소세지등등... 을 싸그리... 뽀려간거죠.... 그 딩고를.... 저랑 같은 텐트에서 자던 한국인 Joey(서로 영어이름 불렀어요... 저는 Phillip -_-;;) 가 제 코고는 소리땜에 깨서... 텐트밖으로 나가려다가.... 바로 우리텐트 앞에 있던... 딩고를 목격한거죠... 아이스박스 열린체로... 음식을 뽀려가는 딩고와....
둘잿날 밤에는 다같이 술을 먹다가... 어쩌다 보니.. jason과 저만 계속해서... 술을 마시다... 밖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죠.... 사실... 그것도 누가 깨워줘서 일어났지... 안 깨웠으면 계속 잤을지도 모릅니다... 술 많이 먹었었거든요.... 다들 술 마시다 잠든지라... 텐트에 비가리개두 안하고 그냥 자서.... 다들 잠에서 헐레벌떡 꺠서.... 텐트 걷고... 그 좁은 차안에... 새벽 4시가 되는 시간에... 9명이 들어가서........ 거의 2시간을 잤습니다.....
나름대로 에피소드도 많았고...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죠...
다시 하비베이로 돌아와 하룻밤을 자고.... 거의 한달만에 다시 브리즈번으로 돌아와... 첨에 도착해서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고... 극장에서.... 영화도 보고... (하루에 한편꼴로... 나니아, 킹콩, 스톤패밀리) 유학원 가서 인터넷도 하고... 바베큐파티도 하고...... 편하게 지내다.... 골드 코스트로 떠나던 날... 프레이저 아일랜드에서 만났던... 영국인 Jason 한테 연락이 와서..... 한국인 Joey와 같이 떠나게 됩니다......
여기서 Jason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75년생으로 저보다... 딱... 한살 많습니다... 별자리도 같은 Virgo 래서... 항상 우리는 virgo brother 라고 강조를 했지요.. 근데 나이는 한살 많은데... 외국애들이... 대부분 많이 그럿듯이... 드러나는 나이보다.... 더 있어 보입니다... 머리도 브루스윌리스 모양인데... 항상 스킨헤드고.... 아일랜드에서 7년간 살았는데... 영국보다 아일랜드를 더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유럽인의 Sense of Humor 를 가졌다고.. 특히 아일랜드의..... ㅎㅎ -_-;;
서퍼스파라다이스에서는 Iaslander Resort Hotel 이라는 정말 호텔을 개조해서 백패커스로 만든.. 곳에 묶게 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큰 스위밍 풀과 Steam Pool ... 그리고 테니스코트...... 최근 들어서 가장 배우고 싶은게 두가지고 있었는데.,.. 테니스하고 드럼이였습니다... 탁구는 어렸을때부터... 많이 쳐서 어느정도 치는데... 테니스는 그전까지 한번도 쳐볼 기회가 없었는데..... 그때서야... 처음으로 기회를 가졌지요...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는.... 이틀간 무비월드, 워터월드같은 Theme park 엘 가고... 나머지날은 술먹은 후유증으로 낮엔 계속 자다가.. 저녁때... 펍에 가서 또 술먹구... 머 그런 생활이다보니... 정작...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는 바다구경도 못했습니다... 무려 4박 5일을 있었는데..... -0-;;;
저는 펍보다는 보틀샵같은데서 한꺽번에 싸게 사서 먹는걸 더 좋아했지만.. 제이슨은 .... 다른 꿍꿍이가 있었기에.,.. 이놈이 여자를 워낙 밝혀서... 어쩌다 보니... 이놈이랑 같이 여행 다닐땐... 거의 pub에 출근하다 시피 했습니다... 하튼 제이슨이랑은 여행다니면서... 재밌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 이후로도... 바이런베이하고 콥스하버까지.... 제이슨이랑 같이 여행을 했습니다... 지금쯤 뉴질랜드에 있을텐데.... 뉴질랜드 여행을 끝내고... 남미로 날라가서... 중미까지 본 이후에... 유럽으로 가서... 독일에서 월드컵을 본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골드코스트->바이런베이->포트맥콰리->뉴캐슬... 보통 한곳에서 삼사일정도는 있는... 정말 편하게 쉬다가... 시드니에 들어오게 됩니다... 예전에 필리핀에서 만났던.... 누나(75년생)가 쉐어로 있는 곳에 1주일 단기쉐어를 들어가서.... (버우드라는곳) 그동안 못했던 인터넷.. (호주와서... 돈주고 인터넷 한적 한번두 없음... -_-V ) 실컨 하고... 영화도 보고.... 시드니 오면 꼭 가야만 하는...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정말 의무감에 한번 봐주고... (시드니와서 1주일중 시내 딱 하루 나감... )
그렇게 일주일 있다가... 다시 우프 컨택해서... 우프에 들어갑니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와서... 정작 돈 버는 일은 한번도 못해... 단기잡을 알아볼까 했지만...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다시 택한게 우프였는데.....
블루마운틴의.... Guest house 였는데.... host가 한국사람이였습니다.... 우퍼도 전부 한국사람... 영어에 대한 미련이 컸다면... 가지 않았으련만.... 왠지 그런것도 아니고.... 아무튼 블루마운틴은 시드니에 있는동안 한번 가려고 했었기에.... 가서 1주일동안 Guest house일을 돕고.... 오늘에서야... 다시 시드니로 돌아왔습니다...
그곳에 있는 일주일동안..;...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식욕을 과시했습니다....... 하루는....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점심에 피자 10조각을 먹었습니다... 아침으로는 매일같이 계란후라이 2개,, 베이컨 긴걸로 3조각.. 소세지 2개.. 토스트.. 야채... (흔히 여기서 파는 비싸면 10불정도 되는 Big breakfast)
아무튼.... 지금은 ...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지금 시드니에 있구요...
2월 11일 캔버라로 떠나... 13일엔 멜번에 들어갈 예정이구요.... 멜번에 가서는 뭘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농장에도 가고 싶은데... 농장으로 떠난 아는 사람들한테는 좋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시티잡도 한번 하고 싶은데.... 호주를 전부 돌고 싶은지로....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긴 싫고...
2월... 늦어도 3월에는 타즈매니아에 들어갈꺼 같습니다... 그곳에선 우프를 하든가 농장엘 들어가든가 하다가.. 막판에는 차를 렌트해서 여행을 하고 싶은데.... 혹시 저랑 뜻이 비슷한 분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0423-356-213
그리고... 혹시 7월중에 뉴질랜드로 건너 가서 스노보드 타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도 연락주세요...
내년에 TAFE 등록할 요량으로 지금 워홀 와 있거든요. 한국에 전세방은 있지만 그걸 쓰고 싶지는 않고 해서 여기서 돈을 벌려고 해요..어차피 아이엘츠 준비해야 하니까..근데 암튼 님 여행하는거 보이 넘 부럽네요. 5년전에 호주여행하긴 했지만 시드니만 있다보니 호주에 있는 느낌이 않나요오오오~~
참!! 보드 좋아하는거랑 캐나다 신청했다 떨어진것도 공통점이네요. 뉴질랜드..캬..꿈의 보드장..지금 자료만 열심히 수집중입니다. 뉴질 지도랑, 캐나다 정보. 꿈은 올해 여름에 호주 캔버라 근처 스키장 키친핸드 알바가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기서도 키친핸드 경력 쌓을라고요. ^^ 일하는 애덜은 공짜래요.ㅋㅋ
하하..동갑만나기 쉽지 않은데..굉장히 반갑네요...+_+ 저두 캐나다 떨어져서 작년에 뉴질랜드 갔다가 올 1월에 들어왔는데....다시 나가고 싶어서 호주 알아보고 있어요...가게 되면 만나보고;; 싶네요...즐겁고 건강한 생활하시길...! blues king 님도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동갑에다가... 캐나다 워홀 같이 떨어지신 동지 Blues king 님하고 빌리언님은... 남다르게 더 방갑네요~~ ^^;; 아직 호주 여행 다니면서 워홀로 온 동갑내기를 한번두 못 뵌지라... 나중에 기회되면 호주에서 꼭 뵜으면 좋겠네요~~ ^-^
첫댓글 와- 많은 경험에 잼있는 일도 많으셨겠네요 ^-^ 저도 3월에 나가는데 설렘반, 두려움반 기대도 되고 ㅎㅎ
fun
어머머나 너무 멋져요~
부럽습니다 좋은경험 하셨네요.
재밌게 지내셨네요.. 저두 우프갈껀데 정보좀 주세요
어케 같은 나이에 워홀로 왔는데 일케 다른 생활을 할수가...^^ 뭐 여행겸 오신거니까 당근 이해합니다. 2년동안 일 하신거 풀어야지요..저랑 상황이 넘 비슷해서 답을 다네요. 저도 2년 반 회사, 근데 개인사정상 1년간 공백 가진 후에 호주 워홀..내년
내년에 TAFE 등록할 요량으로 지금 워홀 와 있거든요. 한국에 전세방은 있지만 그걸 쓰고 싶지는 않고 해서 여기서 돈을 벌려고 해요..어차피 아이엘츠 준비해야 하니까..근데 암튼 님 여행하는거 보이 넘 부럽네요. 5년전에 호주여행하긴 했지만 시드니만 있다보니 호주에 있는 느낌이 않나요오오오~~
근데 저는 회사 후 공백이 넘 긴 이유로 글케 맘이 편하질 않네요. 빨리 이제 완전한 갈 길을 잡아야지요. 여행..하고는 싶지만..지금은 못 하는거 같은 상태에서 님글을 보게됐네요..즐여행 하시고요. 글 자주 올려주세요.
참!! 보드 좋아하는거랑 캐나다 신청했다 떨어진것도 공통점이네요. 뉴질랜드..캬..꿈의 보드장..지금 자료만 열심히 수집중입니다. 뉴질 지도랑, 캐나다 정보. 꿈은 올해 여름에 호주 캔버라 근처 스키장 키친핸드 알바가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기서도 키친핸드 경력 쌓을라고요. ^^ 일하는 애덜은 공짜래요.ㅋㅋ
하하..동갑만나기 쉽지 않은데..굉장히 반갑네요...+_+ 저두 캐나다 떨어져서 작년에 뉴질랜드 갔다가 올 1월에 들어왔는데....다시 나가고 싶어서 호주 알아보고 있어요...가게 되면 만나보고;; 싶네요...즐겁고 건강한 생활하시길...! blues king 님도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동갑에다가... 캐나다 워홀 같이 떨어지신 동지 Blues king 님하고 빌리언님은... 남다르게 더 방갑네요~~ ^^;; 아직 호주 여행 다니면서 워홀로 온 동갑내기를 한번두 못 뵌지라... 나중에 기회되면 호주에서 꼭 뵜으면 좋겠네요~~ ^-^
정말 멋지게 여행하시구 계시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