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라도 악하고 질르고 싶네..
엄마하고 나 처음만날 날은 기억하지 못해.. 처음 엄마라고 부른날은 기억하지..
아부지가 어느날 산에 놀러가자드라..거기서 무언가 먹다가.앞으로는 이 이모가
엄마야..엄마라고 불러봐 이랬지..기억난다..
정말 한이 많이 남는다 어린시절..시골에서 꼬죄죄 촌놈 서울대려가서..
씻겨주는데 나 벗은거 보구 징그러.그랬지?상처 남았어 충분히..
내가 엄마 낮잠자는데 무서워서 깨우진 못하겠고 너무 배가 고파서 ..그 연필통
100원 꺼내다가 빵사먹고 디지게 맞은것도..내가 2학년때부터 엄마 아빠에게
존댓말 쓰기를 강요받구 실내화 운동화 알아서 빨고 방청소..겨울에 돈아깝다고
화장실에서 목욕한것두 기억난다.. 난 지금도 일반 가정집 화장실에선 ..
앉아서 오줌을싸..남잔데..우리 양변기 있던 새집으로 이사가던날..
서서 오줌쌋다가 오줌텨서 후드러지게 터졌자나..고맙게도..
어제 늦잠 자니까 또 시작댄..그 고질..나 이제 병장이야.. 공익 말년.. 그래서
좀 늦어도 아무도 머라 안그래 그게 관례였어..근데 엄마는 남의 자식..
면사무소 다니는 그 공익..밤늦게 까지 일하고 아침에도 지각안한다고..
얼마나 기특하냐고..엄마 그럼 갸이 데려다 노면 개랑 살수 있어?나 개 알아
손톱에 때끼고 손까매서 후줄근 한놈..엄마 결벽증있자나.갸이랑은 2틀도 못가
엄마 난 그게 너무 싫다 비교당하는거..
자꾸 그러면 나 개 괴롭힐꺼야.내가 무소불위의 권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무슨 쌈꾼도 아니지만..개는 충분히 자살충동 느낄만큼 괴롭혀줄수 있어
우선 시청홈페이지에 글올올려..민원을 공익이 하는데 너무 지저분하다고..
그담에 그놈 구내 식당서 밥먹을때 ..옆자리 가서 애기하는거지..
아~ 씨발 냄세나서 같이 밥 못먹겠네..그리고 한번 쳐다보구 씨익 웃고
니네집 졸라 가난하다메..그래서 너 밤에 일하고도 일케 구질구질하냐?
그담에 귓속말루..저번에 홈페이지 글 내가 올린거다 ..이럴꺼야..
내가 못할꺼 같어?벌써 공무원들한테도 한번 그랬어..나피곤하게 하지마
그리고 나는 언제 공익 3년 하면서 용돈 달라구 한적있어?내가 벌어쓰자나
엄마가 어렸을때 나 방방탄다고 500원만 달라구 조르다가 맞은담부터..
돈달라는 소리 잘안한걸로 기억하는데..그러고 쓸때없는 도벽만 키웠어..
소풍가던날 아침에 재수좋게 아부지 보면 아부지가 만원주는거고..아님..
엄마가 주는 딱 차비만 들고가면..거서 차비로 먹을거 사먹고 걸어왔다 집까지
몇시간 걸리는줄 알어? 한번 같이 걸어볼까?엄마랑 나랑..
맞어!! 난 왜 하필 엄마야? 그많은 엄마중에? 엄마는 최고의 엄마야?
내가 10살때인가 엄마 아침에 웬일로 아침밥 차려주더라..그래서 한공기 싹~
비우고 학교 갈라는데 .. 더먹어..다시 한공기 먹고 학교 갈라는데 ..더먹어
분위기 이상한거 그때느꼇어..억지로 꾸역꾸역 먹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러고 다시 이빠이 쳐맞았지..나중에 알고보니까..내가 친척집에서 밥먹고..
친척누나가 치킨남은거 대펴줬는데..그거 또 먹어서..친척들이 장난으로
한마디 했대매 ..태진이 밥안먹이냐고?..그게 그렇게 기뿐나뻐서 나 글케 팼어?
진작에 치킨같은것도 좀 먹여주지 그랬어..하두 맛있어서 배불러도 먹었어..
평상시 아침은 거의 안먹고 ..점심은 도시락..저녘엔 300원 준거 같어..
밥사먹으라고..아 고마워 ..더 못됀엄마들은 아예 굶긴담서..그 300원
어케 먹으면 배부르게?200원짜리 옥수수빵이랑 100원짜리 야구르트..근데"조아"
먹어야대 일반 야구르트 보다 더 크거든..작은건 먹다보면 빵이 커서 나중에
목이메여..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먹을것만 보면 허겁지겁 꾸역꾸역 쳐먹나바
아니면 시장가서 튀김200원이랑 떡뽁이 100원 시키면 아줌마가 나 착해보인다고
더준다고 난리였다 ㅋㅋ.. 근데 더 주는건 안먹어..자존심이 강한가바..
먹을거 먹을때 누가 옆에서 엄마랑 똑같은 톤으로 왜이리 많이 쳐먹냐..이럼
친한친구한테도 바루 죽탱이가 날라가..아주 주둥이를 찢고싶어..
..그리고 그 작은 요쿠르트 한번 먹으면 10개씩먹어..
매점 아줌마가 맨날 나 먹으라고 야구르트 남겨놔...
점심은 이상하게 맛난거 먹을라고 하는 욕구도 있다..엄마가 싸주는 도시락
내가 창피해서 한번 안먹고 도시락 남겨서..반찬투정한다고 또 맞았지?
그담부턴 매년 반 바뀔때마다 한달정도는 매번 도시락 쓰레기통에 버렸어..
그러다가 나중엔 더 영악해져서..아침에 일찍 나와서 학교뒷산서 혼자 ..
허겁지겁 쳐먹고 .학교 등교했어..친구들이 고춧가루 꼇다고 하면..
"아침먹고 이빨 안닦았네 하하" 이럼 그래도 하교시간까지 버틸만해..
배고픈 시절이었네..충분히 굶주릴만했어..
축구애기 하니까 나 축구하다가 심하게 다친적있다..양호실가니까 상처보더니
얼렁 병원가서 꼬매라고 했어..근데 나 붕대감고 버텼다..엄마한테 말하면
또 욕먹고 맞자나..그래서 지금도 무릅팍에 흉져있어..잊지 못할 추억이지
몇일전에 막내고모랑..할머니랑 밥먹는데 막내고모가 물어보더라..
친엄마 안보구 싶냐구..좀 흠칫했지만 바루 안보구 싶어요..대답해줬어
고모가 한대 패더니만..이런 매정한 새끼 ..이랬어..근데 나 보구싶어..
내가 친엄마 보구 싶어 하는거 알면 ..엄마 기분안좋지?그러고 아부지는..?
아부지 평생 나랑 대화거의 안해도 나 아부지 눈빛만 바도 여린분이란거 느껴
나 근데 실은 18살땐가 만났어..사고치고 경찰서에있는데 큰아빠가 빼주고..
엄마 만나게 해줬어..13년만인가? 지금은 다시연락안해..좀 보구는 싶지만
우리 아부지 가슴에 피멍드는거 싫다 엄마가 싫어할것도 눈에 뻔히 보이구
큰아빠 오면 내가 일부러 정장입고 당당하게 어깨 필라는데는 이유가 있다
큰아빠 아직도 친엄마랑 연락할꺼야..친엄마 내 소식 듣고 또 울텐데..친엄마도
불쌍하자나..내소식 큰아빠가 분명히 전할텐데..큰아빠한테 잘보여야지..
지금 재혼하셔서 애들이 2명있는데 팽개치고 나 데리고 도망가서
둘이 같이 살구 싶데..그럼 안대자나..나 더 커서 엄마 아빠 친엄마한테..
모두에게 떳떳할때 친엄마 찾으러 간다고 말하고 ..친엄마 찾으러 갈께..
그럼 가정파탄안나자나..아부지가 얼마전에 나한테 술먹고 미안하다고 했어..
나 벼락이 나한테 떨어지는 기분이더라.목이메이고 눈물이 나올라고해서
이를 악물고 참았어 세상 태어나 가장 슬펐어.친엄마랑 헤어질때 나 냉정했담서
근데 이번엔 정말 너무 슬펐어.아무 생각도 안나고.자꾸 눈앞이 흐려지는거
정말 어금니가 으스러지도록 참았어.아부진데..아부진데..자식한테..
미안하다는 소리가..나와?그소리 할만큼 아부지가 우리 식구한테 죄졌나?
아빠한테 아니라고..아부지는 아부지 자체로 너무
고맙고 항상 사랑한다고..존경한다고..말하고 싶었는데..못했어.
한번더 이딴 소리 아부지 입에서 나오면 .나 죽어.엄마도 죽어 나한테..
아부지 힘든일 있어도 내색안하자나..사업망해도.. 다시 시골로 올라와서 ..
또 망해도..어떤 아부지들은 사업망하면 집나가고..술먹고 자식이랑 마누라패고
이런일 비일비재해..근데 아부지 항상 힘든일 있으면 술한잔 마시고 ..잊자나
담날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일나서고..이런 아부지 가슴에 그만 못박자..
내가 중3때인가 찹쌀떡 팔았어.그래서 그 돈으로 엄마 스타킹이랑 헤어스푸레이
아빠 헤어로션.보미 학용품세트..그러고 2000원남길래 머하다 하다가..오방떡
2000원어치 샀다.배터지게 먹어보구 싶어서..근데 남겨갔더만..머가어째?
미친새끼?식구들 크리스마스 선물 사줄라고 찹쌀떡 팔고 남은돈으로..오방떡
좀 사먹었드만..기껏 따뜻한 소리 한번 안해주고..
내가 요세 가족 많이 챙기는거 느껴 못느껴? 엄마 아빠 할머니 보미
일일이 생일 챙기고 용돈주고선물주고..지금 돼지저금통 거의 꽉찼는데..
엄마아빠 재주도 여행 한번 보내줄라고 했어..나도 디카랑..이것저것 사고는
싶은데..엄마가 니돈 니가 알아서 벌어서 장가가람서..그래서 푼푼히 모은거야
난 무조건 잘하고 싶어서 잘할까? 일종의 보상심리야..내가 한만큼 엄마도 해주
겠지..나이제 착한청년 효도하는청년 소리 듣구 싶어서..
그리고 보미 .. 나 배다른 동생이라고 미워하지 않어..끔찍히 사랑하지..
엄마 보미 물은 개 어떻게 댄줄알어? 내가 한 1주일동안 지나다니면서 돌던졌어
담에 또 물면 모가지 비틀어서 죽일꺼야..이번에도 강아지 아닌 다른 동물였음
죽여버렸을꺼야..근데 ..알다시피 나 강아지 좀 좋아하잔아..한번만 바줄께..
이런 난데 글케 날 못믿어서 나랑 보미랑 마루서 자면은..새벽에 들어와서
글케 피곤하게 보미를 방으루 옴겨가?내가 보미 덮칠까바?엄마 그런 행동
하나 하나가 날 힘들게해..
어렸을때 보미땜에 엄마한테 밥상서 혼났을때..그거 보는 아빠기분 생각해봤어?
아빠가 내편안들어주는 이유가 먼줄알어? 그럼 엄마가 보미 데리고 집나갈까바
내편 안들어 주는거야..절대 내편은 안들어 줄꺼야 절대..이유가 있어
그래서 아빠눈빛이 항상 나한테 미안해..라고 말해..
난 무조건 아빠가 고마운데..그만 미안해 했으면 좋겠는데..
하기사 그게 아빠한텐 그게 멋이야..나라도 그렇게 했을꺼고...
이제 우리 서로 마음의 문을 열자 엄마..보미는 세상에서 젤이쁜 동생이구..
엄마는 세상에서 젤 아름다운 엄마고..아빤 세상에서 가장 존경스런 아빠야..
웬줄알어?.. 내 식구니까..내가족이니까..하나 뿐이자나..우리가족..
내가 할머니한테 작년에 말했어..마음의 문을 열고 싶다고..할머니가 엄마한테
말한거 나두 알어..그니까 나 더욱 노력할께 엄마도 조금만..조금만 더
날 이뻐해줘..믿어주고..그럼 나 잘할께..
이게 내 입장에서의 엄마야..하고픈말이고..엄마입장에서 난 엄마 아들아냐? ..
담번엔 정말.정말..하면서 어차피 말못하겠지..평생가도 못할거야..
이렇게 써놓고 보니 저희 새엄마가 나쁜분처럼 보이네요..그건 아닙니다..
가까운 지인께서 돈을 꿔달라고 했는데..것땀시 술한잔 하기로했는데
지금 술먹고 필름끊겨서 행여나 이딴소리 그분께 지껄일까바..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지난 과거 ..그다지 어두운건 아니지만요 ^^;;
들키기 싫고 말하기도 싫고해서..터놓을땐 없는듯해서.여기쓰네요
저보다 더 힘드신분들 많을텐데..투정같은 개지랄 떨어서 지송요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일케 여기라도 터놓고나니 후련하네요..
오늘 또 불효를 한번 했네요..내일은 두번 효도해야지..아니 자식은 무조건
부모님께 효도하는게 맞습니다..일케 세상 사는것만도 전 행복한데..
잠시 돌았나 봅니다....
첫댓글 마음을 울리는군요...ㅠㅠ 나도 내일은 집에 전화나 한통~
과제하다가......들렀는데........갑자기 엄마 아빠 생각 나잖아.........슬퍼지잖아..
힘들었겠다..... 착한아들이네..
이뿌네....듬직허구.
많이 힘드셨지만.. 간직하시고 계신 마음은 정말 고운 분이시군여...^^ 님.. 아름다우세여...^^
역시나..간간히 맘여린 구석이 있어..한방이~ 이긍~~ 착한 아들!! 근데 벌써 5일 남았네?? 나도 결과가 궁금타...
멋진분이네여...
역시. 날은. 새야 돼..단둘이....월차썼어요-_-*)...이번엔 주머니 두둑히 가요-_-;;;
왕...우리 복수 같은 사람 또 있네.. 참 예뻐서 눈물이 난다...화이또..화이또.. 엄마두..사랑하구 있을꺼예여..말 못해두 마음으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