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장 41절 - 59절 - 복음에 연합된 자가 되어 주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며 영적 풍요함을 누리는 백성 되게 하소서

[신앙이삶]

2025년 1월 21일 묵상 본문 : 요한복음 6장 41절 - 59절 - 복음에 연합된 자가 되어 주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며 영적 풍요함을 누리는 백성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분주한 일정으로 마음은 바쁘고 생각은 집중되지 않는 가운데 있습니다.

땅의 일로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주 안에서 누리는 평안으로 채워 주옵소서.

장모님이 입원하셔서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속히 육신의 회복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육신의 강건함을 얻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의 모든 일정 가운데 함께 해 주시고 주의 지혜로 행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41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소개하신 예수님에 대해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예수님의 선언에 당황해하며 예수님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

42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갈릴리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요셉의 아들이며 그 부모를 자신들이 아는데 어떻게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하는지 그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예수님에 대한 선이해, 즉 편견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받아들 수 없게 만들었음을 보여준다.

4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서로 변론을 하며 예수님께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예수님은 그들의 불평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 것을 명령하신다.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구원의 주권자가 되심을 선포하면서 사람들의 반응은 구원받을 자들은 예수님을 인정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자들은 거부하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요한은 하나님과 자신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하심으로써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내고 있다.

45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예수님은 이사야 54:13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서 머물지 않고 가르침을 받아 순종하는 자리에 까지 가는 것이 필요함을 제시하신다.

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예수님은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본 자는 없음을 선언하시고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 즉 자신만이 아버지를 보았음을 선언하심으로써 하나님 되시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신다.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예수님은 강한 어조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음을 선포하신다.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35절에서 선포한 대로 자신이 생명을 지속시키는 양식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선포하신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나를 먹었지만 결국 육신의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이는 육신의 필요를 위해 먹는 양식은 진정한 양식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떡으로 선포하시면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면 생명의 떡을 얻게 되는 것이기에 하나님과 분리되는 죽음에 이르지 않음을 말씀하신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임을 다시 선포하시고 이 떡을 먹는 자, 즉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믿고 순종하는 자가 영생을 얻은 자임을 선언하신다. 그리고 자신의 육신을 내어줌으로써 영생의 길을 여신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내신다.

52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육신적으로 이해하여 예수님이 어떻게 자기의 살을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문에서 다투어 말했다는 표현은 격렬한 논쟁을 의미했고 거칠게 항의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예수님은 자신의 살과 자신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사람들 속에 생명이 없다고 선언하신다. 이는 당시 유대인들에게 더욱 큰 갈등과 논쟁을 일으키는 선언이었으며 그들의 입장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반응을 가져오게 만들었다.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예수님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가 영생을 얻은 자이며 심판의 날에 하나님과 분리되는 죽음에서 벗어나 연합하게 될 것을 드러내신다. 그래서 자신의 살이 참된 양식이 되며 자신의 피가 참된 음료가 된다고 선포하신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과 피를 마시는 것은 예수님과의 연합을 의미한다. 이는 복음을 통해 주의 보좌로 나아가 주와 연합하여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의미하고 있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살아가는 것처럼 예수님을 믿는 자들도 예수님과의 바른 관계 가운데 살아가게 됨을 이야기하신다.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예수님은 조상들의 만나와 자신을 비교하며 설명하시면서 만나를 먹던 자들은 죽었으나 자신을 믿는 자는 영원히 살게 됨을 선포하신다. 이는 모세보다 뛰어난 예수님을 보여주고 있다.

59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요한복음 6장의 대화 내용들은 예수님이 가버나움 회당에서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선포하시고 자신을 먹는 자가 영생을 얻고 누리는 자가 됨을 제시하신다.

그러나 이러한 예수님의 선포는 당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가르침이었다.

그들이 기대한 것은 과거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나를 먹고 광야의 생활을 했던 것처럼 자신들도 그리스도를 통해 만나를 먹고 육신의 삶을 살게 될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육신적인 이해와 기대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변론이 나타나게 되었고 이로인해 예수님의 가르침은 더욱 격렬한 논쟁 거리가 되어 사람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논쟁에 더하여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마셔야 생명을 얻는다고 선포하신다.

자신을 떡으로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한 자들에게 자신의 피를 마셔야 생명을 얻는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의도는 그들 사이에 더욱 격렬한 논쟁을 부추기고 계심을 보여준다.

아마도 이러한 의도는 자신을 따르는 이유가 육신의 떡을 얻기 위함이었던 이들에게 자신은 육신의 떡을 주기 위해 오지 않았음을 드러내시기 위함임을 보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을 영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그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면 그의 가르침을 거부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예수님의 살과 피에 대한 가르침은 결국 사람들이 예수님을 거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떠나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려고 했던 사람들은 그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66절)

예수님은 철저하게 자신의 사역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 아니었음을 드러내셨으며 하나님의 나라는 땅이 아닌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가르치셨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이해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인도해주시는 자들이며 그들을 예수님은 구원하시고 영생을 얻게 하시며 하나님의 나라에 거하도록 만드심을 선포하신다.

과거에나 현재에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땅 위에서 세우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통해 만나를 기대한 것처럼 자신들의 육신적 필요를 채우시고 공급하시는 분으로면 여기려고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한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리시고 예수님에 대한 기대를 버리게 하신다.

그리고 다시 예수님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바른 관계를 세우고 자신의 가르침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에 관한 것임을 선포하신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선포는 동일하며 성도가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에 마음을 두고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의 양식을 먹고 주의 피로 정결하게 하는 삶을 살도록 독려하신다.

요한은 성만찬의 의미와 내용을 오병이어 사건 가운데 예수님이 드러내셨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성만찬의 내용도 결국 육신의 떡과 잔을 나누는 것에 목적이 있지 않고 영적으로 주님과 교제하며 정결함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바울은 이러한 성만찬의 의미를 제시하며 성만찬의 의미는 주의 죽으심의 의미를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증거 하는 것임을 선포한다.

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11:23~26)

성도가 주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행위는 복음을 통해 주와 교제하며 그 복음의 은혜를 증거 하는 것과 연관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주님은 성도의 참된 신앙생활의 지표는 땅의 것을 얻는 것에 있지 않고 하늘의 것으로 만족을 삼으며 그리스도의 복음에 연합되는 것임을 가르쳐 주신다.

그리고 만나를 날마다 공급하신 것처럼 날마다 주의 양식과 음료를 마시는 것이 영생을 얻고 누리는 자의 삶의 모습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 모습을 날마다 이루어가며 부족하고 연약하며 미련하지만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하늘의 양식을 얻고 누리는 일에 지혜로운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육신의 삶에 매여 있는 인생의 어리석음을 발견합니다.

유대인의 모습이 저의 모습이었으며 주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해 변론과 갈등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오늘날 많은 성도들의 모습임을 발견합니다.

이러한 어리석음이 반복되는 이유는 성도가 땅의 것에 마음을 두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땅의 것에 매여 살지 않게 하시고 하늘의 것에 매여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주를 바라보는 믿음의 눈과 하늘의 진리를 깨닫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깨어 있는 마음과 지혜를 허락해 주셔서 하늘의 진리를 알고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복음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우게 하시고 주의 양식과 음료로 풍성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도우심 가운데 살아가는 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여 주시고 주 안에서 참 진리를 얻고 누리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