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TV에 대하여... 8K TV로 8K 화질을 제대로 느끼려면, 화면크기가 120인치 내외는 되어야 한다. 이유는, 지금처럼 100인치 미만의 8K TV는, 4K TV랑 나란히 놓고 봐도 화질 차이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85인치 8K TV와 85인치 4K TV를 나란히 놓고 보면, 화질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반면, 115인치 8K TV와 115인치 4K TV를 나란히 놓고 보면, 화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해서 8K TV는 120인치 내외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고, 또 그래야 제대로 8K 화질을 느낄 수 있다. 그럼 여기서 생각해볼 문제가 생긴다. 8K TV가 120인치 내외가 되어야 8K 화질을 제대로 느끼려면, 화면이 커진 만큼 그에 수반하는 콘텐츠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본-중국을 제외한 어느 나라도 아직은 8K 방송을 하고 있지 않다.
설사 8K 방송을 하는 일본-중국도 1채널에 대다수가 기존 8K 콘텐츠를 재탕 삼탕으로 일관하고 있어, 제대로 된 8K 콘텐츠는 흔치가 않다.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8K 콘텐츠는 유튜브에 올라온 데모영상 내지는 자신이 직접 최신 삼성 스마트폰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 전부다. 하지만, 이들 영상은 대다수가 해상도만 8K이지, 30fps이내에 8bit/YCbCr 4:2:0, 20Mbps내외로 되어 있어, 온전한 8K 화질은 아니다. 그나마 괜찮은 8K 콘텐츠는 일본-중국에서 8K로 방송하는 것인데, 이들 콘텐츠들은, 60fps에 10bit/YCbCr 4:2:0, 100Mbps내외로 그나마 낫다.
하지만, 일본-중국 8K 방송을 120인치 내외의 8K TV에서 온전하게 8K 화질을 느끼려면, 12bit/YCbCr 4:4:4, 100Mbps~(VVC/H.266기준)은 되어야 온전한 8K 화질이 될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 짚어볼 것은, 현재 국내 4K 방송은 물론, UBD같은 디스크, 4K OTT 같은 콘텐츠들이 모두 BT.2020 색을 표준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헌데, 우리들이 구입하는 UHDTV는 모두 DCI-P3(100%)에 최적화 되어있다. 현재 시중에 나오고 있는 최고급 UHDTV도 BT.2020 색현력은 60%내외밖에 안된다. 결국 1억 원대의 Micro LED TV내지는 120인치 8K LCD TV가 있다고 해도, 현재 방송중인 8K UHD방송 조차 온전한 색을 구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BT.2020 색현력이 100% 구현 되려면, 적어도 UHDTV 패널의 컬러처리가 12bit는 되어야 한다. 그리고 8K 콘텐츠 제작을 YCbCr 4:2:0이 아닌, YCbCr 4:4:4내지는 RGB(권장)로 제작을 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해서 지금과 같은 1억 원대의 Micro LED TV내지는 120인치 8K LCD TV는, 초고가로서의 가치가 크지 않은 것이다. 또한 수백에서 수천만원하는 QLED(Mini LED) TV나 OLED TV도 프리미엄TV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결국 TV제조사들이 프리미엄 TV를 프리미엄 TV답게 하려면, 위에서 지적한 문제들을 개선하거나 적용해서 프리미엄TV를 출시해야 할 것이다. 위에서 지적한 문제들을 개선하지 않고, 프리미엄 TV라며 고가로 판매하는 것은 상도의에도 어긋난다 할 것이다. |
첫댓글 TV 화질에 대한 과장 광고는 이제 수정되어야 한다 생각됩니다. 제가 최근 삼성 Neo QLED KQ85(85인치, 4K 120Mhz, Ai화질향상기능)을 구입했습니다. OTT에 있는 FHD급 화질을 4K로 어느 정도 보정되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볼만하다는 느낌이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윤곽선을 뭉개진 정도에서 식별이 가능한 수준이고, 변환과정에서 배경화면 뭉개짐이 발생하더군요.. 색감도 일부 보정하는 듯 하는데 원소스가 낮은 화질이라면 별다른 느낌이 없네요.. 하지만 UHD급 블루레이 시청시 만족감은 참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