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올리는 거라 부끄러워요.
지금까지 올리고 싶은 음식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항상 모양이 엉망이었던지라... 이제서야 겨우 올려보네요. ^^
인터넷 서핑을 하다 우연히 찾은 레시피를 보고 메모를 해 두었다가 오늘 해 봤어요.
해 보고 성공하면 이번달에 있는 엄마 생신에 해드릴려구요.
전체 모양입니다.
밀가루가 들어있지 않고 미숫가루를 넣어서 색이 향토적이죠? ^^
반죽할 때 팔이 너무 아파서 막판에 대출 섞었더니 군데군데 얼룩처럼...
오븐이 없어 (아니 있는데 오래된 거라 온도 조절이 안되는...)
밥통에 했는데,
취사 2번 하라했는데 한번만 해도 다 익었어요.
저희집 밥통은 취사가 45분이거든요.
4조각 잘라서 단면도 찍어봤어요.
높이는 대충 한 5cm 되겠어요.
사진은 제가 가로로 조금 압축해서 두꺼워 보여요.
퍽퍽하지도 않고 고소한 향도 있고
제가 만들었지만서도.. 맛있어요.
데코하는 법만 연습하면 좋은 생신케익이 될 것 같아요.
계란흰자 3개에 설탕을 80g(저는 그냥 밥숟가락으로 대충 떠서 9숟갈 했어요) 넣고 머랭을 만들어줘요.
팔 아파서 기절하기 직전까지 하면 단단하게 뭉치는데
거기에 노른자 세개를 넣고 1분 정도 더 휘어줘요
거기에 포도씨유나 올리브유 같은 좋은 기름을 소주잔 3분의 2컵을 넣고 또 섞습니다.
그 다음에 우유를 소주잔으로 한컵반 정도 넣고 다시 섰어주고
미숫가루를 종이컵으로 한컵, 또는 한컵하고도 5분의1 정도 넣고 1분정도 휘리릭 섞고
밥통에 넣고 취사를 했어요.
저희집 밥통은 6인용(?) 거라.. 저정도인데 크기에 따라 조절 가능할거예요.
밥통에 버터를 발라둬야 잘 빠진다고 하길래 그렇게 했는데
안바르면 탈 것 같기도 해요. ^^
취사 시간이 짧은 밥통은 취사를 2번 하기도 하고, 찜기능 있는 좋은 밥통은 찜으로 40여분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첫댓글 수고하셨어요...빵은 꼭 오븐 아니더라도 되더라고요... 카스테라도 해 보세요..전 압력밥솥에다 해 봤아요...좋은하루되세요~
카스테라 울집 남편이 좋아하는거에요 좀 알려주세요 ㅎ
압력밥솥도 가능한가요? 전 압력밥솥밖에 없어서..
이거 이거 저도 꼭 해 볼께요.우리 다은이 영은이가 무척 좋아할거에요.
어떻게 만들었는데요 좀 알려주세요 미수가루로 한거라면 정말 영양만점이잔아요 이스트로 한겁니까?
이스트 안써도 되고요, 다시 과정 첨부했어요.
고맙습니다
애쓴보람이 있겟어요... 저두 아이들 간식으로 만들어야겠네요...
저는 뚜겅잇는 스텐 후라이펜에 하는데 ~~다음에 레시피사진 올릴게요~~~~~
전 미숫가루 찹쌀가루랑 섞어서 얇게 전부쳐 김치쫑쫑 썰어 복은거 넣고 말이해도 괜찮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