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점심때
상혁이 메세지가 핸폰에 들어 왔다.
저녁에 시간이 되는지?
참석자 명단을 보니 재경 신구 임원들...
아내의 얼굴이 떠올라 주저했지만
지난번 강촌여행때 못 간 죄책감과 ^^
마침 저녁에 약속은 없어
참석할 수 있겠다 하고
사당에서 만나기로 했슴다.
양평경호는 미리와서
서울을 헤메고 있다고 하지만
월급에 매인 인생이라
계속 헤메라 했슴다.
6시 업무종료와 동시에
경호에게 전화를 하니
수원 아저씨 아줌마를 붙잡고 (여한, 명랑)
사당에 있으니 빨리 오라 했슴다.
사당에 도착하니
경호,여한,명랑이가 당구 한게임 술 한게임을
마치고 헤메고 있고
세대,옥순이가
추풍령 감자탕집에 자리를 잡고 있어
같이 자리잡아 지난얘기 하다보니
창우,상혁,정선,수영이가 차례로
시간 맞추어 왔다.
모임의 목적은
임원단에서 재경65회 송년회를
보다 뜻있게 보내기 위해서
좋은 의견을 맹글어 보자고 모였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역시 의견은 없고 반가운 인사
(지난 송년회 때와 분위기가 유사함.)
친구들은 나이를 안먹는 괴물인가?
웃음소리에 (헐 헐 헐 ---누구 소린지 알재)
묻혀버린 얘기들 .....
그래도 억지로
장세대 회장 및 임상혁,정옥순 총무가
노력하고 애쓰고 땀빼고 있는
(진짜 너무 너무 준비에 신경쓰고 있데이~~
전부 다 와서 웃음이 가득한 송년회가 되도록 하재이~~)
송년회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모두들 최선을 다하여
경비 및 연락과 동시에 선물마련 등등 하기로 한 것 같다 ^^
장소는
준비된 그날이 7천년 만에 오는 길일(2006.12.1 금요일)이어서
애를 먹고 있어
임원단이 어딜 정하든 틴구들아 참석하재이 ~`
여기까진 전체 분위기이고
난
아내가 입덧이 심하여
밥을 먹지 못하고 있어
저녁때 맛있는 거 해주기로 했는데...
저녁약속이 생겼다 전화를 하니
아내는 울기 직전이어서
난 큰 소리로 애를 한 두번 낳아보나(이번이 세째)
좀 참어 하고 전화를 확 끊어 버렸기에...
만남의 자리에서
두가지 생각이 떠 올라
좀 어색했다.
그래도
친구들의 웃는 모습을 보고
가정을 약간 잊었지만
저녁 겸 이야기를 끝내고
노래방에 가기로 일어 섰는데
노래방까진 따라가기가
양심에 꽉 찔려 양해를 구했다.
날씨는
약간 차가운 기운에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서운함
홀ㄹㄹㄹㄹ로 돌아서는...
등등 으로
마음이 썰렁했는데
옥순이가
맛있게 먹은 묵은지 요리(집에서 열어보니)를 싼
봉지를 주었다.
장회장이 집에 가지고 가라고
나중에 다시 들어가 사온 것이라 했다.
난 잠시 당황 했지만
따스하게 전달해오는 친구의 마음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집으로 오는
전철안에서
음식물을 보고 있노라니
며칠전에 읽은 "연탄길"의 내용들의
감동보다
더 큰 느낌이 밀려와서
집으로 걸어가면서
약소하지만 고마움의 메세지를 남겼다.
집에 오니
아내는 조금 힘들어 하지만
추풍령 묵은지 삽겹찌게를 끊여
딸 셋이 맛있게 먹었다.^^
모든것이 부족하지만 걱정없을 때 만난
예천국민학교 65 친구들아!!!
좋은일 , 기쁜일 , 슬픈일, 아픈일 모두 가지고
이번 송년회에 모두 참석하여
모든 것을 웃음으로 날려 버리자 !!
나 이번에도 노래준비 들어간다.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친구들아 귀를 씻고 와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광일이가 피곤해 보이는구나 생각했더니.ㅎㅎ어부인이 무서워서 그랬구나..ㅎㅎㅎ우리에겐 찾아 볼 수 없는 행복한 모습인것 같아....여자친구들은 상상도 못하징.ㅎㅎ 남자친구들이니 가능하고(어부인 나이가 어리니) ..입덧하면 엄청 힘든데 얼른 그 시간이 지나가야 광일이도 숨을 돌리지.. 귀한 생명이 탄생하는데 그 고통은 감수할 수 있겠지..부인에게 잘 해주는것 같아 이뻐보이네.....얼마나 멋진 놈이 태어날려고 그러시나.ㅎㅎㅎ 수월하게 지나가지..ㅎㅎ
첫댓글 훈훈한 마음 오래 오래 간직하며 나누자꾸나!!!
광일아 축하한데이... 입덧할때 소홀하면 평생간다..그리니 잘혀..알았제.. 평생 편할려면...몇달 고생을 걍 사서라도 해야하는거라...명심하거래이...
광일이가 피곤해 보이는구나 생각했더니.ㅎㅎ어부인이 무서워서 그랬구나..ㅎㅎㅎ우리에겐 찾아 볼 수 없는 행복한 모습인것 같아....여자친구들은 상상도 못하징.ㅎㅎ 남자친구들이니 가능하고(어부인 나이가 어리니) ..입덧하면 엄청 힘든데 얼른 그 시간이 지나가야 광일이도 숨을 돌리지.. 귀한 생명이 탄생하는데 그 고통은 감수할 수 있겠지..부인에게 잘 해주는것 같아 이뻐보이네.....얼마나 멋진 놈이 태어날려고 그러시나.ㅎㅎㅎ 수월하게 지나가지..ㅎㅎ
모임에서 뿌리치고 갈 수 있는 맘이 넘 이쁘다. 난도 다시 아가 갖고 싶네 .. 샘 나서....... 한 번 두 번 볼수록 어색함이 없어지고 색깔있는 친구들이 참 좋다.
선정아...샘나지 (나두)...이쁜 공주 있으면 너한테 좋을텐데...어때 한번 생각해봐~~~~